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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고 싶은 당신, 정리정돈부터 시작하라

『정리의 정석』 조세형 저자 강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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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정리를 잘하는 사람이 일을 잘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정리가 일을 효율적으로 하게 만드는 조건을 만든다는 사실이다. 물론 여기서 정리는 책상이나 싱크대 정리 같은 물리적인 것뿐 아니라 인맥이나 정보, 시간의 정리도 포함한다. 어디부터 손 대야할지도 모르겠고, 아무리해도 끝나지 않는 정리. 『정리의 정석』의 저자, 조세형의 정리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언제부턴가 서점에 ‘정리’에 대한 책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주부들을 위한 티브이 프로그램에 자주 나오던 낱말인 ‘정리’가 갑자기 중요한 키워드로 급부상한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을 거다. 모든 것이 넘치는 세상을 살고 있기 때문이다. 물건을 구하는 일도, 정보를 얻는 일도, 사람을 만나는 일도 과거에 비해 아주 간단한 시대다. 이제는 정보력보다 기획력이 중요하다는 말이 자연스러워진 것과 같은 맥락에서 정리는 업무를 잘하기 위한 중요 덕목으로 자리잡았다.




정리정돈의 4가지 키워드

『정리의 정석』 의 저자 조세형은 정리정돈이 삶의 활력을 준다고 말한다. 그는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변화하고 싶을 때마다 정리를 한다고 했다. 일상을 정리하면 일생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일상을 정리하면 업무성과가 달라진다. 저자는 리모콘에 여러 버튼이 있지만 우리가 주로 쓰는 건 채널버튼과 음량버튼 뿐이라며 정리의 장점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시간이나 인맥, 공간 등을 정리하는 것이 삶의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했다.

처음으로 살펴본 것은 시간을 관리하는 법이었다. 저자는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하루에 직장인이 평균적으로 일하는 시간이 9시간 30분이라 말한 뒤, 개인적으로 소모하는 시간이 그중 1시간 30분이라 했다. 이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만 해도 꽤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가 제시한 네 가지 지침은 다음과 같다.

<시간 관리>

1. 자투리 시간 10-15분을 활용하라.

출근 뒤, 10분정도는 오늘 할 일을 정리하는 시간으로 사용해라. 할 일을 적어두고, 다 한 일은 지우는 식으로 일정을 관리하면 좋다.

2. 일정 관리는 역산 스케줄링하라.

역산으로 일정을 계산하면 순행 스케줄링보다 데드라인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업무를 미루지 않을 수 있고 목표가 분명해져 일에 대한 지루함이 덜하다.

3. 긴급한 일과 중요한 일을 구분하라.

직장에서 일하다보면 중요한 일이 아니어도 급하게 처리해야하는 일이 있다. 이때, 중요한 일을 놓쳐서는 안 된다. 동료나 후배에게 부탁하는 방법도 있다는 걸 잊지 말자.

4. 자기만의 온전한 30분을 만들어라.

시간을 많이 보낸다고 일의 효율이 높은 것은 아니다. 책이나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조율하고 자기만의 리듬을 만들어갈 필요가 있다. 각자의 노하우를 개발해야 한다.
다음은 인맥 관리에 대한 이야기였다. 한때, 인맥은 다다익선이 좋다고 생각했던 때도 있었다. 하지만 저자는 정리되지 않은 인맥은 그저 인적 DB일뿐 인맥이라 보기 어렵다고 했다. 영업일을 하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인맥에도 정리가 필요하다. 저자가 꼽은 세 가지 수칙은 아래와 같다.

<인맥 관리>

1. 인맥도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2. 건강관리를 하듯 평소에 평판 관리를 하라.
3. 스트레스는 뇌물과 같다. 가능한 남에게 주지도 말고, 받지도 말라.
세 번째는 정보 정리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필요한 정보를 골라내 엮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다. 저자는 메일을 쓰는 간단한 일에도 정보 정리능력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메일 제목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적기만 해도 일을 훤씬 쉽게 처리할 수 있다.

<정보 정리>

1. 갖고 있는 정보를 잘 보고 한다.

메일을 쓸 때는 결론을 먼저 쓴다. 객관적으로 구체적으로 요점 중심으로 쓰도록 한다.

2. 정보는 세분화해서 보관한다.

파일이나 폴더 등을 섬세하게 나눠두면 검색을 할 때, 훨씬 편안하다.

3. 한 번에 여러 가지 일을 하는 업무습관을 지양한다.

멀티태스킹에 대한 연구 대부분이 그 효율성 없음을 지적하고 있다. 미시건 대학교에서는 멀티태스킹을 하면 업무능력이 40% 이상 떨어진다고 보고한 바 있다. 또한 런던 대학교와 스탠포드 대학의 연구결과에서도 멀티태스킹은 정보 취사 선택이나 작업 전환 능력을 떨어트린다고 말하고 있다.
마지막은 공간 정리였다. 저자는 공간정리에 대해서는 자신보다 고수인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며 독자들을 둘러보았다. 그리고 자신이 꼽는 공간 정리 노하우를 함께 나누었다.

1. 잘 쓰는 것만큼 잘 버리는 것도 중요하다. 몇 달 동안 사용하지 않는 것은 과감히 버리자.
2. 잘 쓰지 않는 물건은 필요한 사람에게 나누어주자. 가능한 것은 다시 사용하자.
3. 물건에 지정석을 부여하자.
4. 정리가 되면 집중력이 좋아진다는 걸 믿어라.
5.책장 등을 정리할 때는 한 번에 정리하지 말고 매일 조금씩 정리하는 게 좋다.
저자 조세형은 일상을 정리하면 업무성과가 달라진다고 말했다. 정리를 잘하는 비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자연스러운 습관으로 만드는 것. 그는 정리를 통해 삶이 변화하는 것도 사실이지만 사실은 모든 것에 앞서 마음가짐의 변화가 필요하다 말했다. 저자는 활력을 얻고 싶고, 변화가 가지고 싶으면 정리를 하라고 당부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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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의 정석 조세형 저 | 흐름출판
처음에 정리는 단순히 공간이 넓어지거나 깔끔해지는 효과를 내지만, 갈수록 ‘목표 달성’까지 미치는 마법을 발휘한다. 신간 《정리의 정석》 저자의 경험에서 우러난 말이다. 그는 학창시절부터 몸에 밴 정리습관 덕분에 지금껏 남들보다 스트레스 안 받고 생활하며, 심플하면서도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삼성에서 후배들의 멘토 역할을 꾸준히 해 온 저자가 신입사원 교육 때면 항상 강조하는 것 중 하나는 ‘기본기’이다. 그것은 모든 일의 시작이자 끝이나 다름없다. 저자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기본기는 바로 ‘정리정돈하는 습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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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ㆍ사진 | 정연빈

북극곰이 되기를 꿈꾸며 세상을 거닐다.
어지러운 방에 돌아와 글을 씁니다.

정리의 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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