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을 위한 코너는 없나요? 최형원(교직원)
예스24의 오랜 고객입니다. 공연 예매도 자주 하지만 무엇보다 도서 구입 차 많이 들립니다. 책을 구매하기 위해 리뷰를 자주 보는데, 도서 상세 페이지 하단에 있는 기사들을 보면서 <채널예스>를 알게 됐습니다. 각종 분야의 서적 리뷰부터 작가, 명사 인터뷰 등을 보면서 온라인 인문사회 매거진? 이런 느낌을 받았는데요. 올해는 ‘최효종의 추파’를 재밌게 읽었습니다. 최근에는 ‘김태훈의 편견’으로 바뀌었더군요. 김태훈 씨의 가끔씩 드러나는 삐딱함을 좋아했는데, 인터뷰 칼럼에서도 그 맛을 느낄 수 있더라고요. 저는 지금 37주 아이를 품은 임산부이기도 합니다. 지금 시기가 시기인 만큼 워킹맘들의 소소한 일상, 육아법에 지대한 관심이 있습니다. 요즘 제가 읽고 있는 책은 이적의 어머니로도 유명한 박혜란 작가의
『믿는 만큼 자라는 아이들』 과 파멜라 드러커맨의
『프랑스 아이처럼』 입니다. 두 책 모두 육아에 있어서 지나친 관심과 사랑보다는 한 발짝 떨어져서 지켜봐 주는 기다림과 존중이 가장 중요한 덕목임을 소개합니다. 곧 육아를 해야 하는 임산부 입장에서 위로와 조언을 얻어서 예비 엄마들에게 필독서로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채널예스>에서 지난 봄에 기획한 ‘정답 없는 육아’ 특집도 즐겨보았는데요. 내년에는 워킹맘의 노하우, 좋은 육아 도서를 소개하는 고정 코너가 있어도 좋을 것 같은데요. 어떤가요? 시도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
<채널예스> 덕분에 예스24 로열티가 쑥쑥 손정락(연구원)
책 읽기를 좋아하지만 자주 읽지는 않고 독서 편식도 심한 편입니다. 나이가 들고 머리가 굵으면서, 책 한 권을 정독하는 것이 마라톤 올 코스 주파하는 것보다 어려워지고 있기도 하고요. 그래도 책에 대한 관심은 놓지 않으려 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세상에 눈 뜨면서 실시간 정보는 주로 핸드폰을 이용하고 있지만, 세상에 대한 깊은 통찰과 이해는 주로 책에서 얻을 수 있다고 여전히 믿고 있으니까요. <채널예스>는 ‘작가와의 만남’ 코너를 통해 알게 됐습니다. 한동안 <채널예스>가 작가를 만나기 위해 거쳐야 하는 관문 정도의 의미였는데, 둘러보다 보니 재밌는 코너들이 많더라고요. 조금이나마 문화인에 가까워진다며 뿌듯해하면서 읽고 있습니다.
코너 중에는 ‘만나고 싶었어요’ 인터뷰 코너를 가장 좋아합니다. 인터뷰 안에는 그 사람이 갖고 있는 가치관, 비전, 태도 등이 온전이 녹아 들어가 있는데다, 여러 가지 에피소드들이 포함되어 있어 읽는 맛도 좋기 때문이죠. 올해는 특히 손미나 아나운서 인터뷰가 기억에 남습니다. 죽기 전에, 제 이름을 단 책을 하나 써 보고 싶다는 소망이 있는지라, 작가로 훌륭하게 변신한 손미나 씨의 이야기가 좀 더 와 닿았던 것 같습니다. ‘독자와 만나다’ 코너도 좋아합니다.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여러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도 있고, 뭔가 그 사람의 인생을 엿보는 듯해 관음증도 충족시킬 수 있으니까요(웃음).
요즘
『우리 삶이 춤이 된다면』 이라는 사진집을 읽고 있는데요. 일상적인 삶의 풍경에 춤을 넣어 유쾌한 사진 작품을 완성한 책입니다. 신선한 발상과 위트 넘치는 연출이 한 여름날의 맥주처럼 청량감을 안겨 주더군요. 2014년, <채널예스>에게 바라는 점은 글쎄요. 우선 고마움을 표시하고 싶습니다. 직장생활 틈틈이, 무언가 읽을거리를 만들어주셨으니까요. 당장 매출과 연결되지 않더라도, <채널예스>의 다양한 볼거리, 이벤트를 통해 예스24에 대한 로열티를 조금씩 키워 가고 있는 저 같은 독자층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주시고, 지금처럼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주시길 바랄 뿐입니다.
