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왜 1%가 중요한가?

『하루 1%』 저자, 행동심리학자 이민규 교수 인터뷰

  • 페이스북
  • 트위터
  • 복사

자신에 대한 생각은 얼마든지 바꿀 수 있습니다. 인간의 운명은 바꿀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얼마든지 바꿀 수 있는 것, 우리의 생각, 그중에서도 특히 우리 자신에 대한 생각에 의해서 결정됩니다.

200만 부 베스트셀러 저자 이민규 교수의 신작 『하루 1%』가 출간됐다. 『하루 1%』 는 심리학적인 연구와 실험으로 검증된 변화와 혁신을 쉽게 만들어주는 지렛대 15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그렇다고 15가지의 지렛대를 모두 마스터할 필요는 없다. 우선 자신에게 가장 와 닿는 지렛대 한 가지만 선택하라. 하던 일을 멈추고, 인생목표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가져보라. 그리고 그 목표를 위해 하루 1%만 투자하라. 선택한 지렛대를 적용하고, 개선하고, 마스터하라. 변화의 기본 원리를 깨우치면 나머지 지렛대는 저절로 내 것이 되고, 작은 성공은 또 다른 성공을 부른다.


이민규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는 성공적이고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1%’만 바꾸면 된다는 삶의 철학을 널리 퍼트려 ‘1% 행동심리학자’로 알려져 있다. 2003년에 출간한 『1%만 바꿔도 인생이 달라진다』는 심리학을 기반으로 한 자기계발서 열풍에 불을 붙였다.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는 100만 부가 넘게 팔리면서 관계와 소통 문제로 고민하는 수많은 독자들에게 심리학적 지침서가 되었다. 이 책은 ‘yes24’ 네티즌 선정 2006 올해의 책, ‘책을 만드는 사람들’ 선정 2006 올해의 베스트셀러, ‘삼성경제연구소’ 선정 CEO추천도서, ‘문화관광부’ 교양부문 추천도서가 됐다.


20141014 이노텍 인터뷰 23-1.jpg



멀리 내다보되, 작게 시작하자


이민규 교수님은 ‘1% 행동심리학자’로 잘 알려져 있는 분입니다. 행동심리학이라는 게 무엇인지, 그중 ‘1%의 차이’를 강조하는 ‘1% 행동심리학’의 의미를 간단히 짚어주세요. 


주관적인 체험인 의식을 주로 연구하는 의식심리학에 대한 상대적인 개념으로 외적으로 관찰 가능한 행동을 주로 연구대상으로 하는 심리학을 행동심리학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1%의 행동심리학자라는 말은 심리학 용어가 아니라 제가 인간관계에서든 비즈니스에서든 작은 차이가 결과적으로 큰 격차를 만들어낸다는 메시지를 독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1%만 바꿔도 인생이 달라진다』는 책을 쓰게 되었는데, 이 책을 읽은 누군가가 그런 별명을 붙여 서평에 올리면서 이런 별명이 붙게 된 것 같습니다. 

 

『하루 1%』 책을 집필하시기 전에 약 5년에 걸쳐 ‘변화를 위한 실행력 증진 프로젝트’를 진행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이 같은 실험은 어떻게 기획하시게 된 건지, 실험 설계 과정에서 중요한 포인트로 잡으신 게 무엇인지, 또 실험자들은 어떤 과정을 거쳐 모집했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오랫동안 대학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필요한 변화와 혁신, 자기계발과 관련된 행동수정 같은 과목을 강의해왔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꿈을 찾아 그 꿈을 이루고 싶고,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이런 저런 결심을 하지만 작심삼일로 중도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대부분 자신의 의지력을 탓하면서 자책하지만, 사실은 심리학적인 원리를 배우면 의외로 쉽게 목표를 달성할 수도 있거든요. 일종의 지렛대라고 할 수 있죠. 그런 지렛대를 일반인들에게도 알려주고 싶어서 제 독자들을 대상으로 참여자를 모집하게 되었습니다. 주된 포인트는 제가 보내는 메일을 읽고 그날 밤 12시가 되기 전까지 아주 작은 일 한 가지를 정해 실천하고 그 결과를 답메일로 보내는 것입니다.  

