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연재종료 > 오세용의 IT 이야기
유자차 한잔하고 싶은 개발자들
어쩌다 보니 개발자가 됐지만, 어쩌다 보니 됐냐고 묻는다면 할 말이 많다. 나랑 유자차 한잔하지 않겠는가?
개발자는 크게 두 분류로 나뉜다. 학창 시절부터 컴퓨터가 좋아 개발자가 된 개발자와 어쩌다 보니 개발자가 된 개발자다. (2019. 12. 16)
개발자는 크게 두 분류로 나뉜다. 학창 시절부터 컴퓨터가 좋아 개발자가 된 개발자와 어쩌다 보니 개발자가 된 개발자다. 내 경우는 어쩌다 보니 개발자가 된 케이스다. 학창 시절부터 컴퓨터를 좋아하긴 했지만, 개발자라는 직업이 있는 줄도 몰랐다. 나는 그냥 로봇을 만드는 과학자가 되고 싶었다.
컴퓨터를 좋아하니 컴퓨터학과에 진학하라는 부모님 권유에 별생각 없이 대학을 선택했다. 구구단 등 간단한 코딩 수업은 따라갔지만, 금세 흥미를 잃었다. 컴퓨터구조론 과목에선 도대체 내가 왜 이 기계를 들여다봐야 하는지 우울해졌다. 내가 좋아한 것은 컴퓨터가 아니라, 컴퓨터 게임이었다.
개발자가 되기로 한 것은 국내에 스마트폰이 본격 풀리기 시작한 2010년이다. 당시 동기가 아이폰3GS를 자랑했지만, 굳이 핸드폰으로 인터넷을 할 필요가 있냐며 무시했다. 과제를 하며 밤을 새던 날 동기는 잡스의 발표를 듣는다며 스트리밍을 켜기도 했다. 도대체 깻잎 같은 저 물건이 뭐가 좋냐며 나무랐다. (그랬던 한 공대생은 훗날 애플 빠가 된다)
그렇게 대학교 3학년을 마치던 중 학과 홈페이지에 외부 강의를 공유하는 글을 발견했다. T아카데미라는 곳인데, 학교와는 또 다른 배움을 얻었다는 글이었다. 겨울방학에 딱히 할 일이 없었던 나는 1주일짜리 '앱 비즈니스 기획' 강좌를 등록했다. 그렇게 스마트폰 세계와 만났다. 시작은 '기획'이었다.
기획이 좋아 개발을 시작한 개발자
대학교 2학년을 마치고 군대를 다녀왔다. 사실, 컴퓨터학과에 복학하지 않고 편입하려 했다. 편입하고 싶었던 곳은 '이벤트 학과'였다. 당시 성당에서 교리교사를 하며 이벤트를 기획할 기회가 많았다. 중고등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연합 미사, 풋살 대회 등을 기획했고,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내 재능이 무대에 있다고 생각했다.
편입은 영어 점수가 필요했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 허무하지만, 영어 공부를 못했다며 그냥 컴퓨터학과에 복학했다. 지금과는 다르게 열정이 크지 않던 시기다. 물론 내 무대체질은 마이크로소프트웨어에서 기자 생활을 할 때, 그리고 회사 워크샵에서 유용히 활용하고 있다.
다시 '앱 비즈니스 기획' 강좌로 돌아오자. 당시 1주일은 내게 큰 충격을 줬다. 각 필드에서 일하는 전문가들이 강좌에 참여했는데, 중학생 막내를 제외하고는 내가 제일 어렸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중학생은 어떻게 참여했을까? 아무튼 학교에서 볼 수 없던 전문가들과 한 수업을 듣는 것은 굉장한 동기부여가 됐다.
앱 비즈니스 과정은 내 또 다른 뇌를 깨웠다. 나는 피처폰을 쓰고 있었는데, 스마트폰에서 굉장한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을 처음 알았다. 아이폰 3GS를 쓰던 동기가 왜 애플을 찬양했는지 공감됐다. 이후 그때 만난 인연으로 몇몇 멤버와 팀을 꾸려 공모전도 나가고, 사회를 배우기 시작했다. 대학교 3학년 마지막 겨울방학 때 일이다.