대중음악칼럼, 자유토론방은 어떤가요? 한상민(무역업)
예스블로거 빨간비♥입니다. 무역업을 하면서 밥을 벌어 먹고, 짬이 나면 음악 활동과 블로그에 글쓰기를 하면서 꿈을 벌어 먹는 철없는 중년 아저씨죠. 예스블로그 생활 3년차이다 보니, 풍월은 못 읊을 망정 <채널예스>를 모른다면야 간첩이겠죠? 올해 가장 인상 깊게 본 코너는 아무래도 같은 예스블로거인 껌정드레스님(박신영 작가)이 쓰신 ‘이 언니를 보라’ 칼럼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다른 기성 작가나 기자들과 달리 블로거다운 신선한 문장과 과감한 소재 선택이 아주 좋았습니다. 제가 대중음악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지, <채널예스>에 대중음악 관련 기획 기사도 많이 실렸으면 좋겠습니다. 음악은 책이나 영화하고는 달리 연령대 별로 선호층이 분명하게 나뉘어지는데요. 장르나 시대별로 주제를 만들어서 대중음악 칼럼이 꾸준히 실린다면 더 세분화된 독자층을 만들어 나갈 수 있지 않을까요? 이즘(Izm)외에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대중음악의 기획 기사가 많이 소개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독자들의 참여가 적극적으로 이뤄지는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 자유 토론방 같은 코너가 생겨도 좋을 것 같고요. 독자들이 문화활동과 예술공연을 직접 기획하면서 참여하는 코너가 있으면 어떨까도 싶네요.
요즘 루비박스에서 나온
『예술가여 무엇이 두려운가』 라는 책을 읽고 있습니다. 예술가들이 예술 창작과정에서 겪는 창작의 어려움과 현실적인 어려움 등을 짚어내고 가능한 해결책들을 제시해줍니다. 예술가들이나 예비 예술가들, 혹은 아마추어 예술가들한테 권하고 싶지만 무엇보다도 예술가가 아닌 저같이 평범한 사람들한테도 권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예술의 비범함과 일상의 평범함은 동전의 양면이고, 결국 예술가들은 우리같이 평범한 일상에서 모티브를 얻으니까요.
출판의 뒷모습도 조명해주세요 장미경(민음사 홍보)
<채널예스>는 김봉석 문화평론가의 칼럼과 뚜루 님의 만화 서평을 즐겨 보게 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출판 홍보를 하고 있으니 <채널예스> 담당자 분들과도 종종 메일을 주고 받고요. 저자 인터뷰나 명사의 서재 코너를 함께 진행한 적도 있습니다. 그냥 독자 입장으로 볼 때도 <채널예스>는 저에게 특별한 웹진인데요. 다양한 문화의 단면을 일람하고 재조명하는 시도를 지속하고 있는 매체라는 인상이 있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코너는 ‘명사의 서재’입니다. 저자 분들이 직접 골라 추천해주시는 책 목록을 체크하는 재미도 있고요. 비교적 최근에 인상 깊게 읽었던 기사라면 ‘채널예스 페친소’ 릴레이 기사였던 것 같습니다. 같은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보니, 출판사를 막론하고 각자 독특한 방식으로 활동성을 드러내온 사람들의 일과를 가까우면서도 낯설게 느끼며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책을 한 권 추천한다면 지금 읽고 있는
『서울 아케이드 프로젝트』 를 말하고 싶어요. 놀랍게도 얼마 전에 출간된 민음사의 신간입니다(웃음). 책 제목에서 이미 직감하셨던 분들도 계시겠지만, 널리 알려진 벤야민의 ‘아케이드 프로젝트’와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에서 모티브를 얻어 창안된 문학평론가 류신 선생님의 이색적인 서울 탐방기입니다. 매일 호흡하며 살아가는 이 서울이라는 도시를, 각종 문화 텍스트를 소환해 다층적으로 해독할 수 있는 키워드를 제시하고, 그에 대한 사려 깊은 해설을 전하는 책입니다. 읽다 보면, 어느 순간 일상적인 서울의 얼굴을 문학적으로 사유하는 각자의 모습을 마주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채널예스>에게 바라는 점은 제 고민의 영역이지기도 한, 책이라는 매개를 관통하는 주변부의 이야기를 꾸준히 들려주셨으면 합니다. 저 역시 그 단단한 이름으로 기억될 <채널예스>의 오랜 독자로 남을 거고요.
