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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전쟁과 평화에 대해 생각해봅시다

전쟁이 할퀴고 간 상처를 돌아보게 하는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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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에 일본군 ‘위안부’로 살았던 꽃할머니의 잃어버린 세월을 담은 그림책

봉주르, 뚜르

한윤섭 글/김진화 그림 | 문학동네어린이

낯선 도시 프랑스 뚜르에서 펼쳐지는 두 소년의 애틋한 우정을 그린 작품. 한국인 소년 봉주는 이사 첫날 낡은 책상 옆면에서 의미심장한 한글 낙서를 발견한다. ‘사랑하는 나의 조국, 사랑하는 나의 가족’, 그리고 ‘살아야 한다’. 봉주는 호기심과 두려움으로 낙서의 주인공을 찾아 나서고, 그러던 중 의문투성이 소년 토시를 만나게 되는데…. 과연 토시와 한글 낙서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 있을까? 봉주와 토시는 어떻게 마음의 문을 열게 될까? 작가는 두 소년을 통해 남북 분단이 만들어 낸 우리의 아픈 역사를 이야기하고 있다. 마치 추리영화 한 편을 보는 듯한 긴장감 넘치는 구성은 마지막까지 책을 놓을 수 없게 한다.






내가 라면을 먹을 때

가와 요시후미 글,그림/장지현 역 | 고래이야기

내가 라면을 먹을 때, 세상에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어떤 친구는 텔레비전을 보기도 하고, 또 어떤 친구는 바이올린을 켜기도 하지만 이웃나라 어느 친구들은 동생을 돌보기도 하고 빵을 팔기도 한다. 처한 상황은 다 다르지만 우리 모두가 보이지 않는 끈으로 이어져 있다는 것을 일깨워 준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 함께 행복할 수 있는 평화로운 세상이 오기를 꿈꿔 보자.

 

 

 





평화는 어디에서 오나요?

구드룬 파우제방 글/민애수 그림/김중철 엮음/신홍민 옮김 | 웅진주니어

평화를 주제로 한 이야기 여덟 편이 실려 있다. 진짜 평화는 마음에서부터 온다는 것을 보여 준다. 나보다 힘없는 사람을 감싸고 남의 아픔을 껴안을 줄 아는 것이야말로 평화를 실천하는 가장 훌륭한 방법이라고 이 책을 말한다. 싸움쟁이 친구들뿐 아니라 전쟁을 좋아하는 철없는 어른들도 꼭 읽어야 할 책이다.

 

 







전쟁은 왜 일어날까?

질 페로 저/세르쥬 블로슈 그림 | 다섯수레

작가와 어린이들이 이야기를 주고받는 구성이다. 흔히 전쟁은 어리석은 속임수에서 시작되고, 또 그 전쟁을 끝내기 위해서는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도 우리가 오래전부터 기다리고 원했던 평화는 결국 우리 모두의 손에 달려 있고 주장한다. ‘더 이상 전쟁이 없기를’ 바라며 책장을 넘겨보자.

 

 

 

 







꽃할머니

권윤덕 글,그림 | 사계절

일제강점기에 일본군 ‘위안부’로 살았던 꽃할머니의 잃어버린 세월을 담은 그림책. 전쟁이 한창인 어느 날 꽃할머니는 나물을 캐다 군인들에게 이유 없이 끌려간다. 일본군은 꽃할머니에게 야만스러운 폭력을 가하는데…. 꽃다운 나이에 몸과 마음을 무참히 짓밟혔던 꽃할머니 이야기를 통해 전쟁이 할퀴고 간 상처를 돌아보게 한다.

 

 




 

* 출처 : 생각쟁이 6월호






[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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