새로운 기회를 발견했고, 내 머릿속은 가능성으로 가득 찼다. 대학교 3학년은 내게 여러모로 터닝포인트였는데, 우연히 시작한 내 블로그를 보며 어머니가 한 가지 제안을 했다. 책을 읽고 서평을 쓰면 용돈을 준다는 것이었다. 당시 용돈을 위해 한 달에 15권까지 읽어봤고, 그 해에만 70여 권을 읽었다. 주로 자서전이나 비즈니스 서적을 읽었던 것이 지금의 나로 이끌 줄 몰랐다. 그리고 지금까지 서평을 쓰고 있을 줄도 몰랐다.
책에서 만난 멋진 사람 중 내가 닮고 싶은 사람은 창업자였다. 막연했던 창업이 스마트폰을 만나며 어렴풋이 가능성을 만들었다. 앱 비즈니스 과정에서 만난 멤버들은 스타트업에서는 개발자가 짱이라고 했다. 그런데 나는 개발을 배우고 있지 않은가?
앱 비즈니스로 창업하는 꿈을 꾸기 시작했다. T아카데미에서 UX/UI, 안드로이드 개발자 과정 등을 수료했다. 졸업작품으로 스마트폰 앱을 기획&개발했다. 바로 창업을 하고 싶었지만, 여러 멘토님이 사회생활을 경험하고 창업할 것을 권유했다. 그렇게 나는 어쩌다 보니 개발자가 됐다.
개발하는 기자, 개기자
어쩌다 보니 개발자는 어쩌다 보니 기자로 이어졌다. 나는 지난 4월까지 소프트웨어 전문지 마이크로소프트웨어에서 1년 4개월 간 기자로 일했다.
나는 개발하는 기자라며, '개기자'라는 캐릭터를 만들어 활동했다. 그동안 만나고 싶었던 개발자를 참 많이 만났다. 정말 세상엔 멋진 사람들이 너무도 많았다. 나는 그들을 찾고 그들의 이야기를 담은 글을 함께 만드는 일을 했다. 소프트웨어 전문지 마이크로소프트웨어에는 굉장한 개발자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개발자들을 만나다 보면, 본분을 잊고 그저 팬이 돼 버리는 멋진 개발자들이 있었다. 나는 그들을 인터뷰했고, 개기자의 개터뷰라 했다.
개기자의 개터뷰. / 마소 396호(//www.imaso.co.kr/archives/tag/개터뷰)
내가 만났던 개발자 10명은 모두 필드에서 실제 프로덕트를 만드는 개발자였다. 대부분 기자를 그만둔 지금까지도 인연을 이어가며, 팬심으로 응원하고 있다.
두근대던 기자 생활을 마치고, 나도 필드에서 프로덕트를 만드는 개발자로 돌아왔다. 은행, 카드, 공공기관 등 데이터를 연결하는 서비스 CODEF다. CODEF에 합류해서 다양한 역할을 했지만, 마음 한편에는 기자 생활을 잊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이렇게 칼럼도 쓰고, 커뮤니티 STEW에서 매거진 제작과 미디어 아비랩 등을 운영하며 갈증을 채우고 있다.
개발자로 돌아와 아쉬운 것 중 하나가 새로운 개발자들을 만날 기회가 적다는 것이다. CODEF에도 다양한 캐릭터가 있지만, 매일같이 새로움을 마주하던 내게는 해소되지 않는 갈증이 있다.
그리고 오랜만에 그 갈증을 해소할 수 있었다.
나는 LINE 개발자입니다. / 한빛미디어
라인 개발자, 새로운 개발자들
도서 『나는 LINE 개발자입니다』 는 라인 개발자 12명 이야기를 묶은 책이다. 책을 다 읽고 난 지금 개터뷰를 하러 달려가고 싶은 몇몇 개발자가 떠오르는 중이다. 새로운 개발자 캐릭터를 발견해 흥분하는 내 모습을 보면, 기자 생활을 잊지 못하는 게 맞다.
