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되지 않기로 했습니다] 한국에서 엄마가 되어도 괜찮을까?
『엄마는 되지 않기로 했습니다』
딱히 진지하게 들으려 하지 않아서, 또는 이해해줄 사람을 만나지 못해 차마 입 밖으로 꺼내지 못했던 속 이야기들이 매우 사적인 영역과 맞닿은 질문과 대답으로 이어진다. 그 내밀한 대화를 듣다 보면 마치 조용한 참여자가 되어 인터뷰에 함께하는 느낌마저 든다.(2020. 06. 18)
한국에서 딩크 여성으로 살아가는 삶은 어떤지 커리어와 구직 측면에서 살펴보고, 반대로 한국에서 엄마로 사는 삶이란 어떤지도 이야기한다. 아이 없는 부부의 집안일 나누기부터 지방에서 무자녀로 살 땐 어떤 걸 ‘감수’해야 하는지, 무자녀 부부를 위한 정책이 필요한지까지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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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엇이 되고 싶으냐면 엄마가 되지 않고도 ‘무엇’이 되고 싶다 배우자와 어떻게 합의하느냐부터 시부모의 압력과 내 부모의 기대에 대응하기, 무례한 오지랖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방법까지 혼자만의 고민에서 시작된 ‘딩크 여성 찾기 프로젝트’, 글쓴이와 17명의 무자녀 여성들이 들려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