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어린이 MD 김현기 추천] 다양한 생각거리, 새로 나온 어린이 그림책!
『바다의 기도』 『별별남녀』 『요슈코 마을에 찾아 온 꿀벌의 기적』
다양한 생각과 상상, 열린 해석의 매력을 지닌 새로 나온 어린이 그림책을 소개합니다. (2021.05.14)
좋은 그림책은 마지막 장을 넘겼을 때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만듭니다. 그림책은 대부분 글이 적기에 쉽게 읽을 수 있고, 짧은 문장과 섬세한 그림 속에 담겨 있는 여러 의미를 긴 호흡으로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다양한 생각과 상상, 열린 해석의 매력을 지닌 새로 나온 어린이 그림책을 소개합니다.
할레드 호세이니 글/댄 윌리엄스 그림/명혜권 옮김 | 스푼북
『연을 쫓는 아이』, 『천 개의 찬란한 태양』으로 전 세계 5500만 독자를 감동시킨 할레드 호세이니의 신작입니다. 2015년 9월, 가족과 함께 배를 타고 그리스로 향하던 중 지중해 연안 터키 해변에서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한 세 살배기 시리아 난민 '아일란 크루디'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쓴 책입니다. 평화롭고 아름다운 마을과 사랑이 가득했던 기억을 뒤로한 채 분쟁과 폭력, 박해를 피해 위험한 바닷길로 나서야 하는 상황 속에서, 사랑하는 아들 마르완에게 전하는 편지글은 짧지만 강력한 감정을 전달합니다. 소중한 가족을 지켜 달라고 신께 간절한 기도를 드리는 아버지의 마음이 오롯이 전달되어 아프지만, 동시대를 사는 우리가 함께 품어야 할 희망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게 하는 책입니다.
김장성 글/김유대 그림 | 이야기꽃
별걸 다 나르는 남자와 별걸 다 고치는 여자의 이야기입니다. 별남은 큰 트럭에 온갖 것을 실어 옵니다. 고물을 가져오기도 하고, 버려진 물건들, 망가진 악기를 가져오기도 합니다. 그럴 때마다 별녀는 척척박사처럼 무엇이든 다 고쳐냅니다. 한번은 별남이 무시무시한 전쟁무기를 실어 오는데, 별녀는 그것들을 경운기와 농기구로 고쳐서 내보내지요. 우리에 갇힌 동물과 죽어가는 나무에는 다시 생명을 불어넣어 돌려보냅니다. 별남이 마지막으로 나른 물건은? 늘 무언가를 나르던 별남이 빈트럭에 앉아 있습니다. 별녀는 쉼이 필요했던 별남을 보살핍니다. 그리고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기 위해 여행을 떠나지요.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을 바라보며 힘을 얻는 별남별녀의 모습이 마지막 장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고치고 치유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별남별녀의 모습이 소중하게 다가오는 그림책입니다.
시모나 체호바 글그림/송순섭 옮김 | 놀궁리
저자 시모나 체호바는 슬로바키아의 그림책 작가이자 양봉가입니다. 시모나의 집안에서는 대대로 120년 동안이나 꿀벌을 키웠다고 해요. 꽃이 피고, 수분을 하고, 열매를 맺고, 다시 꽃이 피는 신비로운 과정의 중심에는 꿀벌이 있지요.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꿀벌이 우리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자라지 않는 쓸쓸한 요슈코의 마을에 선물처럼 찾아온 길 잃은 꿀벌들. 요슈코가 꿀벌을 돌보면서 마을과 생태계가 되살아나는 모습을 귀엽고 사랑스러운 그림으로 담았습니다.
추천기사
관련태그: 예스24, 채널예스, MD리뷰대전, 추천도서, 도서MD추천, 바다의 기도, 별별남녀
13,050원(10% + 5%)
11,700원(10% + 5%)
12,150원(10%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