라인 개발자 12명 중 내가 여전히 기자라면 인터뷰하고 싶은 개발자 셋을 소개한다.
철학자를 꿈꿨던 개발자, 김정엽
김정엽 개발자 챕터는 책을 읽는 것을 멈추고 SNS 검색부터 했다. 아이디를 찾지 못해 무척 아쉬웠지만, 그만큼 흥미가 생기는 개발자였다. 아마, 내가 기자였더라면 라인에 연락해 당장 미팅하자고 졸랐을 것이다.
우연이지만, 최근 철학책 두 권을 읽었다. 『생각의 싸움』 과 『정의란 무엇인가』 다. 『생각의 싸움』 은 김재인 교수가 쓴 책인데, 철학자 15명을 소개하며 '철학의 멋진 장면들'이라 평했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철학에 입문했다. 12월에는 커뮤니티 STEW 독서소모임에서 『정의란 무엇인가』 를 읽고 토론했다. 멤버의 발언 중 '이 책은 정의(Justice)를 정의(Definition)한 것이 아니다. 이 책은 정의의 시작이다'고 평한 게 생각난다. 나는 『정의란 무엇인가』 로 정의를 생각하기 시작했다.(아, STEW 독서소모임에서 2020년 상반기 멤버를 모집한다. //forms.gle/1HfVFAHsBVWZ5UEA8)
김정엽 개발자는 철학자 비트겐슈타인을 동경했다. 철학자의 길을 포기하고 개발자가 된 시점에서도 비트겐슈타인의 말을 따랐으니, 비트겐슈타인의 참된 제자라 하겠다.
"비트겐슈타인은 학생들에게 항상 철학 공부를 그만두기를 권했다. 철학은 어디까지나 언어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수수께끼를 조망하고 해소하는 작업이지, 무언가를 새롭게 만들어내는 활동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 『나는 LINE 개발자입니다』 한빛미디어
개발자가 멋진 이유 중 하나가 무언가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개발자만 그런 것이 아니라, 모든 크리에이터가 박수받는 이유다. 비즈니스 기획으로 열정을 시작한 내가 개발자가 된 것도 '직접 만들 수 있어서'였다. 김정엽 개발자는 이를 두고 철학과 개발의 차이점이라 말한다.
“'생각의 현실화'는 개발이 철학과도 갈라서는 차이점이다. 철학자가 아무리 심오하고 놀라운 철학적 논증을 내놓더라도, 그 논증이 홀로 세상을 바꾸지는 않는다. 반면 개발자는 아무리 작고 허술한 코드라도 구현만 해내면 바로 컴퓨터를 움직인다." - 『나는 LINE 개발자입니다』 한빛미디어
김정엽 개발자
최근 철학에 입문해서인지, 김정엽 개발자 이야기에 흠뻑 빠졌다. CODEF도 개발자를 채용하는 입장에서, 김정엽 개발자를 모셔간 라인이 부러워졌다. 개발자 채용을 위해 철학과를 찾아가는 상상도 했다.
이어지는 내용에서 나는 책을 덮고 SNS를 검색했다. 이제 개기자가 아니지만, 이런 개발자들을 만날 수 있다면 개터뷰만이라도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개발하는 일을 잘한다'라는 건 단순히 개발을 잘하고 일을 잘하는 것의 총합이라 말하긴 했지만 '개발 일'은 컴퓨터 속에만 갇히지 않는 다양한 능력과 노력을 함축한다."
"코딩을 하고 깃(git)을 다루는 도메인 지식도 중요하지만, 사람들과 같이 이야기 하고 실천(Practice)을 구축하는 일도 개발 일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 - 『나는 LINE 개발자입니다』 한빛미디어
인터뷰 문구로 쓰기 좋은 말을 우수수 쏟아낸다. 철학이 개발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음을 확인했고, 올해 철학에 입문한 것이 개발과 연관성 있음을 확인해 마음이 무척 편안해졌다.
