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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에 관대한 사회가 제2의 실리콘밸리를 만든다

『나는 다만 재미있는 일을 했을 뿐이다』 저자 서승환 인터뷰 구글 최고 엘리트 출신 한국인 청년의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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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에는 아직까지 실패에 대한 편견이 남아 있다. 실패를 기피하고 손가락질하는 문화가 아니라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라면 계속해서 시도해볼 수 있도록 격려하고 응원하는 문화가 형성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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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다만 재미있는 일을 했을 뿐이다』 저자 서승환

 

구글 최고 엘리트가 입사 2년 만에 사표를 내고 창업해 인수합병에 이른 분투기를 담담하게 풀어놓았다. 12살 때 뉴질랜드 이민을 가 오클랜드대학을 졸업하고 구글에 입사한 서승환이 그 주인공이다. 그는 3개월간 열 번의 인터뷰 끝에, 매년 전 세계에서 30여 명만 선발해 관리하는 구글 최고 엘리트 프로그램에 들어갔다. 그러나 2년 뒤 구글을 박차고 나왔다. ‘5년이나 10년 뒤 어떤 선택이 덜 후회될까’라는 질문과 함께다.

 

27세에 뛰어든 실리콘밸리 창업기는 녹록치 않았다. 아이폰용 캘린더 앱 카나리(Canary)를 내놓기까지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앱은 2013년 경제전문지 <INC>의 ‘베스트 5대 앱’에 뽑혔고, 앱의 성공에 힘입어 세계 최대 도메인 제공업체인 고대디(Godaddy)와의 인수합병에 성공했다. 20대 후반에 자신만의 방식으로 실리콘밸리에서 성공한 저자가 같은 길을 가고자 하는 이들에게 구글 입사와 창업 과정에서 깨달은 실용적 교훈들을 들려준다.


구글에서 어떤 일을 했나요? 애드센스 팀과 블로거 팀에서 일했다고 하셨는데 업무 영역별로 나눠 구체적으로 말해주세요.

 

구글에서는 프로덕트 매니저(Product Manager)로 일했어요. 정확히 말하면 Associate Product Manager라는 대학 졸업생들을 위한 프로덕트 매니저 과정이었어요. 프로덕트 매니저는 제품을 총괄하는 직책인데 제품에 따라 하는 일이 천차만별이에요. 회사의 CEO가 어떤 일을 하는지는 그 회사가 어떤 회사인지에 따라 결정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제품의 특성에 따라 프로덕트 매니저의 일이 다릅니다.

 

처음 맡은 제품은 애드센스(AdSense)였는데 검색광고 제품인 애드워즈(Adwords) 팀과 협력해 사용자와 내부 팀의 편의를 위한 프로젝트를 여러 가지 담당했어요. 애드센스 팀에선 새로 출시되는 모든 제품과 기능이 수익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의 관점에서 그들의 요구를 완벽하게 이해해야 했어요. 그래서 사용자의 생각을 이해하고 대변할 수 있는 프로덕트 스페셜리스트(Product Specialist)라는 직책이 따로 존재했고 제품 팀은 그들과 협력해 제품 방향을 결정하곤 했어요. 더 중요한 건 세분화된 테스팅이었어요. 제품의 기능을 추가할 때는 그것이 미칠 영향을 시험해봐야 해요. 저는 이곳에서 새로 추가되는 기능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미리 점쳐보고 테스트를 통해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너무 당연하지만 놀랍게도 업계에서는 잘 지켜지지 않는 습관을 터득하고 배울 수 있었어요.

