검색

'고양이, 인간의 서점을 지배하다…' 고양이 관련 도서 판매 올해도 성장세

8월 8일은 세계 고양이의 날, "집사야 무슨 책 읽냐옹?"

  • 페이스북
  • 트위터
  • 복사

고양이 관련 도서 출간 10년 새 2.7배… 올 상반기 판매 성장률 46.5% (2021.08.05)

언스플래쉬

쉽게 길들여지지 않다가도 어느 틈에 살며시 다가와 보드라운 온기를 나눠주는 인간의 오랜 친구. 19세기 영국 대문호 찰스 디킨스는 말했다. "고양이에게 사랑받는 것보다 더 큰 선물은 없다"라고. 반려동물을 넘어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은 고양이 열풍이 올해도 뜨겁다.

고양이 관련 도서 출간 10년 새 2.7배…
올 상반기 판매 성장률 46.5%

대한민국 대표 서점 예스24가 세계 고양이의 날을 맞아 분석해 본 결과, 고양이 관련 도서 출간 종수는 지난 10년간 꾸준히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작년 한 해 동안 출간된 고양이 관련 도서는 약 160권으로 10년 전인 2020년 약 60권과 비교해 2.7배 가량 증가했다. 또한 올해 7월까지 집계된 고양이 관련 신간은 약 111권으로 이미 작년 한 해 출간량의 70% 가까이 이르렀다.


연도별 고양이 관련 도서 출간 종수


고양이 관련 도서의 판매량 역시 작년 30.2% 성장한 데 이어 2021년 상반기에도 46.5%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꾸준한 증가세다. 주 구매층은 올 상반기 기준 40대(48.3%)와 30대(28.2%)로 나타났으며 20대(10.5%)와 50대(9.6%)가 비슷한 비율로 뒤를 이었다. 구매 성비는 여성 비율이 62.2%로 높았다.


 

남성

여성

총합

10대 이하

0.4%

1.0%

1.4%

20대

3.2%

7.3%

10.5%

30대

12.7%

15.5%

28.2%

40대

16.3%

32.0%

48.3%

50대

4.2%

5.4%

9.6%

60대 이상

1.1%

0.9%

2.0%

총합

37.8%

62.2%

100% 

2021년 상반기 기준 고양이 관련 도서 구매 성연령대


스타 수의사 출간부터 펫로스•길고양이 이야기까지…
다양해진 읽을거리

고양이를 '읽는' 사람들이 늘며 도서 종류도 다양해지는 추세다. 고양이의 신체적 특성이나 영양학 지식 등 반려묘 양육 정보를 다룬 실용서 분야에서는 미디어를 통해 이름을 알리고 전문성을 인정받은 스타 수의사들의 출간이 눈에 띈다.

EBS '고양이를 부탁해'에서 고양이 행동 전문가로 출연 중인 김명철 수의사의 『미야옹철의 묘한 진료실』은 고양이와 집사의 행복한 삶을 위한 고양이 문제 행동 발견과 해결을 돕는다. tvN '대화가 필요한 개낭' 등에 출연한 나응식 수의사의 『고양이 마음 사전』은 어린이들이 궁금해 하는 반려묘의 60가지 마음을 고양이의 시점과 목소리로 그려낸 책이다.



최근 몇 년 새 반려동물과 이별 후의 상실감이나 우울증을 뜻하는 '펫로스 증후군'이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관련 도서 출간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반려동물과 이별한 사람을 위한 책』은 펫로스를 경험한 혹은 경험하게 될 이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하며 이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실질적 정보를 담고 있다. 『무지개다리 건너 또 만나자』는 열다섯 살 개부터 스물다섯 살 고양이까지 펫로스를 겪은 반려인들이 슬픔을 이겨내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려낸 책이다. 



길고양이 이야기를 다룬 책들도 눈에 띈다. 동네 길고양이들과 함께한 14년간의 기록 『운 좋게 살아남았다, 나는』은 길고양이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오해에 맞서 그들 역시 존중받아야 할 우리의 이웃임을 역설한다. 캣맘과 애묘인들을 위한 가이드북 『공존을 위한 길고양이 안내서』는 도심 생태계의 일원이 된 길고양이와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세계 고양이의 날, 가볍게 읽기 좋은 
예스24 MD 추천 힐링 고양이 만화

예스24 신은지 만화 MD는 8월 8일 세계 고양이의 날을 맞아 여름날 가볍게 읽기 좋은 고양이 만화 3권을 추천한다. 이야기의 즐거움과 따뜻함은 물론 귀여운 고양이 그림으로 보는 재미를 더하는 책들이다. 한가로이 식빵 굽는 고양이 옆이라면 더욱 좋겠다.



