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폭풍의 언덕, 사랑의 고통과 황홀 그리고 잔인함에 대하여
그들만의 폭풍같은 사랑
서머싯 몸이 선정한 ‘세계 10대 소설’ 중 하나이며, 셰익스피어의 <리어 왕> 멜빌의 <모비 딕>과 더불어 영문학 3대 비극으로 꼽힌다. 전 시대를 통틀어 가장 아름다운 문학작품 중 하나로 평가받는 <폭풍의 언덕>은 열다섯 차례나 영화화되었고 연극, 드라마, 오페라 등으로 끊임없이 재생산되며 작가가 죽은 지 백오십년이 훨씬 지난 현재까지도 독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작품 간략 소개
<폭풍의 언덕> 초판 표지
서머싯 몸이 선정한 ‘세계 10대 소설’ 중 하나이며, 셰익스피어의 <리어 왕> 멜빌의 <모비 딕>과 더불어 영문학 3대 비극으로 꼽힌다. 전 시대를 통틀어 가장 아름다운 문학작품 중 하나로 평가받는 <폭풍의 언덕>은 열다섯 차례나 영화화되었고 연극, 드라마, 오페라 등으로 끊임없이 재생산되며 작가가 죽은 지 백오십년이 훨씬 지난 현재까지도 독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작품 상세 소개
<폭풍의 언덕>은 영국 요크셔의 거친 벌판에 사는 두 가족의 3대에 걸친 이야기로, 히드클리프라는 악마적인 정열을 지닌 인물을 중심으로 엮어지고 있다. 히드클리프는 ‘워더링 하이츠(폭풍의 언덕)’라는 저택의 주인이 주워다 기른 부랑아로, 양부(養父)의 사랑을 받고 자랐으나 양부가 죽은 후 그의 아들 힌들리에게 모욕과 푸대접을 받은데다가 끔찍이 사랑하던 양부의 딸 캐더린에게 배반을 당하자 집을 뛰쳐나가 3년 후에 부자가 되어 돌아온다.
그러나 캐더린은 이미 지주(地主) 린튼에게 시집을 간 뒤였다. 여기서부터 그의 냉혹하고 처참한 복수가 시작된다. 그는 린튼의 누이동생 이사벨라를 유혹하여 아내로 삼고 학대하기 시작한다. 또한 힌들리와 도박을 하여 그의 재산을 빼앗아, 옛날에 받았던 학대와 수모를 되돌려준다. 그리고 캐더린이 낳은 딸과, 자기와 이사벨라 사이에 태어난 아들을 강제로 결혼시켜 린튼의 집안까지 빼앗는다. 그러나 그는 결국 복수심을 모두 불태워버린 나머지 애인 캐더린의 망령(亡靈)과 다시 만날 것을 꿈꾸면서 죽어간다.
에밀리 브론테가 그리는 작품 세계는 구체적인 현실의 세계이기는 하지만 그것을 초월한 영적인 세계이기도 하다. 거기에는 죽음까지도 흙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영혼의 개방(開放)으로 묘사되고 있다. 작자가 이 소설에서 표현하려고 하는 것은 사회적인 현실을 초월한 인간의 본질에 관한 하나의 전도(傳道)다. 그런 의미에서 이 소설은 일종의 비극적인 산문시라 할 수도 있다.
악마적이고 그로테스크하지만 운명을 걸고 사랑할 줄 아는 인물 히드클리프의 이야기는, 일과적(一過的)이고 타산적인 현대적 사랑에 마음 아파하는 이들의 가슴에 감동으로 다가갈 것이다.
작가 소개
관련태그: 폭풍의 언덕, 에밀리 브론테, 워더링 하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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