 

교수님께서도 이 책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변화를 꿈꾸면서도 쉽게 달라지지 않는 이유는 거창한 도전만 생각하기 때문이다”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사람들이 대부분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이 악물고’ ‘거창한 도전’부터 떠올리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졌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공을 위해 ‘작은 실천 계획’보다 ‘거창한 계획’에 매달리는 어떤 심리학적인 이유 같은 게 있는 건가요?


의욕이 앞서기 때문입니다. 빨리 성과를 내고 싶기 때문입니다. 열정을 갖고 이를 악물고 도전하다 보면 원하는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도전정신 하나만 가지고 돈키호테처럼 무모하게 도전하다가 장렬하게 전사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모두 의욕과 결심만 앞섰지 구체적인 액션플랜을 마련하지 못하고 변화를 방해하는 장애물에 대한 백업플랜도 준비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변화에 성공하는 사람들은 다릅니다. 결심을 하면 구체적인 액션플랜을 만들고, 일어날 수 있는 장애물을 예상하고 그에 대한 백업플랜을 미리 준비해둡니다. 모퉁이를 돌기 전까지 거기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거기에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미리 예상해보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과 모퉁이를 돌았을 때 겪게 될 일이 완전히 다릅니다. 변화에 성공하려면 멀리 내다보되, 작게 시작해야 합니다.   


이 책은 성공을 위해 변화를 시작하고 싶은 사람들이 어떻게 의지를 다지고, 어떻게 실천에 옮겨야 할지를 친절하게 알려주는 일종의 ‘매뉴얼’ 처럼 구성이 돼 있습니다. 사실 여러 번 생각을 바꾸고, 의지를 다지려고 노력하지만, 늘 ‘제 마음이 마음처럼 움직이질 않아서’ 실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 머릿속에서부터 저 스스로에 대해 뿌리 깊이 박혀있는 이미지를 바꾼다는 게 정말 쉽지 않은데, 이를 위한 조언을 주신다면?


연애가 되었건, 돈을 버는 것이 되었건, 자식을 키우는 것이 되었건 세상의 모든 어려운 일은 어떤 사람에겐 쉽습니다. 변화나 혁신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에겐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일을 쉽게 만들어주는 지렛대를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책은 심리학적인 연구와 실험을 토대로 변화를 어렵게 하는 심리학적인 원인과 함께 변화를 쉽게 만들어주는 지렛대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변화에 성공하려면 의지력만 믿지 말고, 변화를 쉽게 만들어주는 지렛대를 사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힘을 빼고’ 작은 계획부터 바꿔나간다는 게 사실 그리 쉽지 않습니다. 아무리 작은 변화라도 꾸준함이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일 텐데요, 어떤 작은 변화를 ‘지속해 나갈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인간관계도 그렇고, 비즈니스도 그렇고, 자기계발도 마찬가지지만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의욕적으로 뭔가 시도했다 금방 시들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거기엔 이유가 있습니다. 즉각적인 보상이 따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고객에게 친절하게 대해도 곧바로 매상이 오르지 않고, 헬스에서 운동을 열심히 해도 근육이 금방 생기지 않기 때문에 중도에 포기합니다. 하지만 변화에 성공하는 사람은 다릅니다. 즉각적인 보상이 아니라, 그 실천들이 장기적으로 만들어낼 파생효과, 더 큰 보상들을 내다볼 수 있기 때문에 변화를 지속해나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작은 실천을 지속하려면 반드시 그 실천들이 만들어낼 연쇄적인 파생효과를 상상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일을 선택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그리고 그 일은 어디로 이어질까? 등입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가장 중요한 한 가지’를 꼽으라면 무엇입니까? 


