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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생각 없는 36세 여성의 고민에 김미경 강사의 대답은…

“어떻게 10년도 노력하지 않고 포기를 해요?” “졸업 후 뭐하지? 고민은 이제 그만, 중요한 건 꿈의 방향성이다” 부자가 돈 버는 방법 물어봤더니 화가 날 정도로 심플 김미경 원장과 즉문즉답, 성공하고 싶다면 드림워커가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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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31일, 꿈을 좇는 드림인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스타 강사’이자 『김미경의 드림 온』의 저자인 김미경 원장에게 질문을 던지기 위해서다. 이름 하야 ‘김미경의 즉문즉답 토크 콘서트’. 이곳에 온 많은 청춘들은 꿈을 꾸고 이루는 방법에 대해 물었다. 김 원장은 특유의 직설적 화법으로 솔직담백하게 답했다.



#1. 꿈의 주주는 100% 내가 되어야 한다

Q. 대학에서 뮤지컬을 전공하고 있는 24세 여학생입니다. 뮤지컬을 참 좋아하는데, 좋아하는 것만큼 재능이 없는 것 같아 고민입니다. 부모님도 힘들어하는 제 모습을 보시곤 안정적인 직장을 찾는 것이 어떻겠냐고 말씀하세요.

A. 대학은 약간의 재능만으로 들어갈 수 있어요. 하지만 그것을 직업으로 삼는 사람은 몇 안 되죠. 음대 나왔다고 모두가 음악가가 되는 건 아닌 것처럼 말이에요.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 회사에 국문과 나온 친구가 있어요. 아이디어 몇 개만 던져줘도 완벽하게 글을 쓰는 친구예요. 물론 그 친구가 처음부터 글을 잘 썼던 건 아니에요. 대학 졸업 후 잡지사 기자로 일하면서 편집장에게 엄청나게 머리를 맞아 가며 5년을 배웠어요. 이후 작은 신문사에서 5년을 또 굴렀죠. 그리고 이제야 ‘글’이라는 걸 써요. 그 친구도 10년 동안 ‘나는 왜 이렇게 글을 못 쓰지’, ‘나는 왜 이리 능력이 없지’, ‘나는 바보인가’와 같은 수많은 고민을 했대요. 뮤지컬도 마찬가지에요. 뮤지컬을 전공하고 있다고 해서 어떻게 뮤지컬을 완벽하게 잘 해내겠어요? 그건 섣부른 판단이죠. 10년 동안 열심히 노력해보세요. 그래도 안 되면 그때는 좋아하는 일 말고 잘하는 일을 해요. 어떻게 10년도 노력하지 않고 포기를 해요. 심지어 이제 24세인데. 프로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10년의 무명 시간 동안 내 꿈의 주주는 100% 내가 되어야 해요. 부모가 자녀의 꿈에 개입하는 것은 ‘투자자’이기 때문이에요. 투자자의 등살(?)에서 10년 동안 꿋꿋이 꿈을 지켜나가려면 경제적인 독립은 필수예요. 부모님의 돈이 아닌 스스로 꿈을 개척할 수 있는 방법을 빨리 생각해 보세요.

Q. 검도 지도사 일을 하며 한국어 교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 공부하고 있는 27세 드림인턴입니다. 제 꿈은 두 가지에요. 첫째는 검도 도장을 열어 사업적으로 성공하는 것과 한국어 교사가 되는 거죠. 하지만 일과 공부를 병행하다 보니 체력적으로 힘이 들 때가 많아요.

