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수요일, 예스24 뉴미디어팀이 이주의 신간을 추천합니다. 서점 직원들의 선택을 눈여겨 읽어주세요. |
김백민 저 | 블랙피쉬
기후가 위기라는데, 정말 위기가 맞을까? 어디서부터가 '정말 심각한 위기'일까? 위기를 막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산업 혁명 이후 지구 전체에서 이산화탄소는 0.012% 증가했고, 지구 온도는 약 1도 증가했다. '고작 0.012, 1도'가 아닌 이유는 무엇일까? 인류는 끝났고 이제 멸망뿐이라는 자포자기 상태에 빠지지 않기 위해, 아직 얼마나 심각한 이슈인지 잘 와닿지 않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과학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어쩌면 친환경 에너지 생산이 늘 답은 아닐 수 있고, 우리가 아직 할 수 있는 일이 남아있을 것이다. 우리는 늘 답을 찾아왔으니까. (정의정)
알베르토 망겔 저/김지현 역 | 현대문학
시력을 잃어가던 보르헤스에게 책을 읽어주던 그 소년, 알베르토 망겔. 지금은 가장 유명한 독서가이자 지성이 된 그는 『독서의 역사』 같은 저서 때문에 더욱 책의 수호자처럼 느껴진다. 그와 더없이 어울리면서도 한층 귀여운 책 『끝내주는 괴물들』이 출간되었다. 괴물이라는 표현을 썼지만 빨간 모자부터 슈퍼맨까지 그가 사랑한 소설, 신화, 만화 속 다양한 캐릭터들에게 바치는 찬가다. 망겔이 직접 그린 캐릭터 삽화는 귀여움을 한층 배가시킨다. 상상의 친구들을 마음에 품어 본 사람이라면, 우리가 사랑한 캐릭터들이 우리를 만들어 왔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서문에 인용된 『거울 나라의 앨리스』 속 문장이 의미심장하게 맴돈다. "네가 나를 믿는다면, 나도 널 믿을게." (김상훈)
피트 오즈월드 글그림/마술연필 역 | 보물창고
글 없는 그림책 『하이킹』은 아빠와 아이의 등산 여정을 담은 이야기다. 이른 아침 잠을 깨워 빽빽한 도시를 떠난 아빠와 아이는 한적한 자연에 도착해 하이킹을 시작한다. 다양한 동식물들을 마주치며 산에 오른 아빠와 아이는, 어린 나무 한 그루를 심고 그 앞에서 찍은 사진을 앨범에 넣는다. 앨범에는 대를 이어 나무를 심어온 가족들의 추억이 차례로 담겨있다. 아빠와 아이의 관계뿐만 아니라, 인간과 자연의 유대까지도 함께 떠올려볼 수 있는 책이다. 그림만으로 이루어져 있어, 장면마다 어떤 대화가 오갔을지 상상하며 책장을 넘기는 재미가 있다. 드넓은 야외에서 펼쳐지는 우리를 둘러싼 가족, 자연에 관한 따뜻한 이야기, 여름에 읽기 딱이다. (김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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