김정엽 개발자와 유자차 한잔하고 싶다.
창업했던 개발자, 강윤신
김정엽 개발자와 유자차 한잔하고 싶었다면, 강윤신 개발자와는 소주를 한잔하고 싶다. 아팠던 도밍고컴퍼니 시절이 생각나서다.
도밍고컴퍼니는 4년간 다닌 회사를 퇴사하고 내가 창업한 회사다. 당시 뉴스 큐레이션 서비스를 만들었지만, 비즈니스 방향성을 잡지 못해 이도 저도 되지 않았다. 그 활동으로 기자 생활을 할 수 있었지만, 내겐 아쉬움이 많이 남는 시기였다.
강윤신 개발자는 2013년, 1인 법인을 세웠다. 야구 통계를 제공하는 비즈니스였는데, 비즈니스 센터 1인실에서 개발을 하던 것, 비즈니스 마인드가 부족해 아쉬움을 남긴 것이 내 도밍고컴퍼니 시절을 떠올리게 했다.
"진짜 문제는 사업을 시작하면서 프로그래밍을 할 생각만 했지 이걸 어떻게 고객들에게 전달해서 사업화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전혀 감을 못 잡고 있었다는 거다." - 『나는 LINE 개발자입니다』 한빛미디어
강윤신 개발자를 2016년 전에 만났더라면, 도밍고컴퍼니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이기적인 생각을 했다. 그런데 정말 개발자에게 비즈니스 마인드는 쉽지 않은 일이다.
강윤신 개발자
이후 금융 쪽 일을 한 것, 문서와 개발 문화에 애쓰는 것이 내 성향과 무척 닮았다. CODEF는 핀테크 업체로 시작했고, 나 역시 금융 SI가 커리어 대부분이다. 현재는 CODEF에 애자일 문화를 적용하기 위해 애쓰는 중이다.
강윤신 개발자 SNS는 다음 내용에서 검색했다. 역시 찾지는 못했다.
"빠르게 변하는 개발 환경에 좀 쉽게 적응하도록 매주 뉴스레터를 보내고 있다." - 『나는 LINE 개발자입니다』 한빛미디어
한편으로는 개발자가 생각하는 게 다 비슷하구나 싶었고, 한편으로는 그럼에도 나와 이토록 비슷한 성향이 있을까 싶었다. 내가 도밍고컴퍼니에서 만든 것은 도밍고뉴스였고, 뉴스 큐레이션 서비스였다.
강윤신 개발자가 자신의 커리어를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나는 내 커리어에 아쉬움이 남는다. 역시 강윤신 개발자와는 유자차보단 소주가 낫겠다.
오픈소스 매니저, 이서연
앞서 두 개발자가 내 개발자 커리어와 창업자 커리어를 떠올렸다면, 이서연 매니저는 내 기자 커리어를 떠올리게 했다. 마치 내가 세 사람의 커리어를 모두 가진 것처럼 말하는 것 같지만, 그저 작은 공감대가 있다는 것 정도로 이해하자.
마이크로소프트웨어에 기자로 합류해 며칠간 업무 설명을 들었다. 그리고 바로 마소 391호 인공지능 호 교열에 투입했다. 출판을 마치고 내게 떨어진 임무는 블록체인 호 필자 모집이었다. 블록체인은... 그거... 비트코인 아니던가? 블록체인이 뭔지 잘 모르면서, 블록체인 기술에 관한 글을 써줄 개발자를 찾는 건 정말 막막했다. 어찌어찌 몇몇 개발자를 찾긴 했지만, 당시 막막했던 감정은 글로 표현할 수 없다.
오픈소스 매니저는 내가 만나보지 못한 포지션이다. 아마 내가 오픈소스 매니저가 된다면, 기자를 처음 시작할 때와 같은 막막함을 경험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처음의 그 막막함이 이서연 매니저 글에 잘 담겨있다.