풍성한 책 칼럼, 기대합니다 최지수(회사원)
<채널예스>는 저의 즐겨 찾기입니다. 정여울 작가의 칼럼을 읽다가 <채널예스>의 매력에 폭 빠지게 됐습니다. 지금은 연재가 끝났지만 정여울 작가의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은 제게 퍽 인상적이었습니다. 매주 언제 올라오나 기다리면서 읽고, 다이어리에 생각을 정리해보기도 했고요. 독서를 깊이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단행본으로 출간이 됐는데, <채널예스>를 통해 멋진 책을 먼저 읽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채널예스>에서 가장 먼저 들어가는 곳은 ‘칼럼’ 코너 ‘책’ 분야입니다. 소개된 책들은 어김없이 저의 장바구니로 들어가곤 하죠. ‘명사의 서재’도 좋아하는 코너입니다. 아무래도 책을 많이 보는 사람들의 추천은 믿을 만하니까요. <채널예스> 책 칼럼이 더욱 풍성해졌으면 좋겠고요. 요즘 저는
『인간이란 무엇인가』 를 읽고 있습니다. 문답으로 되어 있어서 읽기도 편하고, 인간의 본질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이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채널예스>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은 보브와르의
『위기의 여자』 와 빅토르 위고의
『레미제라블』 입니다. 이미 유명한 고전이지만 제 삶을 돌아보는데 많은 영향을 준 책입니다.
<채널예스>에 소개된 책은 확신을 갖죠 김보나(사보기자)
포털에서 좋은 기사들을 접하게 되면서 <채널예스>를 알게 됐어요. 유독 클릭을 하게 되는 기사가 <채널예스> 기사더라고요. 최근에는 서천석 선생님의 인터뷰, 김형경 작가의 인터뷰를 인상 깊게 읽었어요. 신간, 저자에 대해 먼저 알고 싶고 프리뷰를 하고 싶은데, <채널예스> 기사 덕분에 책을 살 때 더 확신을 갖고 사게 되는 것 같아요. 인터뷰 기사를 주로 보는데, 조금 더 색다른 접근으로 진행하는 칼럼이 있으면 어떨까 싶어요. 한 가지 주제를 정하고 비슷한 책을 집필한 저자들, 친분이 있는 저자들끼리의 대담도 재밌을 것 같아요.
킬러 콘텐츠 확보가 필요합니다 송경민(예스24 광고 브랜딩)
예스24에서 광고 브랜딩을 하고 있습니다. <채널예스>는 폭넓은 문화 관련 기사와 문화 콘텐츠를 만나 볼 수 있는 곳? 이렇게 정의할 수 있겠네요. <채널예스>는 솔직히 입사하는 시점에 알게 됐습니다. 그러나 자사 직원이기 때문에 의무적으로 보진 않고요(웃음). 알찬 문화 소식을 맛있게 먹으려고 즐겨 찾고 있습니다. 문화뉴스 코너에 ‘이동진의 빨간 책방’, 인터뷰 코너 ‘만나고 싶었어요’를 가장 열심히 재밌게 읽곤 합니다. 기획했으면 하는 코너도 하나 있는데요. 여행작가나 전문가 구성으로 직접 여행을 가는 체험형 ‘리얼리티’ 코너를 만들면 어떨까요? 예스24 고객들이 실제로 참여할 수 있는 코너를 만들면 <채널예스> 독자들도 많이 늘지 않을까요? 단순히 조회수 확보를 위한 흥행성 기사보다는 킬러 콘텐츠가 가득한 <채널예스>가 되길 바랍니다. 제가 추천하는 책은 박웅현의
『여덟 단어』 입니다. 광고인의 한 사람으로서 롤 모델로 생각하고 있는
『책은 도끼다』 의 저자이자 광고인 박웅현이 강의한, 살아가면서 꼭 생각해봐야 하는 여덟 가지 키워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자존, 본질, 고전, 견(見), 현재, 권위, 소통, 인생’ 목적성 없이 살아가는 현실에 대한 왜 삶의 기준을 내 안에 두어야 하는지, 삶의 본질은 무엇인지, 자신의 인생에 대해 어떤 태도를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지 생각해보게 합니다.
