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연재종료 > 뚜루와 함께 고고씽~
당신은 파과(破果)입니까, 파과(破瓜)입니까?
이 모든 이야기는 냉장고 속 한 개의 과일에서 비롯되었다
겉모습은 평범한 60대 노부인이지만 실상은 그들의 언어로 ‘방역’이라 부르는 청부살인을 업으로 하는 여자, ‘조각(爪角)’. 그녀는 지난 40년 동안 수많은 표적을 단숨에 처리하며 어느덧 업계의 대모의 위치에 이른 프로페셔널이다. 무정하고 냉혹하게 스스로를 단련해온 지난 세월 동안 그녀는 삶의 희로애락에 무감각했으며, 여성으로서의 행복 역시 남의 이야기로 치부했다. 그렇게 철저한 단절과 고독으로 유지되던 황량한 삶에 어느 순간 변화가 찾아오는데…
눈팅만 하던 뚜루가 2005년 10월 26일 대단한 결심을 하고 YES블로그를 시작했으며, 장문의 화려한 리뷰에 글발 현저하게 미달되던 뚜루는 ‘에라 모르겠다’ 그림으로 리뷰를 올리기 시작했다. 그러다 얼떨결에 1년을 그림으로 일상과 리뷰를 동시에 올리는 나름 부지런한 블로그 생활을 하던 중 YES 블로그 축제에서 영광스럽게도 네티즌 대상을 거머쥐는 불가사의한 일을 겪게 되었고, 급기야 채널예스에 칼럼까지 올리게 됐다.
<구병모> 저12,150원(10% + 5%)
『아가미』, 『고의는 아니지만』 구병모 신작 장편소설 고독하면서 아름답고, 잔인하면서 슬픈 이야기 독특한 상상력과 현실로부터의 과감한 탈주를 시도하며 기존 청소년문학의 틀을 깼다는 평가를 받았던 제2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위저드 베이커리』 이후 구병모 작가는 청소년문학과 성인 순수문학을 넘나들며 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