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독일 초청 공연 올리는 국립현대무용단, <개와 그림자> 선보여

홍승엽 예술감독의 신작 <개와 그림자>, 6월 28일 개막

  • 페이스북
  • 트위터
  • 복사

2011년 <수상한 파라다이스>, 2012년 <호시탐탐>에 이은 국립현대무용단 홍승엽 예술감독의 2013년 신작 <개와 그림자>가 오는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선을 보인다. 국내 최고의 무용수들이 함께하는 이번 작품은 현대무용 특유의 추상적 밀도감과 역동성으로 한층 진화된 무대미학을 경험할 수 있다.




안무가 홍승엽이 던지는 ‘진실한 자아에 대한 탐색’

6월 28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막하는 <개와 그림자>는 국립현대무용단 홍승엽 예술감독의 신작. 이번 작품은 알베르 까뮈의 ‘이방인’에서 받은 영감을 이솝우화 ‘개와 그림자’로 연결했다. 우화는 개울물에 비친 자신의 그림자를 보고 입에 문 고기를 빠뜨리는 내용을 담고 있지만, 홍승엽의 작품에서 그림자는 껍데기 혹은 ‘허상적 자아’에 대한 알레고리가 된다. 현대무용 특유의 추상적 밀도감과 역동성이 한층 진화된 형식의 무대미학으로 전개된다.


<개와 그림자>는 제법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홍승엽 예술감독 특유의 위트는 작품의 면면에 흐른다. 무용수들의 경쾌한 몸짓과 함께 기억상자, 사진 등 과거를 기억하는 소품과 자아를 반영하는 거울 등을 두드러지게 사용했다. 관객들은 신체언어로 형상화되는 이미지들의 연결고리를 통해 내면적 자아를 들여다볼 수 있는 자아성찰의 계기를 마주하게 된다. 강요섭, 권민찬, 김모든, 김태희, 김호연, 박명훈, 박성현, 석진환, 이소진, 이수진, 이윤희, 정주령, 최희재 등이 출연하며 6월 28일부터 3일간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열린다. 관람료는 현대무용의 저변 확대와 ‘국립’ 예술단체로서의 저가정책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전석 15,000원이다. 예스24 홈페이지와 예술의전당 SAC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한편 국립현대무용단은 오는 7월, 무용의 본고장인 독일에서 공연을 펼친다. 지난해 발표한 홍승엽 예술감독의 공연 <호시탐탐>을 7월 8일 뷔츠부르크 시립극장 초청 공연을 시작으로 바트홈부르크 극장, 베를린 축제극장 등에서 세 차례 무대에 올린다. <호시탐탐>은 호랑이로 상징되는 탐욕과 악행의 유혹에 맞닥뜨린 인간 내면의 양면성을 다룬 ‘라쇼몽-어쩔 수 없다면’과 ‘냅다, 호랑이 콧등을 걷어찼다’의 2개 작품으로 이뤄진다. 뷔츠부르크 시립극장 공연은 세계 국립발레단들이 참가하는 ‘발레 갈라 2013’의 초청으로 성사됐으며, 바트홈부르크와 베를린 공연은 ‘한국ㆍ독일 수교 13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진행된다. 국립현대무용단은 창단한 지 3년 만에 멕시코, 미국에 이어 독일 공연까지 성사시키며 세계적인 수준을 인정 받고 있다.


현대무용 대중화와 관객 개발을 위한 노력

국립현대무용단은 공연 홍보마케팅과 관객개발을 위한 오픈 리허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월 28일에는 서울대학교 미술관 최고경영자를 위한 문화예술과정(ACP) 및 비즈니스네트워킹 모임 이콥월드(EcorpWorld) 등 50여 명을 연습 스튜디오로 초청해 사전 판매(pre-sales)를 위한 오픈 리허설을 개최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또한 무용단의 소액후원회인 ‘반딧불’ 회원과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오픈 리허설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며, 국립현대무용단의 법인후원회원인 예스24와도 다양한 프로모션 이벤트를 전개할 예정이다. (문의 02-3472-1420 www.kncdc.kr)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예스24 채널예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아래 SNS 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세요.

독자 리뷰

(15개)

  • 독자 의견 이벤트

채널예스 독자 리뷰 혜택 안내

닫기

부분 인원 혜택 (YES포인트)
댓글왕 1 30,000원
우수 댓글상 11 10,000원
노력상 12 5,000원
 등록
더보기

글 | 엄지혜


eumji01@naver.com

기사와 관련된 공연

  • 개와 그림자
    • 부제: 국립현대무용단
    • 장르: 클래식/무용/국악
    • 장소: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
    • 등급: 초등학생이상 (미취학아동 입장불가)
    공연정보 관람후기 한줄 기대평

오늘의 책

‘가가 형사 시리즈’ 최신작

호화 별장지에서 일어난 연쇄살인. 범인이 자수하면서 해결되는 것 같지만, 범행 과정에 관한 진술을 거부한다. 진상을 밝히고자 가가 형사가 나선다. 사람들의 기억을 통해서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히가시노 게이고가 선보이는 전통 미스터리 소설로 여름의 열기를 식혀 보시길.

변화의 흐름을 잡아라!

이코노미스트 홍춘욱 박사가 선정한 글로벌 경제 이슈를 담았다. 다가오는 미국 대선 이슈부터 부활하는 일본과 떠오르는 인도까지. 14가지 핵심 토픽을 정리해 세계 변화의 흐름을 한눈에 바라본다. 급변하는 세계의 변곡점에서 현명하게 대응하고 부의 기회를 만들어보자.

삶에 역사의 지혜를 들여오다

선택에 후회를 남기고 싶지 않을 때 우리에겐 역사가 필요하다 더 깊어진 통찰과 풍부해진 경험으로 돌아온 최태성 저자의 신간. 역사를 배워야 하는 이유를 넘어 삶에 역사의 지혜를 들여오는 방법을 다룬다. 역사에서 찾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단단한 가치는 여전히 역사의 쓸모를 증명한다.

성적이 오르는 아이의 비밀은 어휘력!

초등어휘일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30만 학부모 멘토 이은경쌤이 엄선한 10대가 꼭 알아야 할 국어 교과서 문학,비문학 속 필수 어휘! 교과서 속 처음 접하는 '낯설고 생경한 어휘' 때문에 공부가 어려운 아이들에게 공부의 기본기가 되어 줄 어휘력! 하루 10분, 하루 1장 씩 자연스럽게 익혀 보자!


문화지원프로젝트
PYCHYESWEB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