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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성애자라면? <파채연어찜>

연어성애자라면? <파채연어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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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섭취 시 혈액 내 중성지방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죠. 또 요즘 같이 햇살이 강할 때 자외선에 의한 피부 염증 반응도 낮춰주고요. 면역력 증강에도 도움이 되는데요. 면역력 높이는 슈퍼 푸드인 생강과 파 듬뿍 올려 먹을 수 있는 <파채 연어찜>을 준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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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성격을 보면 꼼꼼한 듯, 하지만 빈 구석이 눈에 띄고, 느슨한 듯, 하지만 마음은 상당히 총총거리고, 뭐랄까? 나름 인간적인 구석이 면면에 보인다고나 할까요? 자기 위안입니다.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 놓는 저 만의 비법이죠. 어쩌면 그 빈틈이 저를 더 채찍질하게 만드는 요소 아닐까 싶어요. 꼼꼼함은 항상 뭔가 잘 잊어버리는 덕분에 언제 어디서나 메모를 하며 꼼꼼하게 체크하고, 총총거림 역시 까먹기 전에 해치우자는 마음에서 빠릿빠릿해지는 거죠. 물론 중간 중간 저 만의 느긋함과 빈 구석을 알아채는 이들도 있지만, 그들은 이미 저의 빈틈 어린 매력에 빠져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음! 이상 무!를 외칠 수 있답니다.

 

오늘은 언제, 어디서나, 누구든, 매력에 빠져버릴 수 있는 재료를 준비했답니다. 꼼꼼한 듯, 느슨하게 요리해도 맛을 보장할 수 있는 재료입니다. 요즘 해시태그라고 하죠? #연어성애자, 종종 눈에 띄더라고요. 물론 저 역시 #연어성애자! 예전에 연어 파피요트로 스밀라 식당이 문전성시를 이뤘으니까요. 사실 연어는 회로, 구이로, 덮밥으로, 스시로, 샐러드로, 샌드위치로, 찜으로, 통조림으로까지 다양한 요리로 이용할 수 있는데요. 울산에서는 매년 연어 방류 행사를 벌이고 있답니다. 꽤 많은 연어들이 돌아오고 있는데요. 물론, 잡아선 안 되죠. 하지만 팔뚝보다 큰 연어들이 펄떡일 때면, 사심 가득한 반가운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가 없답니다.

 

연어는 현대인들에게 부족한 비타민D와 B군이 다량 함유돼 있기 때문에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생선인데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섭취 시 혈액 내 중성지방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죠. 또 요즘 같이 햇살이 강할 때 자외선에 의한 피부 염증 반응도 낮춰주고요. 면역력 증강에도 도움이 되는데요. 면역력 높이는 슈퍼 푸드인 생강과 파 듬뿍 올려 먹을 수 있는 <파채 연어찜>을 준비했어요.
 


# 파채 연어찜

 

재료: 연어 200g, 생강 1톨 반, 대파 큰 거 1대, 식용유 1/2컵
소스: 굴 소스 1/2큰술, 녹말가루 1 작은 술, 설탕 1/2 작은 술, 소금 1/3 작은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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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단 소스는 섞어놓고, 파 채와 생강채를 썰어놓으세요.
    연어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놓고요.


2. 찜 기에 연어를 올리기 전 찜기에 물을 좀 부어놓고,
   유산지를 찜 기틀에 맞게 잘라 펼쳐놓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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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썰어놓은 연어를 예쁘게 둘러 담고
   섞어놓은 소스를 위에 발라주세요.


4. 소스 바른 연어 위에 생강 채를 올리고
   (생강 채는 기호에 따라 양을 조절하시면 됩니다. 전 좀 많이 올리는 게 좋더라고요.)
   불 위에 올려주세요. 연어는 생으로도 먹는 재료니까 살짝만 익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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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연어를 찜 기 올리고, 팬에 기름을 데워주세요.


6. 찜 기 뚜껑을 열고 파 채를 듬뿍 올린 후
   데워 놓은 기름을 쫘아아악~ 뿌려주면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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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 소스 향과 달짝지근한 생강 향이 묘하게 어우러지면서, 기름에 숨이 죽은 파와 함께 연어를 살포시 입안에 넣어보세요. 그 풍성함은 이루 말 할 수 없을 거예요. 물론 맥주와의 궁합도 대박입니다. 아, 데워놓은 기름을 두른 뒤 유산지 밑으로 기름이 빠지지 않으니까 찜 기에서 건져 접시에 세팅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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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와 집 사이에 항상 스쳐 지나던 어떤 공간에 멈춰 서기만 해도 또 다른 나를 만날 수 있다. 회사에서의 나도 아니고 집에서의 나도 아닌 제3의 역할이 생긴다. 그곳에서는 내가 하는 일에 어떤 의미도 없고 어떤 책임도 없다. 정리되지 않은 감정들을 해소하고 머리의 스팀을 식힌다. 아무에게도 위로 받지 못한 마음을 들여다보며 어루만져준다.”- 숨통트기(오늘도 수고한 나를 위한 토닥토닥)/강미영

 

가끔, 특히 이렇게 폭염이 기승을 부릴 때는 나에게 빈틈이란 즐거움을 선물해 보세요. 숨통이 트일 수 있는 시간을 말이죠. “언젠가는, 나중에 꼭, 이것만 끝내고,,,” 한 번 두 번 미루다 보면, 숨통은 점점 조여지게 마련이잖아요. 회사와 집 사이 어떤 공간, 어떤 시간, 더 이상 미루지 마세요. 잠시만 눈을 돌려보세요. 빈틈이 보이시죠? 빈틈 어린 매력녀의 조언입니다. 이번엔 절대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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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ㆍ사진 | 이나라

요리도 좋아하고, 책도 좋아하고, 여행도 좋아하고, 음악도 좋아하고,잡다한 것에 손을 뻗어가며, 매일매일 가열!!!차게 살아가고 있는 프리랜서 잡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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