제가 독자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하던 대로 하면 얻는 것만 얻게 된다는 것입니다. 아니, 조만간 지금까지 얻었던 것도 잃게 된다는 것입니다. 성과가 오르지 않으면 많은 사람들은 지금까지 하던 방법을 더 열심히 하거나 더 오래하거나 더 강도 높여서 합니다. 세상에는 열심히 사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고, 부지런한 사람들로 넘쳐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들 대부분은 원하는 것을 제대로 얻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비효과적인 방법을 반복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인슈타인도 이렇게 말했습니다. “같은 방법을 반복하고도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 사람은 정신병자다” 맞습니다. 다른 것을 원한다면 다르게 생각하고 다르게 행동해야 합니다. 그래서 변화와 혁신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거창하게 시작하면 안 됩니다. 금방 포기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크게 달라지고 싶다면 작게 시작해야 합니다. 변화를 쉽게 만들어주는 지렛대를 찾아 작게 시작해야 합니다.



 

img_book_bot.jpg

하루 1%이민규 저 | 끌리는책
200만 부 베스트셀러 저자 이민규 교수의 신작! 이 책은 심리학적인 연구와 실험을 근거로, 변화와 혁신이 쉽지 않은 심리학적 이유와 변화를 쉽게 만들어주는 지렛대 15가지 및 실천사례들을 제시하고 있다. 세상의 모든 어려운 문제는 누군가에겐 쉽다. 변화도 마찬가지다. 모든 위대한 성취에는 작은 시작점이 있다.


[추천 기사]

- 여행은 열애와 비슷한 것 같아요
- 정세미 “강원도 산골 소녀가 아나운서가 되기까지”
- 간혹 보이는 빈틈은 매력적이다 
- 실패에 관대한 사회가 제2의 실리콘밸리를 만든다 
- 『오베라는 남자』 프레드릭 배크만, 내가 소설을 쓰게 된 이유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예스24 채널예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아래 SNS 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세요.

독자 리뷰

(0개)

  • 독자 의견 이벤트

채널예스 독자 리뷰 혜택 안내

닫기

부분 인원 혜택 (YES포인트)
댓글왕 1 30,000원
우수 댓글상 11 10,000원
노력상 12 5,000원
 등록
더보기

글ㆍ사진 | 출판사 제공

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

오늘의 책

역사계 어벤져스, 어셈블!

책으로 탄생한 지식 유튜브 보다(BODA)의 인기 시리즈 <역사를 보다>. 중동의 박현도, 이집트의 곽민수, 유라시아의 강인욱, 그리고 진행을 맡은 허준은 여러 궁금증을 역사적 통찰과 스토리텔링으로 해결해준다. 역사에 대해 관심 없는 사람도 이 책을 읽는다면 역사의 세계로 빠져들 수 있을 것이다.

2022 배첼더 상 수상, 판타지 걸작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세계관에 영향을 준 일본 아동문학계 거장 가시와바 사치코의 대표작. 죽은 사람이 살아 돌아오는 소원이 이뤄지는 곳, 귀명사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판타지 동화. 속도감 있게 펼쳐지는 모험 속에 삶의 소중함을 이야기한다.

손안에서 여름을 시작하는 책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황인찬 시인의 책. 7월의 매일을 여름 냄새 가득한 시와 에세이로 채웠다. 시를 쓰고, 생각하고, 말하며 언제나 '시'라는 여정 중에 있는 그의 글은 여름의 무성함과 닮아있다. 다신 돌아오진 않을 오늘의 여름, 지나치는 시절 사이에서 탄생한 시와 이야기들을 마주해보자.

여름엔 역시 '꽁꽁꽁' 시리즈!

휴대폰을 냉장고에 두고 출근한 엄마에게 걸려온 민지 담임 선생님의 전화! 학교에서 다친 민지의 소식을 전하기 위해 셀러리 누나와 소시지 삼총사는 강아지 꽁지와 함께 엄마의 회사로 달려가는데... 과연 꽁지와 냉장고 친구들은 엄마에게 무사히 휴대폰을 잘 전해 줄 수 있을까요?


문화지원프로젝트
PYCHYESWEB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