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가까운 예스24 직원 7인이 격주로 직접 읽은 신간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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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요한 저 | 위즈덤하우스
아무리 쉬어도 피곤할 날엔 이런 생각이 든다. "나 지금 제대로 쉬고 있는 건가?" 여가 시간을 뜻하는 라틴어 ‘오티움’. 흔히 하루 24시간 중 남는 자투리 시간 정도로 생각하지만, 이 책엔 “내 영혼에 기쁨을 주는 능동적 여가 활동”(135쪽)을 통해 삶의 활력을 찾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가득하다. 순수한 몰입에서 출발한 즐거움으로 삶을 변화시키는 경험, 오티움. 잘 쉬는 방법도, 무엇을 좋아하는지 취향도 잘 모르겠다면 나만의 오티움을 찾게 도와줄 친절한 가이드북을 펼쳐보자. 셀프 인테리어, 춤, 외국어 공부… 오티움을 발견해 살아갈 힘을 얻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고 있으면 이번 주말은 어떤 시간으로 채워볼까 벌써 머릿속이 분주해진다. (이지원)
랜디 찰스 에핑 저/이가영 역 | 어크로스
세계 경제는 갈수록 복잡해지고, 기존의 합리적인 인간상이나 수요 공급의 법칙으로는 미래를 예측할 수 없다. 대형 투자회사들이 컴퓨터 알고리즘으로 매일 수조를 굴리는 동안 내 월급은 안전할까? 미국 금리가 인상되면 한국에 있던 외국 투자자금이 미국으로 쏠리고, 한국의 펀드매니저는 주식을 팔고 한국 정부는 통화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이자율을 높인다. 스스로 경제에 밝아지는 것은 나의 통장과 월급을 지킨다. 가전제품을 싸게 사기 위해 인터넷을 검색하거나 멀리 있는 가게까지 나가는 것처럼, 물건과 서비스를 사고팔면서 돈을 불리는 일에도 어느 정도의 수고가 필요하다. 그래프와 수식 없이도 경제의 기초 개념을 설명하는 책. (정의정)
놈 아키텍츠, 킨포크 저/박여진 역 | 윌북(willbook)
책이라기보다 하나의 예술품에 가까운 작품이다. 질감을 그대로 담은 이미지들과 아름다운 타이포, 조화로운 컬러 조합과 핵심만을 응축한 텍스트까지, 한 장 한 장 페이지를 넘길 뿐인데 감각이 열리고 안목이 깨어난다.라이프스타일을 주도하는 ‘킨포크’와 북유럽 디자인 스튜디오 ‘놈 아키텍츠’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공간’을 찾아 세계를 여행했고, 그중 가장 인상적인 공간만을 엄선하여 우리를 그곳으로 천천히 이끈다. 서울 청담에 위치한 아크네 스튜디오, 경복궁 옆 아름지기 재단부터 코펜하겐, 바르셀로나, 교토, 밀라노 등 전 세계의 고전적이면서도 현대적인 공간의 아름다움이 눈앞에 펼쳐진다. A4사이즈의 큼직한 판형이 답답한 마음을 조금은 시원하게 한다. (김정희)
트리스탄 굴리 저/김지원 역 | 이케이북
탐험가 저자 트리스탄 굴리가 ‘물이 드러내는 신호와 패턴을 읽는 법’을 가르쳐준다. 대양의 섬 사람들은 망망대해 배 위에서 파도의 결을 읽어내 위치를 파악한다. 바다 아래 암초와 멀리 떨어진 섬의 영향으로 미묘히 변한 파도의 흐름을 알아챈다. 저자는 바다의 신호를 읽어 위험을 피하고 기회를 잡는 섬 사람들의 지혜를 우리도 충분히 배울 수 있다고 말한다. 중요한 것은 보아야 할 것을 보려는 마음을 가지는 일이다. 저자는 물이 보내는 메시지와 결을 읽는 방법을 전하며 동시에, 삶을 항해하는 우리에게 삶이 보내는 메시지를 읽어내는 지혜도 전하고 있다. (장진수)
관련태그: 7월 2주 신간, 오티움, 세계 경제가 만만해지는 책, 더 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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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대로 되지 않는 인생에서 스스로 만들어내는 기쁨의 정수, 오티움! “치유란 고통이 줄어드는 게 아니라 활기를 되찾는 것이다” 과거에 비해 노동시간은 점점 짧아지고 여가 시간은 점차 길어지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9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2019년 주당 근로자의 평균 근로시간은 임금 근로자 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