 

솔직히 말하면 애드센스 팀에선 눈에 보이는 기능을 개선하는 것보다 사용자에게 잘 드러나지 않는 부분을 많이 담당했기 때문에 제 성향에 잘 맞는 직무는 아니었어요. 그런 면에서 블로거(Blogger) 팀은 훨씬 더 재미있었습니다. 블로거 팀에서는 구글의 블로깅 플랫폼인 블로거의 아이폰 앱과 안드로이드폰 앱을 개발하는 일을 맡았는데, 사용자가 직접 보고 만지는 제품을 만드는 일이었기 때문에 제 성향에 좀 더 잘 맞았어요. 저는 사용자가 쓰게 될 제품과 기능을 제가 직접 디자인하고 만드는 걸 선호한다는 사실을 블로거 팀에서 일하면서 알게 됐습니다. 애드센스 팀과는 다르게 블로거 팀에서는 디자이너들과 좀 더 가까이 지내면서 자주 접촉했기 때문에 앱이 출시됐을 때의 만족도가 훨씬 더 높았어요. 개인적으로 블로거 팀에서 맡은 업무가 더 재미있었습니다.


구글은 어떻게 일하나요? 구글의 일하는 스타일과 조직 문화에 대해 느낀 점을 말해주세요.

 

구글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함께 일하는 사람이 저보다 똑똑하고 유능했다는 점이었어요. 사실 구글 이전엔 똑똑한 사람들과 일한다는 게 얼마나 큰 축복인지 몰랐어요. 유능한 사람들과 일하면 기본적으로 일이 좀 더 순조롭게 진행됩니다. 물론 구글에도 정치는 존재하고 대기업이기에 비효율성 또한 여기저기서 관찰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똑똑한 사람들이 이끌어가는 기업 문화의 가장 큰 장점은 자율성이 높다는 거예요. 위에서 지시하지 않고 아래서부터 알아서 일하고 이끌어가는 거죠.

 

구글의 투명성 문화만 봐도 알 수 있어요. 구글은 거의 대부분의 기업 기밀을 모든 직원들과 공유하죠. 이는 직원을 전적으로 믿고 지지한다는 뜻입니다. 직원들과 모든 걸 나누고 회사의 이익을 위해 그들이 자율적으로 행동하기를 기대하고 믿는다는 거죠. 그런 문화이기에 사장이든 말단사원이든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자부심을 갖고 스스로의 의지와 생각에 따라 일하는 게 가능한 것 같습니다.

 

저는 직속 상사에게 지시나 명령을 받은 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A, B와 C를 해와”라고 지시하는 문화가 아니라, “지금 우리에게 X, Y와 Z의 문제가 있는데 어떻게 풀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면 제가 알아서 A, B와 C를 생각해내는 문화였어요. 물론 제가 미숙한 나머지 매니저들이 답답할 때도 분명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절대로 위에서 지시해서 일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자율성을 허락한 기업문화 때문에 저 또한 개인적으로 더 많이 발전할 수 있었어요.


대학 시절부터 인터넷 창업을 꿈꿔왔다고 했는데 평소 스타트업과 벤처 기업가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었나요?

 

대학 시절에도 저는 친구와 사이드 프로젝트(side project)를 진행시킬 만큼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은 많았지만, 제가 풀타임으로 스타트업을 할 성격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내성적인 성격인 저는 다른 사람들 앞에 나서는 걸 좋아하지 않았으며 무엇보다 안정성을 최고로 쳤거든요. “아, 내 일을 할 수 있다면 정말 멋지지 않을까?”, “내 사업을 해서 돈을 많이 벌면 좋겠다!”라는 막연한 바람과 꿈은 있었지만 명확한 계획이나 사업에 뛰어들 용기는 없었어요. 그래서 제가 창업을 하려면 성격이 바뀌거나 혹은 저와는 전혀 다른 성격의 파트너가 필요하다고 항상 생각했죠.

 

그런 제게 실리콘밸리는 변화의 계기가 됐죠. 뉴질랜드에서 대학을 다니면서 막연히 꿈꿔왔던 것과는 달리, 구글에서 일하면서 실리콘밸리에서 생활하다 보니 그곳의 자유분방한 문화에 서서히 동화돼갔습니다. 실리콘밸리는 모든 사람들이 스타트업에 미쳐 있는 곳이거든요. 그런 곳에서 살다 보니 자연스럽게 저도 스타트업에 대한 태도가 바뀌었습니다. 구글에서는 창업 파트너를 만날 기회까지 얻었죠. 실리콘밸리는 제게 매우 중요한 변화의 계기가 된 셈이죠.


