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티비 점심신간] Ep.5 어감, 메타버스, 오한기
『우리말 어감 사전』 외
이 책을 읽어보니, 앞으로 어떤 사업이 흥하고 어떤 회사가 성장할지, 메타버스라는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겠더라고요. (2021.06.16)
당신의 졸음을 깨우는 퀴즈 타임! '경험'과 '체험'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경험은 “자신이 실제로 해 보거나 겪어 봄”을 뜻하고요, 체험은 “자기가 몸소 겪음”을 뜻해요. 뭐야, 결국 똑같다는 소리잖아! 결국 우리는 단어의 미묘한 차이를 알지 못하고 사전을 덮게 되죠.
그런 분들을 위해 탄생한 책이 바로 『우리말 어감 사전』입니다.
이 책을 쓴 분은 30년 넘게 사전을 만든 ‘사전 편찬의 장인’인데요. 어디에서도 알려주지 않는 이런 미묘한 어감 차이를 알려주고 싶어서 이렇게 읽는 사전을 쓰셨다고 합니다. 이 책을 다 읽으면, 말의 속뜻을 잘 알고 찰떡같은 단어를 쓸 수 있을 거예요. ‘일 끝내고 침대에 누워 있으니 세상 편하다!’ 가 왜 ‘침대에 누우니까 세계 편하다!’가 될 수 없는지 공감하시게 될 거예요!
메타버스는 또 뭐야... 유비쿼터스 같은 건가? 알아야 할 단어가 또 하나 생겼는데요. 메타버스란 초월을 뜻하는 그리스어 Meta와 세상을 뜻하는 영어 Universe가 합쳐진 말이라고 합니다. 나와, 내가 살고 있는 현실과 연결되어 있는 가상세계를 말하는데요. 현실 배경에 카메라를 갖다 대면 포켓몬이 튀어나왔던 포켓몬GO도, 위치정보와 생체 정보를 기록하는 SNS도, 실제 지도를 앱 상에 옮겨놓고 택시의 위치를 파악하는 카카오T도 모두 메타버스라네요.
이 책을 읽어보니, 앞으로 어떤 사업이 흥하고 어떤 회사가 성장할지, 메타버스라는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겠더라고요.
제가 이해하고 있는 메타버스는 SM의 에스파가 4인조가 아니라 AI까지 합해서 8인조다 정도가 끝인데요. 도대체 에스파는 왜 광야로 가고 있는지, 책을 읽으면 힌트를 얻을 수 있을지도요?
제가 이 작가 얘기를 꺼냈다가, 도대체 누가 그 작가 책을 읽는지 모르겠다는 소리를 들었어요. 소수의 독자들이 열렬히 좋아하는데, 좋아한다고 말하기 다니기가 조금 뭐한 그런 작가이죠.
바로 오한기 작가입니다.
표지를 한 번 보세요. 귀여운 곰이 그려져있죠. 이 소설의 주인공은 도서관에 상주하면서 소설을 쓰는 작가입니다. 참여자가 한 명뿐인 독서 모임을 진행하는데, 심지어 그 한 명은 문학을 혐오하는 노인이고요. 관장이 사준 마이크는 초등학생에게 빼앗기고, 똥이 그 학생을 먹어치우고, 그 똥으로 난쟁이 괴물이 만들어지고...
뭐 이런 말 같지도 않은 이야기가 소설이냐고요?
저는 이 소설을 정말 낄낄거리면서 단숨에 다 읽었습니다. 같이 사는 사람이 유튜브를 보고 있는 줄 알았대요. 능청맞은 이야기꾼의 자조적이고 냉소적인 유머. 끌리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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