고양이 단편 만화』는 마이웨이 냥아치 라이프를 그리며 심심한 일상에 웃음을 더한다. 하고 싶은 일만 하며 사는 것이 고양이의 인생이며 그것이 행복하게 사는 방법임을 이야기한다. 귀염뽀짝 SNS 스타 고양이 틴틴과 팅클의 따스한 일상을 담은 『틴틴팅클!』은 완전 무해한 우리들의 90년대 추억을 소환하며 현실에 찌든 어른이들의 마음을 말랑말랑하게 만들어 준다. 신간 『집사와 꽁냥꽁냥』은 신혼부부 집사의 꿀 떨어지는 육묘 일기로 초보 집사들이 알아야 할 고양이 상식을 다뤄 정보 만화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한다.


미야옹철의 묘한 진료실
미야옹철의 묘한 진료실
김명철 저
비타북스(VITABOOKS)
고양이 마음 사전
고양이 마음 사전
나응식 글 | 댄싱스네일 그림
주니어김영사
반려동물과 이별한 사람을 위한 책
반려동물과 이별한 사람을 위한 책
이학범 저 | 김건종 감수
포르체
공존을 위한 길고양이 안내서
공존을 위한 길고양이 안내서
이용한,한국고양이보호협회 공저
북폴리오
고양이 단편 만화
고양이 단편 만화
남씨 글그림
서사원
틴틴팅클!
틴틴팅클!
난 글그림
중앙북스(books)
집사와 꽁냥꽁냥
집사와 꽁냥꽁냥
배성태 글그림
위즈덤하우스



추천기사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예스24 채널예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아래 SNS 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세요.

독자 리뷰

(0개)

  • 독자 의견 이벤트

채널예스 독자 리뷰 혜택 안내

닫기

부분 인원 혜택 (YES포인트)
댓글왕 1 30,000원
우수 댓글상 11 10,000원
노력상 12 5,000원
 등록
더보기

글 | 예스24

예스24는 삶의 동기를 제공하는 문화콘텐츠 플랫폼입니다. 책, 공연, 전시 등을 통해 끊임없이 계속되는 모두의 스토리와 함께 합니다.

오늘의 책

트럼프의 귀환, 위기인가? 기회인가?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을 거머쥔 트럼프. 글로벌 무역 질서를 뒤흔들 트럼프 2기 정부의 명암과 미국 우선주의 정책이 국제 정세에 미칠 영향에 대해 설명하는 박종훈 저자의 신간이다. 강경한 슈퍼 트럼프의 시대에 직면한 대한민국이 어떠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지 그 전략을 제시한다.

이래도 안 읽으실 건가요

텍스트 힙에는 별다른 이유가 없다. 독서가 우리 삶에 필요해서다. 일본 뇌과학계 권위자가 뇌과학으로 입증하는 독서 예찬론. 책을 읽으면 뇌가 깨어난다. 집중력이 높아지고 이해력이 상승하며 즐겁기까지 하다. 책의 장르는 상관 없다. 어떤 책이든 일단 읽으면 삶이 윤택해진다.

죽음을 부르는 저주받은 소설

출간 즉시 “새로운 대표작”이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베스트셀러가 된 작품. 관련 영상을 제작하려 하면 재앙을 몰고 다니는, 저주받은 소설 『밤이 끝나는 곳』을 중심으로 사건이 전개된다. 등장인물들이 함께 떠난 크루즈 여행 중 숨겨진 진실과 사라진 작가의 그림자가 서서히 밝혀진다.

우리 아이 영어 공부, 이렇게만 하세요!

영어교육 전문가이자 유튜브 <교집합 스튜디오> 멘토 권태형 소장의 첫 영어 자녀 교육서. 다년간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초등 영어 교육의 현실과 아이들의 다양한 학습 성향에 맞는 영어 학습법을 제시한다. 학부모가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지침과 실천 방안을 담았다.


문화지원프로젝트
PYCHYESWEB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