한국에도 최근 스타트업 붐이 일고 있습니다. 만약 실리콘밸리가 아닌 한국에서 스타트업을 창업한다면 어떤 사업을 해보고 싶은가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최근 미국에는 코딩 교육과 프로그래밍 교육 붐이 일고 있어요. 이런 분위기가 조성된 건 좀 됐어요. 어떤 직업이든 컴퓨터와 대화할 수 있는 기술은 중요하니 프로그래밍을 배워야 한다는 거죠. 저는 모든 사람들이 프로그래밍을 배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프로그래머로 전향하고 싶은 사람을 위해 단기적으로 프로그래밍을 가르쳐주는 코스에는 관심 있어요.

 

한국에는 똑똑하고 훌륭한 프로그래머가 너무 많아요. 세계 대회에서 입상하는 걸 보면 한국은 정말 뛰어난 인재가 많은 나라죠. 하지만 소프트웨어 업계의 평균적인 관점에서 보면 아직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이 IT 강국이라 하지만 제 생각에는 그것은 지극히 인프라적 관점에서만 주장 가능하다고 봅니다. 인터넷 속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지만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사용하는 표준과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기술력을 비교한다면 한국은 세계 표준에 한참 뒤처져 있습니다. 체계적인 태도와 문화의 전환 그리고 교육이 필요합니다. 이는 짧은 시간에 쉽게 바꿀 수 없을 거예요. 하지만 이런 변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시도해볼 만하다고 생각했어요. 그게 직접적으로 프로그래밍 교육에 참여하든 아니면 다른 방법을 통해서든 말이에요. 만약 한국에서 스타트업을 한다면 돈도 돈이지만 이런 의미 있는 일을 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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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벤트.

오늘은 7 제트카에 나온 진짜 자동차가 구글 마운틴뷰 캠퍼스에 등장했다.


사업이란 무엇이라 생각하나요? 또 스타트업 창업가가 반드시 갖춰야 할 마인드 혹은 스타트업 창업가에게 필요한 기업가정신 같은 게 있다면 무엇을 꼽고 싶은가요?

 

사업에 대한 정의와 관점은 사업을 해본 사람과 해보지 않은 사람 사이에 큰 차이가 있습니다. 끈기를 가지고 열심히 일해야 하는 건 당연하지요. 하지만 전 창업가가 반드시 갖춰야 할 마인드를 한 가지 꼽는다면 ‘실패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스타트업이 정신적으로 얼마나 힘든 일인지는 해본 사람만이 알 수 있습니다. 때로 창업가의 자살 소식을 접할 때면 안타까울 뿐입니다. 대부분 뛰어나고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고 있는 분들인데 이런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그분들의 배경과 경험과 심정을 ‘태도가 올바르지 않아서’라고 단정 지으려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많은 창업자들은 ‘실패’를 자주 겪어보지 못한 엘리트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큰 실패를 경험하게 되면 다시 일어서지 못할 정도로 정신적인 충격을 받게 됩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그런 경험을 했고요. ‘실패’가 피해야 하는 게 아니라 ‘성공’에 도달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단계라고 생각한다면 우리는 실패를 통해 좌절하는 일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겁니다. 실패는 배움의 기회입니다. 이런 실패에 대한 긍정적이고 올바른 태도가 스타트업 창업가가 반드시 갖춰야 하는 마인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왜 스타트업을 꿈꾸는 사람들이 실리콘밸리로 모여든다고 생각하나요? 한국이 실리콘밸리처럼 스타트업의 산실로 발전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이미 말했듯이 실리콘밸리는 모든 사람들이 스타트업에 미쳐 있는 곳입니다. 그곳은 스타트업을 위한 인프라가 전 세계 어느 곳보다 잘 갖춰져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인프라는 인터넷 속도가 아니라 스타트업에 대한 태도, 노하우, 인력, 문화 등을 포함합니다. 쉽게 말하면 나와 뜻이 맞는 창업 파트너나 엔지니어, 디자이너를 찾기 쉽고, 스타트업의 사업 모델을 이해하는 투자가를 쉽게 만날 수 있으며, 실패에 관대하고, 스타트업의 경험을 무모한 도전이 아니라 의미 있는 경력으로 인정해준다는 거죠.

