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나 노, 지나] 아름답고도 눈물겨운 르포소설
『로지나 노, 지나』
『로지나 노, 지나』는 대한민국에서 ‘투명인간’, ‘불법인간’으로 살아가야만 했던 미등록이주민들의 역사를 기록한 르포소설이다.(2020.12.02)
저자 이란주는 1995년부터 지금까지 이주민들의 고단한 삶을 곁에서 보고 듣고 함께 겪으며 그 이야기를 기록해왔다. 『말해요, 찬드라』와 『아빠, 제발 잡히지 마』가 한국에 온 이주노동자들이 처한 열악한 노동환경과 그들이 겪는 차별에 관한 이야기를 사건과 에피소드 중심의 짤막한 에세이로 기록했다면, 『로지나 노, 지나』는 대한민국에서 ‘투명인간’, ‘불법인간’으로 살아가야만 했던 미등록이주민들의 역사를 기록한 르포소설이다. 이주민이라서, 체류 자격이 불안정해서, 방글라데시 사람이라서, 무슬림이라서 차별을 겪어야 했던 로지나 가족과 행복동 이웃들의 20년은 이주민의 역사이자, 이주민을 맞이한 우리 사회의 역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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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전태일 평전』이라고 평가받은 『말해요, 찬드라』 저자 이란주의 특별한 장편소설이 출간되었다. 『로지나 노, 지나』 는 대한민국에서 ‘투명인간’, ‘불법인간’으로 살아가야만 했던 미등록이주민들의 역사를 기록한 르포소설이다. 부모님을 따라 다섯 살에 한국에 온 방글라데시 소녀 로지나가 성인이 되기까지의 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