A. 검도 지도사와 한국어 교사의 공통점이라면 사람에게 무언가 가르친다는 점일 거예요. 만일 삶의 방향성이 ‘사람을 가르치는 것’이라면 그 출구는 검도 지도사여도 되고 한국어 선생님이어도 되요. 직업은 출구일 뿐이거든요. 나는 평생 ‘선생’으로 살고 싶어요. 그래서 내가 깨달은 것을 평생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죽는 것이 내 꿈의 방향성이에요. 강사라는 직업은 방향성의 출구일 뿐이죠. 나는 강사를 하고 있지만, 연극배우나 작가를 했어도 돼요. 꿈의 방향이 정해졌다면 직업은 자본주의와 가장 잘 맞아떨어지는 걸로 선택하면 되니까. 만일, 선생으로 살고 싶은데 글은 못 써서 책이 잘 안 팔린다? 그럼 말로 먹고 살아야죠. 그런 판단을 잘해야 해요. 고민을 들어보니 아마 친구는 누군가를 가르치는 선생의 역할을 잘할 가능성이 있어요. 그럼 그 꿈의 출구가 꼭 검도 지도사여야 할까요? 27세에 꿈을 바꾸는 건 늦은 게 아니에요. 전 29세에 강사라는 꿈을 가졌고, 서른이 훨씬 넘어서 대학원에 들어갔어요. 친구는 꿈의 방향성을 명확하게 정하고, 그 방향에 맞는 직업적 출구를 잘 찾는 것이 필요해요. 직업적 비전과 자본적 비전을 동시에 고민하면서 친구가 가장 효과적으로, 오래할 수 있는 출구(직업)를 찾아보세요.

“꿈은 만들어지는 순간, 우리에게 그 꿈을 이루는 데 필요한 경제적 책임까지 함께 요구한다. 꿈을 만든다는 것은 한 사람의 인간으로 정신적인 독립을 선언하는 일이다. 그러나 정신적인 독립은 경제적인 독립 위에서만 가능하다. 나이가 서른다섯이라도 부모에게 용돈을 받으면 다섯 살짜리 아이와 다름없다. 100% 자기 힘으로 먹고 살아야 비로소 어른으로 인정받는다. 우리가 자기 인생의 대주주가 되는 시기는 대부분 스무 살 이후부터다. 이때부터 드림인턴들은 서서히 경제적인 독립을 준비해야 한다. 돈 버는 연습을 해야 한다는 얘기다.” (196p)




#2. 남의 눈 의식 말고 나답게 돈 벌자

Q. 부모님의 반대와 주변의 걱정을 무릅쓰고 창업의 칼을 뽑은 27세 드림인턴입니다. 1차적인 제 목표는 3년 뒤인 서른 살에 큰돈을 버는 것입니다. 불가능한 목표일까요?

A. 저는 많은 부자를 만나 돈 버는 노하우에 대해 인터뷰했어요. 답은 화가 날 정도로 심플하더군요. 축약하면 3가지예요. 첫째, 하루하루 열심히 살았다. 둘째, 하루빨리 성공해야겠다고 조급해하지 않았다. 셋째, 돈을 좇은 게 아니라 꿈을 좇았다. 친구가 창업을 한 건 나름의 목표와 꿈이 있어서일 거예요. 그런데 돈을 버는 게 목적이 되면 돈 되는 일은 다 하게 돼요. 그럼 처음 창업했을 때 가졌던 꿈이나 목표를 잃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훗날 진짜 돈을 벌 시점에는 돈이 나에게 오지 않아요. 그러니 돈다움을 추구하지 말고 나다움을 추구하세요. 지금은 큰돈을 벌겠다는 목표를 버리세요. 대신 ‘30대에는 내 꿈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겠다’는 목표로 꿈을 수정하세요. 그러면 돈은 몇 년 뒤 자연스럽게 따라올 거예요.

Q. 작년에 색조화장품 브랜드를 론칭한 36세 드림워커입니다. 결혼은 꼭 해야 하는 걸까요? 저는 결혼할 생각이 없는데, 주변 사람들이 자꾸 부담을 줘서 고민이네요.

A. 주위 사람들에게 이런 질문을 받는 건 아직 커리어가 완벽하게 포장되지 않아서예요. 커리어가 완성되기 전에는 사람들이 회사의 대표로 보는 게 아니라 여성으로 보거든요. 하지만 커리어가 완벽해지면 여성에 관한 질문을 감히 못 해요. 그리고 결혼을 안 하기로 했다면 그 결심대로 살아가세요. 남들 눈을 의식해서 꼭 결혼할 필요는 없어요. 결혼은 하고 싶을 때 하세요. 몇 마디 덧붙이자면, 특히 여성은 꿈이 확실해진 후에 결혼을 하세요. 그렇지 않으면 남자의 꿈대로 살게 되요. 이 세상 어느 누구도 내 꿈을 책임져주거나 대신 이뤄주지 않아요. 이 세상에 나보다 더 창의적이고 위대한 사람은 없다는 것을 믿으세요. 그리고 꿈을 찾고 이루세요.