 

실리콘밸리는 이 모든 걸 갖추고 있기 때문에 스타트업을 꿈꾸는 사람들이 모여든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이 실리콘밸리처럼 되려면 이런 모든 방면에서 그들을 따라잡으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제가 한국에서 스타트업을 해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뭐라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만, 지금까지 느낀 점을 바탕으로 말한다면 두 가지를 말하고 싶습니다.

 

이미 말했지만 하나는 소프트웨어 교육이고 다른 하나는 실패에 대한 관대함입니다. 스타트업을 큰 성공으로 이끈 사람들 중에는 수차례의 실패를 딛고 일어서서 성공에 이른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한국 사회에는 아직까지 실패에 대한 편견이 남아 있습니다. 회사가 실패하고 문 닫는 과정에서 창업가가 얼마나 책임감을 갖고 일을 처리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도덕적인 태도가 문제되지 않는 창업가라면 몇 번이고 시도해볼 수 있는 문화가 형성돼야 합니다. 실패를 기피하고 손가락질하는 문화가 아니라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라면 계속해서 시도해볼 수 있도록 격려하고 응원하는 문화가 형성돼야 한다는 뜻이죠. 이 두 가지가 스타트업의 산실로 거듭나기 위해 한국이 풀어야 할 많은 문제들 중 가장 시급한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한국의 벤처 기업가들 중에 가장 주목할 만한 인물을 꼽는다면? 또 한국의 스타트업들 중에 가장 주목할 만한 기업을 꼽는다면?

 

보안 관련 벤처업체 에스이웍스의 홍민표 대표님의 스토리가 흥미롭습니다. 한국이 글로벌 시장에서 소프트웨어 제품만으로 승부하기엔 아직 글로벌, 특히 미국의 시장과 문화 그리고 사용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 남다른 배경이나 실력에서 비롯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경쟁하는 스타트업에 큰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홍 대표님은 단순히 일상을 편하게 하거나 소셜 유틸리티를 증가시키는 네트워크 혹은 서비스를 만드는 게 아니라 보안이라는 자신만의 특기와 관심 분야가 있습니다. 이미 어느 정도 이름이 알려진 분이기도 하지만 앞으로 어떤 기술력과 전략으로 보안 분야의 골리앗들과 싸워나갈 것인지 궁금합니다.

 

돗(Dot)이라는 스마트폰용 맹인들을 위한 점자 시계를 만든 김주윤 대표님도 주목할 만하다고 봅니다. 한국인의 디자인 실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그 디자인이 적용되는 시장의 문화와 사용자에게 알맞게 완성되어야 합니다. 돗처럼 깔끔한 디자인으로 현존하는 문제를 직접적으로 해결하는 스타트업에는 항상 관심이 가고 박수를 보낼 수밖에 없습니다. 앞으로 더욱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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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다만 재미있는 일을 했을 뿐이다 서승환 저 | 알에이치코리아(RHK)
꿈의 직장을 박차고 나와 스타트업에 성공하기까지 그의 겁 없는 도전은 정해진 궤도에 따라 살아가는 이들에게 도전과 성공에 관해 전혀 새로운 통찰을 던져준다. 《나는 다만 재미있는 일을 했을 뿐이다》에는 모두가 부러워하는 구글에 입사하는 과정부터 이후 회사 생활과 창업을 결심하게 된 동기, 창업을 통해 얻은 값진 깨달음 그리고 스타트업하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체크리스트까지 고스란히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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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널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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