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내일을 당당하게, 내일을 든든하게

『인생 내공』 이시형, 이희수

  • 페이스북
  • 트위터
  • 복사

뇌과학과 문화인류학을 대표하는 인생고수 이시형 박사와 이희수 교수가 합심하여 우리가 살아가야 할 ‘내일’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한 내용이 담겨 있다. 은퇴 후 10년이 아닌 40년 넘게 더 살아가야 하는 지금, 이제 여생이란 없다. 전반부와 후반부만 있을 뿐이다. 장수는 준비되지 못한 사람에게는 고통일 것이며, ‘내일을 살아가는 힘’을 축적해 둔 사람에게는 지난 시간을 만회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든든한 내일을 위해 통장잔고가 아닌 내공을 쌓으라고 이야기하는 책이 있습니다. 뇌과학자이신 이시형 박사님, 이슬람 문화 전문가이신 문화인류학자 이희수 교수님! 이 두 분의 공저 『인생내공』 을 지금부터 만나봅니다. 이 책의 공동저자인 이희수 교수님을 모셨습니다.




생애주기의 배반이 시작되는 지금,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잘 포착하라고 말씀하시는데요, 100세 시대라고 하고보니 참 길게 느껴지네요, 그렇다면 100세 시대, 터닝 포인트는 언제일까요? 그리고 교수님의 터닝 포인트는 언제 셨는지요?

이제 100세가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특별한 일이 아니면 100세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것이죠. 그런데 아직 100세 시대에 대한 경험과 준비가 부족합니다. 그러한 이유 때문에 생애주기의 배반이 시작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행복해지기 위해 불행한 시간을 너무나 많이 보낸다… 저 역시 뜨끔해지는 대목이었는데요, 행복을 누리면서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과연 가능할까요?

행복이라는 것은 매순간 함께하는 것이지 목표의 대상이 아닙니다. 그런 면에서 오늘 처절하게 살아가는 그 과정 모든 것이 의미가 있는 것이고, 그것 자체가 자기 행복의 하나의 과정인 것입니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살아간다면 행복에 대한 관점과 이 세상을 살아가는 생각이 긍정적으로 변화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 합니다.

세로토닌의 4대 기능으로 조절호르몬/공부호르몬/행복호르몬/미인호르몬 이렇게 제시하고 있죠. 그중 미인호르몬, 미인 뇌 이 부분은 여성독자들이라면 특히 관심이 가는 부분이거든요. 조금 더 자세한 설명 부탁드려요~

엔도르핀은 효율적입니다. 하지만 중독성이 있어서 굉장히 위험합니다. 그에 반해 세로토닌은 차분하고 창의적이며 생각하게 하는 호르몬입니다. 다시 말해 세로토닌은 내적인 미를 강화 시켜주는 호르몬이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문화인류학자이신 교수님의 날카로운 분석이 담긴 부분이죠. 엔도르핀과 세로토닌을 기준으로 5천년 세계사를 비교분석한 부분이 굉장히 흥미로웠는데요, 공격적인 노르아드레날린형, 열광적인 엔도르핀형, 차분한 안정과 발전을 유도하는 세로토닌형 이렇게 구분되어 있는 각각의 유형을 대표할 수 있는 문화. 과연 어떤 것이 있는지 비교해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제국이라는 것은 정복 전쟁을 하면서 영토를 확장해야 합니다. 이때 전쟁을 독려하기 위해서는 엔도르핀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할 수 있다는 믿음, 전리품을 얻는 과정 같은 것이 진취적이고 성취지향적인 목표 의식을 가져다줍니다. 하지만 그것은 한계가 있죠. 그때 필요한 것이 세로토닌 인데요, 공격성을 가라앉히고 무 중심에서 문 중심으로 이동하는 것이죠. 이렇듯 세계사를 만든 제국들은 크게 엔도르핀과 세로토닌 두 가지 분류로 나누어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조용히 앉아 책을 읽는다, 지극히 정적인 행동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 순간 우리 뇌 속에는 광범위한 부위에 활발한 활동이 진행 중이다.” 읽기의 뇌과학의 한 부분인데요, 독서가 최고의 힐링 이라고 책에서 강조하고 계시거든요. 책을 어떻게 읽을 것인지, 또 교수님의 독서편력을 좀 들려주세요.