인문, 고전 읽기 코너는 어디 없나요? 이연실(문학동네 마케터)
<채널예스>에서 김연수 작가님, 정혜윤 PD님의 연재를 챙겨보던 게 벌써 5년 전이네요. 독자로서 그리고 팬으로서 책 밖에서 작가의 글을 볼 수 있다는 게 참 반갑고 고마웠던 시절이었죠. 또 책을 소개하는 웹툰을 즐겨보았습니다. 우리 출판사에서 나온 책이 소개되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죠. 연재 종료되었지만 ‘스노우캣의 사용해보았다’는 그야말로 악마의 카툰! 이 코너에서 소개된 제품은 거의 다 산 거 같아요. 다채로운 칼럼도 빼놓으면 섭섭하겠죠? ‘김봉석의 하드보일드로 세상 읽기’를 통해 놓치면 분명 후회했을 법한 작품을 다수 만났고, 지난달 첫 선을 보인 ‘김경주의 극장뎐’에서 앞으로 어떤 분들과 만나게 될지 무척 기대 중입니다. 균형 잡힌 독서를 위한 한 꼭지랄까요? 독자들로 하여금 책을 대하는 마음을 점검할 수 있도록 인문, 특히 고전 읽기에 대한 코너가 마련되길 바라봅니다.
독자 분들께는 제가 ‘연수빠’인만큼 최근 출간된 김연수 작가의
『사월의 미, 칠월의 솔』 을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겨우내 담요를 대신해 우리 마음을 보듬어줄 책이 될 거에요. 정제된 언어의 아름다움과 문학의 역할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아모스 오즈의
『친구 사이』 도 놓치면 아까우실 듯요.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채널예스>는 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웹진으로 내용은 물론 규모도 상당해진 것 같습니다. 앞으로 포털을 찜쪄먹는 문화 아카이브로 한발 더 나아가길 기대합니다. 저도 애정을 담아 지켜볼게요.
남다른 인생을 사는 사람들을 만나고 싶어요 김인지(예스24 블로그 담당자)
<채널예스>는 예스24 입사 전부터 즐겨 보던 웹진입니다. 일부러 들어오진 않아도 포털 검색이나 페이스북 타임라인에서 다른 사람들이 공유한 기사를 보고 종종 보았거든요. 아무래도 가장 좋아하는 코너는 ‘만나고 싶었어요’ 인터뷰 코너입니다. 2008년 안철수 인터뷰가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예스24가 인터넷서점이다 보니, 대부분 책을 출간한 저자 인터뷰가 다수인데요. 조금 덜 알려져 있더라도 특별한 인생을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전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MBC <라디오스타>에 보면 셀럽들 외에 일반인들도 가끔 같이 나오잖아요. 1억 자비로 인공위성을 만든 사람, 세계로봇경진대회에 나간 사람 등. 이렇게 남다른 인생을 살고 있는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그들의 추천하는 책, 음악, 영화 등을 소개하면 어떨까요? <채널예스>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은 루시드폴과 시인 마종기의 서간집
『아주 사적인, 긴 만남』 입니다. 루시드폴 음악을 좋아하는데 특히 가사가 너무 좋아서 책을 사서 읽게 되었습니다. 시를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이 책을 통해 좋은 시를 많이 알게 되어서 좋았죠. <채널예스>에도 일반인들이 추천하는 책들을 소개하면 어떨까요? 지금 갑자기 드는 생각입니다(웃음).
