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씨를 아들이 아닌, 내 남편이자 애인으로 생각하고 연기했어요(웃음). <깡철이>에 나오는 바보엄마 ‘순이’는 천진난만하고 소녀 같은 엄마지만 평생 아들 속을 썩이는 엄마에요. 하지만 항상 아들만 바라보는 아들 바라기 엄마에요. 제가 배우로서 아들 복이 많은 것 같아요. 이번에 <깡철이> 시나리오를 받으면서 내 상대역이 누굴까 궁금했는데, 유아인 씨라는 걸 알고 나서 ‘심 봤다’고 생각했어요. 평소에 패션잡지를 보면서 ‘유아인, 정말 괜찮다’고 생각했거든요. 팬이었어요. 살다 보면 이렇게 복이 넝쿨째 들어오는 경우도 있나 바요. 유아인 씨는 나이에 비해 정말 남자다운 성격을 가졌어요. 이번 작품을 통해 상남자로 거듭날 것 같아요.”
9월 2일, 서울 CGV압구정에서 영화 <깡철이>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전작 <도둑들>에서 연륜의 연기파 도둑으로 분해 임달화와 로맨스 연기를 펼쳤던 김해숙은 <깡철이>에서 천진난만한 바보엄마 ‘순이’ 역을 맡았다. 순이는 자칭 ‘김태희’이자 잠자리 선글라스와 복고풍 의상으로 남다른 패션 센스를 선보이며 아들 강철이를 ‘여보야’라고 부르는 사고뭉치 엄마. 때론 강철을 힘들게 하지만, 강철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여인이다. 극중 순이가 즐겨 입는 스타일의 의상을 입고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김해숙은 “촬영하면서도 너무 행복했기 때문에 관객들에게도 좋은 작품이 될 거라 확신한다. 관객 300만 명이 넘으면 영화에서 입었던 의상을 그대로 입고 유아인 씨와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시내 한복판을 돌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해숙은 “40대 초반에 내 인생 최대의 고비가 왔었다. 끼니 거리가 없을 정도로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그 일을 겪은 후고 깡으로 버텨 지금까지 온 것 같다. <깡철이>를 찍으며 그 때 생각이 났다”고 밝혔다. 안권태 감독은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김해숙 씨를 염두에 두고 작업했다. 대한민국 대표 엄마 연기자로 김해숙만한 배우는 없다”며 김해숙의 연기력을 호평했다.
영화 <깡철이>는 깡패 같은 세상에 깡으로 맞서는 청춘 ‘강철’의 성장기를 그린 작품. ‘강철’ 역 유아인을 비롯해, 온갖 병치레를 하지만 천진난만한 엄마 ‘순이’ 역은 배우 김해숙이 맡았고 연기파 배우 김정태, 김성오, 정유미, 이시언 등이 성숙한 연기를 펼친다. 영도 산복도로, 송도 앞바다, 감천항 하역장 등 100% 부산 올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한 <깡철이>는 오는 10월 2일, 관객들을 찾아온다.
『김미경의 마흔 수업』 김미경 저자의 신작.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왔지만 절망과 공허함에 빠진 이들에게 스스로를 치유하는 말인 '딥마인드'에 대해 이야기한다. 진정한 행복과 삶의 해답을 찾기 위해, 마음속 깊이 잠들어 있는 자신만의 딥마인드 스위치를 켜는 방법을 진솔하게 담았다.
이창용 도슨트와 함께 엿보는 명화 속 사랑의 이야기. 이중섭, 클림트, 에곤 실레, 뭉크, 프리다 칼로 등 강렬한 사랑의 기억을 남긴 화가 7인의 작품을 통해 이들이 남긴 감정을 살펴본다. 화가의 생애와 숨겨진 뒷이야기를 기반으로 한 현대적 해석은 작품 감상에 깊이를 더한다.
2024년은 필사하는 해였다. 전작 『더 나은 문장을 쓰고 싶은 당신을 위한 필사책』에 이어 글쓰기 대가가 남긴 주옥같은 글을 실었다. 이번 편은 특히 표현력, 어휘력에 집중했다. 부록으로 문장에 품격을 더할 어휘 330을 실었으며, 사철제본으로 필사의 편리함을 더했다.
유쾌 발랄 슈뻘맨과 함께 국어 능력 레벨 업! 좌충우돌 웃음 가득한 일상 에피소드 속에 숨어 있는 어휘, 맞춤법, 사자성어, 속담 등을 찾으며 국어 지식을 배우는 학습 만화입니다. 숨은 국어 상식을 찾아 보는 정보 페이지와 국어 능력 시험을 통해 초등 국어를 재미있게 정복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