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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를 판 몬스터는 행복을 찾았을까?

『그림자 발전소』 무카(조인래) 저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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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통해, 아이들에게 꿈꿀 수 있는 권리를 누리게 해주고 싶어요. (2020. 01.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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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를 팔고 부자가 될 기회가 생긴다면 어떨까? 『그림자 발전소』 는 세상 끝에 사는 몬스터 모그 씨의 이야기다. 세상 끝에 몬스터와 유령만 사는 곳이 있다. 어느 날, 몬스터 모그 씨에게 유령마을 발전소에 그림자를 팔면 행운을 얻는다는 이상한 소문이 들려온다. 모그 씨는 곧 태어날 일곱 쌍둥이를 위해서 행운이 꼭 필요하다고 우기며 결국 그림자를 팔기로 한다. 과연, 모그 씨는 그림자를 팔고 행운을 얻었을까?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연상케 하는 생동감 넘치는 그림책을 그려낸 무카(조인래) 저자에게 그 뒷이야기를 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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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출간하는 첫 책인데, 글과 그림 모두 작업하셨습니다. 작업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는지, 또 이 책을 쓰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특별한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제가 아주 어렸을 때 봤던 단편 만화에서 돈을 위해 그림자를 판 사람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어떤 상징들을 담을 수 있을까 에서 이야기를 시작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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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감상하는 듯한 그림체가 인상적입니다. 어떤 방식으로 그림 작업을 하셨는지 간략한 설명 부탁드릴게요.


스케치에서 마무리까지 모두 디지털 작업으로 완성합니다. 사용하는 프로그램은 주로 페인터와 마무리 작업으로 포토샵을 씁니다. 페인터는 말 그대로 수작업을 디지털로 옮겨놓은 프로그램이라서 수작업으로는 시도하기 힘든 많은 실험을 할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그리고 제가 게임, 애니메이션 콘셉트 디자이너 출신이라서 디지털에 휠씬 익숙합니다.

 

압축해서 전달해야 하는 그림책 특성상 책 속에는 책의 기획 단계에서 설정하신 세계관, 주요 캐릭터 이야기 등을 충분히 담지 못했습니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이 책의 설정에 관해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본래 몬스터 세계는 본래 달도 별도 없는 곳이라서 밤에는 암흑뿐인 세상입니다. 그래서 그림자를 원료로 삼아 별빛을 만드는 그림자 발전소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초기가동을 할 때 자연사하는 몬스터의 그림자만으로는 발전량이 부족해서 아구 씨와 모그 씨처럼 그림자 축출기를 사용하여 인위적으로 발전량을 늘렸습니다. 그 과정에서 기부자들에게 이상한 일들이 생긴다는 설정을 하게 되었죠. 이후 이야기에서는 기부자들 중에 이상한 능력이 생겨서 사건을 일으키고 그 일을 아구 씨와 모그 씨가 수습하는 이야기를 만들어 볼까 하는 구상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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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카’란 필명을 쓰시는데 그 의미는 무엇이고, 왜 필명을 쓰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제 본명은 ‘조인래’인데, 한국 사람도 발음하기 어려워하는 이름이라서 전부터 작품 활동을 한다면 반드시 필명을 사용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고양이를 무척 좋아하는데 고양이를 일컫는 말 중에 집시어로 ‘무카’라고 하더군요. 현존하는 말이지만 어느 나라 말도 아니란 것이 맘에 들었습니다.

 

만약 책 속 주인공처럼 그림자를 팔고 행운을 얻을 기회가 생긴다면, 작가님은 어떤 선택을 할 것 같나요?


아마도 아구 씨와 같은 선택을 할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똑같이 후회하고 똑같이 만회하려고 노력하겠지요.

 

작가님의 인생에서 ‘행운’과 ‘그림자’는 무엇인가요?


행운은 아마도 제가 문화적인 일과 관련된 일을 업으로 삼는다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림자는 자존심과 자존감 그 중간쯤에서 느끼는 감정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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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발전소』 에 이어 앞으로는 어떤 책을 만들고 싶은지, 또 책을 통해 세상에 전하고 싶은 또 다른 이야기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역사를 전공한 터라 역사물과 관련된 작품을 하고 싶은데 되려 더 조심스럽습니다. 그림 표현 방식으로는 모험극을 그려 보고 싶습니다. 아이들에게 꿈꿀 수 있는 권리를 누리게 해주고 싶어요.

 




 

* 무카(조인래)


1970년 겨울에 태어났습니다. 어려서부터 그림을 좋아해서 많은 낙서를 남겼습니다. 한성대학교에서 역사를 전공했고, 만화 동아리 ‘매나니로’를 만들었습니다. 2000년부터 게임 및 애니메이션 컨셉 디자이너로 활동하다가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고 싶어서 그림책 작가가 되었습니다. 벨기에 출판사 앨리스 에디션즈에서 『나를 들여보내 줘Ouvre-moi』와 『우물계곡의 개구리Et si le ciel n’etait pas rond?』를 출간했습니다. 『그림자 발전소』는 한국에서 출간하는 첫 그림책입니다.

 

 

 

 

 


 

 

그림자 발전소무카(조인래) 글그림 | 씨드북
어느 날, 놀라운 소식을 들어요. 가난했던 친구가 유령마을 발전소에 그림자를 팔고 부자가 되었다지 뭐예요! 곧 일곱 쌍둥이의 아빠가 될 생각에 걱정이 많아진 모그 씨는 고민 끝에 아이들을 위해 그림자를 팔고 행운을 얻겠다고 결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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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ㆍ사진 | 출판사 제공

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

그림자 발전소

<무카> 글그림11,700원(10%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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