신인작가의 소설이나 만화 연재도 보고 싶어요 이선화(북스토리 마케터)
책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로 독자들을 만날 공간을 찾던 중, 저자 인터뷰와 책 칼럼 코너가 있는 <채널예스>를 알게 되었습니다. 목적이 뚜렷했던 첫 방문을 시작으로 이제는 열혈 독자의 한 사람으로 즐기고 있답니다. <채널예스>는 책 뿐만 아니라 영화, 공연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만날 수 있는 문화계의 종합편성채널 같은 느낌이에요. 가장 좋아하는 코너는 저에게 있어 <채널예스>의 쉼터 같은 코너인! 바로 동화. 재미있는 그림책을 아름다운 성우의 목소리로 보고 들을 수 있어 좋아요. (그렇다고 종이책을 멀리하면 아니아니 아니되오~) 제안하고 싶은 코너로는 신인 작가의 소설이나 만화를 연재하는 코너가 있었으면 합니다. 아참, 저는 요즘
『지금 시작하는 인문학』 『통섭적 인생의 권유』 를 읽고 있어요. 신입생이나 새로 직장을 찾은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 책입니다.
책 제목으로 사행시 한 번 지어볼까요? 김민양 (자영업)
<채널예스>를 어떻게 알게 되었냐고요? 비회원 상태로 책을 구매하던 중, 그때 문득 눈에 들어온 스펜서 존슨의 저서
『성공』 을 주는 이벤트를 만났기 때문이죠. 당신이 생각하는 성공은 어떤 것인지를 묻더군요. 그게 뭐 어렵다고 중얼거리며 글을 적었죠. 그러자니 회원 가입은 필수. 예스24 회원으로 가입하면서 <채널예스>도 알게 됐죠. 가장 좋아하는 코너는 영화 칼럼이에요. 영화를 보고도 내 느낌을 잘 피력하기가 어려울 때가 있는데요. 그 감정을 알기 어려울 때 칼럼을 읽으며 아하! 할 때가 많아요. 기획했으면 하는 코너가 있어요. 영화 칼럼에 해당하는 OST를 배경 음악으로 깔아주면 어떨지요? 동영상도 좋지요. 또 ‘책 제목으로 짓는 시’도 재밌을 것 같아요.
『정글만리』 면 사행시,
『바다여 바다여』 면 육행시. 제목으로 시를 짓고 경품으로는 해당 책을 주는 거죠. 신간이든 구간이든 필요충족조건이 있겠지요. <채널예스> 독자들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으면 좋겠어요. 댓글 이벤트로는 부족하지 않을까요?
요즘 나서영의
『나에게도 너에게도 상처로 기억될 시간이 지나간다』 를 읽고 있어요. 젊은 저자임에도 기상이 푸르러 좋습니다. 추천하고 싶은 책은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병원에서 일어난 소소하고도 강렬한 이야기들이 한 편, 또 한 편 감동을 줍니다. 살아있는 사람이라면 인간적으로 느낌이 올 수 밖에 없는 책이죠.
블로거들이 참여하는 코너! 만들어주세요 임현경(회사원)
책을 좋아해 몇 자씩 느낌을 남기게 되면서 예스 블로거가 된 ‘블루’입니다. 늘 책을 가까이 하고, 책이 없으면 불안해 할 정도로 책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사람이죠. 영화와 음악 또한 많이 좋아합니다. <채널예스>는 좋아하는 작가와 책에 대한 기사 찾아보다가 알게 되었습니다. 인터뷰 기사를 즐겨 보는데, 최근에는 김형경 작가의 인터뷰 기사 ‘남자와 관계 맺기, 아직도 어려운가요?’를 인상 깊게 읽었어요. 김형경 작가를 제가 참 좋아하거든요. 그리고 대중문화리뷰단의 칼럼 ‘응답하라 1994, 나정에게 보내는 편지’도 재밌게 읽었어요 우리들의 스무 살, 누군가를 마음에 품고 있었던 그 때의 감성으로 돌아가게 하는 기사였어요. 저는 평소 소설을 많이 읽는데, 요즘에는 고은 시인의 시집
『무제 시편』 을 읽고 있습니다. 해마다 10월이 되면 고은 시인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대하지만, 정작 시인의 시집을 많이 읽지 않았다는 사실이 늘 마음에 걸리네요. 저 역시 간간히 시집을 구입하지만 늘 소설에 밀리곤 하는데, 시집을 좀더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채널예스> 애독자로서 제안을 드리고 싶은 것은, 유명 작가가 아닌 블로거들이 참여할 수 있는 코너가 만들어진다면 더욱 활성화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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