"그동안 내가 고민했던 것은 대부분 '나 잘하고 있는 것 맞나? 이 방향으로 일을 하는 것이 잘하고 있는 건가?' 하는 것이었다." - 『나는 LINE 개발자입니다』 한빛미디어
이서연 매니저
내가 직접 글을 쓰기도 했지만, 마이크로소프트웨어는 기본적으로 필자 글이 주가 된다. 때문에 필자는 기자에게 정말 감사한 존재다. 이서연 매니저도 일하며 주변 개발자 도움을 참 많이 받아야 한다. 오픈소스 자체가 함께 만드는 것 아닌가? 그리고 참 적절히 감사함을 표하는 것 같다.
"사실 유일한 오픈소스 매니저로 근무하다 보니 외롭다고 느꼈던 적이 많아서, 이번 글의 시작을 '외롭다!' 하는 이야기로 쓰기 시작했더랬다. 근데 쓰면서 그동안 돌아보니 주위의 좋은 동료들로부터 받은 도움이 끝없이 생각나서 외롭다는 이야기는 지워버렸다. 참 감사한 일이다."
- 『나는 LINE 개발자입니다』 한빛미디어
마이크로소프트웨어에서 함께 일할 제3의 멤버를 찾기 위해 많은 캐릭터를 봤지만, 내가 있을 땐 적절한 사람을 찾지 못했다. 이서연 매니저가 함께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김정엽 개발자와는 유자차를, 강윤신 개발자와는 소주를 그리고 이서연 매니저와는 일을 해보고 싶다.
마무리
인간은 생애 대부분을 일하며 산다. 반대로 말하면 일을 하지 않으면 사는 게 아니라고 할 수 있을까? 극단적이지만, 일을 좋아하는 나로선 다행일지도 모른다.
기자에서 개발자로 돌아온 지 어느새 6개월이 흘렀다. 이제 업무 도메인도 익숙해졌고, 팀에서 사용하는 기술이 어떤 것인지, 문제가 생기면 누구에게 물어봐야 하고, 어느 정도 문제를 이슈화해야 하는지 알게 됐다. 공부로 따지면, 이제 뭘 공부해야 할지 아는 단계가 됐달까?
『나는 LINE 개발자입니다』 에 소개된 개발자 12명은 라인을 소개하기에 참 적절하다. 언젠가 다시 창업해 좋은 회사를 만든다면, 구성원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꼭 만들어야겠다. 앞서 내가 속한 CODEF 구성원 소개부터 해볼까 하는 생각도 든다.
참 다양한 직업이 있는 세상이다. 먹방이 돈이 되기도 하고, 게임이 돈이 되기도 한다. 내공이 필요하긴 하지만, 개그맨 이경규는 누워서 하는 눕방을 히트시키기도 했다. 다양한 직업이 있는 만큼 모든 직업에 개성이 있다. 다름은 존중받아야 한다. 때문에 직업은 자신이 선택했든, 어쩌다 보니 됐든 소중한 것이다.
직업에 관한 자부심이 떨어질 때, 다른 직업 이야기가 궁금할 때 그리고 개발자가 궁금할 때면 이 책을 펼쳐보자.
나는 LINE 개발자입니다강윤신, 김영환, 김재석, 김정엽, 김택주 저 외 7명 한빛미디어
왓츠앱과 페이스북 메신저 같은 서비스와 경쟁하는 글로벌 기업 LINE의 성공 뒤에는 밤낮없이 개발에 매달린 이들이 있었다. 라인의 개발 고수 12인이 라인 개발자가 되기까지의 이야기이다.
관련태그: 개발자, 컴퓨터, 나는 LINE 개발자입니다., 생각의 싸움
6년간 안드로이드 개발자로 일했다. 도밍고컴퍼니를 창업해 뉴스 큐레이션 서비스 <도밍고뉴스>를 만들었다. 소프트웨어 전문지 <마이크로소프트웨어>에서 개발하는 기자, ‘개기자’로 일했다. 지금은 백엔드 개발자로 일하고 있다. <따뜻한 커뮤니티 STEW>에서 함께 공부한다. http://bit.ly/stew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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