책을 읽는다는 것은 자기와 다른 가치, 다른 생각을 가진 이들의 지혜와 삶을 얻는 것입니다. 저는 이렇듯 좋은 책을 더 잘 읽는 방법으로 1인 1책 쓰기라는 목표를 두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책을 읽을 때 항상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고, 메모를 시작으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한 권의 책을 만들어보겠다 하는 목표를 가지고 책을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하면 책에 담긴 저자의 생각을 훨씬 더 효과적으로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빨간 책방 청취자들과 독자들에게 한 말씀?

후배들과 학생들에게 책을 많이 읽으라고 항상 이야기 합니다. 꼭 읽으면 좋을 인문서 100선을 정리해 나눠주기도 했었죠. 책이야 말로 이 세상을 살아가는 하나의 길이고, 지구상의 70억 명이 살아가는 다양한 삶을 눈앞에서 볼 수 있는 것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항상 책을 많이 읽으시길 진심으로 권유 합니다.



img_book_bot.jpg

인생 내공: 내일을 당당하게 이시형,이희수 공저 | 위즈덤하우스
뇌과학과 문화인류학을 대표하는 인생고수 이시형 박사와 이희수 교수가 합심하여 우리가 살아가야 할 ‘내일’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한 내용이 담겨 있다. 은퇴 후 10년이 아닌 40년 넘게 더 살아가야 하는 지금, 이제 여생이란 없다. 전반부와 후반부만 있을 뿐이다. 장수는 준비되지 못한 사람에게는 고통일 것이며, ‘내일을 살아가는 힘’을 축적해 둔 사람에게는 지난 시간을 만회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예스24 채널예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아래 SNS 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세요.

독자 리뷰

(2개)

  • 독자 의견 이벤트

채널예스 독자 리뷰 혜택 안내

닫기

부분 인원 혜택 (YES포인트)
댓글왕 1 30,000원
우수 댓글상 11 10,000원
노력상 12 5,000원
 등록
더보기

인생 내공

<이시형>,<이희수> 공저13,500원(10% + 5%)

‘내일을 살아가는 힘’이란 무엇인가 뇌과학과 문화인류학을 대표하는 인생고수 이시형 박사와 이희수 교수가 합심하여 우리가 살아가야 할 ‘내일’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한 내용이 담겨 있다. 은퇴 후 10년이 아닌 40년 넘게 더 살아가야 하는 지금, 이제 여생이란 없다. 전반부와 후반부만 있을 뿐이다. 장수는 준..

  • 카트
  • 리스트
  • 바로구매

오늘의 책

첨단 도시 송도를 배경으로 한 세태 소설

제14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화려한 고층 건물에 살고 있는 중산층부터 그들의 건물이 반짝일 수 있도록 닦아내는 청년 노동자까지 오늘날 한 도시를 구성하는 여러 계층의 서사를 써냈다. 그들의 몸을 통해 욕망과 상처로 얼룩진 저마다의 삶을 복합적으로 표현했다.

사유와 성찰의 회복과 공간의 의미

빈자의 미학' 승효상 건축가가 마지막 과제로 붙든 건축 어휘 '솔스케이프’. 영성의 풍경은 파편화된 현대 사회에 사유하고 성찰하는 공간의 의미를 묻는다. 인간의 내면을 탐구하는 공간이야말로 건축의 본질이기에, 스스로를 어떻게 다듬으며 살 것인가에 대한 그의 여정은 담담한 울림을 선사한다.

당신의 생각이 당신을 만든다.

마인드 셋 전문가 하와이 대저택이 인생철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제임스 알렌을 만났다. 인생의 벼랑 끝에서 집어 들었던 제임스 알렌의 책이 자신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담담하게 써 내려갔다. 생각하는 대로 삶이 이루어지는 내면 생각의 힘과 그 실천법을 만나보자.

그림과 인생이 만나는 순간

‘이기주의 스케치’ 채널을 운영하는 이기주의 에세이. 일상의 순간을 담아낸 그림과 글을 통해 현실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위로를 전한다. 소재를 찾는 것부터 선 긋기, 색칠하기까지, 작가는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 인생이 배어 있다고 말한다. 책을 통해 그림과 인생이 만나는 특별한 순간을 마주해보자.


문화지원프로젝트
PYCHYESWEB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