Q. 입사한 지 한 달 된 28세 신입사원입니다. 자기계발을 하고 싶은데 퇴근 시간이 늦어서 고민입니다. 친구 만나기, 영어 학원 다니기 등 소소한 약속들도 잡기 어렵다 보니 회사가 마치 족쇄처럼 느껴지네요.

A. 많은 사람이 직장과 꿈을 분리해요. 직장은 돈을 버는 곳일 뿐 자기계발은 퇴근 후에 가능하다고 생각하죠. 직장과 꿈을 분리하면 꿈을 결코 이룰 수 없어요. 직장이 일터가 아닌 ‘꿈터’여야 하는 이유죠. 모 그룹의 계열사를 5개나 운영하는 한 사장님은 자신이 사장이 될 수 있었던 이유를 입사 초기 5년에 있다고 말해요. 신입사원일 때는 뭐든지 다 가르쳐줘요. 기획서 쓰는 방법에서부터 회식 때 상사들이 앉는 자리, 심지어 몇 시에 퇴근해야 하는지도 알려주죠. 그 사장님은 동기들이 기획서 1장 쓸 때 선배들에게 더 많이 배우려고 3장씩 썼대요. 그렇게 5년 차가 됐을 때 ‘저 녀석은 회사에서 키울 놈’이라는 소리를 듣기 시작했고 그렇게 사장이 됐다는 거예요. 그러니 입사 한 달밖에 되지 않은 신입사원이라면 지금이 가장 중요한 때라는 걸 알고 열심히 회사에서 배워야 해요. 입사 초기 5년은 다신 오지 않아요. 지금은 퇴근 시간이 늦다고 이야기할 때가 아니라 퇴근 시간을 더 늦추고 선배들에게 일을 배울 때예요. 그렇게 5년을 배우고 10년을 배우면 어느새 달라진 자신의 위치를 발견하게 될 거예요. 밖에서 배우지 말고 회사에서 배우세요. 회사가 곧 학교예요.

“회사라는 일터는 생각보다 훌륭한 학교다. 꿈을 만들 수 있는 기본 인프라가 다 갖춰져 있다. 내 책상과 컴퓨터, 전화도 주고, 내가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일도 주고, 인맥도 만들어준다. 게다가 월급까지 준다. 이 모든 것 없이 처음부터 혼자서 하려면 얼마나 힘들었겠나. (중략) 일터는 꿈터다. 드림인턴이라면 어떤 직장에서든 꿈의 요소를 발견해, 배우고 익히고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 내가 발 딛고 있는 현장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만이 꿈같은 일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209~211p)




#3. 꿈을 이룬 엄마를 둔 자녀는 남다르다

Q. 출산 전에는 교회 전도사로 일했습니다. 지금은 아이를 낳고 쉬고 있죠. 자기계발을 하고 싶은데, 쉽게 나태해지는 것 같아요. 육아만 하다 보니 우울해지기도 하고요.

A. EBS <60분 부모>를 진행하는 최윤영 아나운서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거예요. 최 아나운서도 아이를 낳고 집에서 육아를 하다 보니 우울했대요. 엄마니까 아이가 무척 예쁘고 사랑스러워야 하는데 그렇게 느껴지지만은 않았던 거죠. 전적으로 아이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드니까 나쁜 엄마가 된 것 같아 죄책감마저 들었대요. 그런 시간을 겪은 후 최 아나운서가 깨달은 건 자신이 얼마나 일을 원하는 지였다고 해요. 얼마 전에 최 아나운서를 만났는데 일과 육아를 함께하니 그제야 숨통이 조금 트인대요. 나도 아이 낳고 육아를 했을 때 우울했어요. 아마 모든 엄마가 다 그럴 거예요. 아이가 행복하려면 엄마가 행복해야 해요. 엄마가 행복하려면 ‘나답게’ 살아야 하고요. 평생 아이와 함께해야 하는데 나다움을 버리고 살면 우울해지기밖에 더하겠어요? 지금부터라도 나다움이 뭔지 고민하고 꿈꿀 수 있는 거리를 찾으세요.

Q.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저는 저희 아이들이 저보다 훨씬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 그러다 보니 이루고 싶은 꿈이 있지만 그건 뒷전으로 미루고 자녀교육에만 매진하게 됩니다. 원장님은 어떻게 육아를 하며 꿈을 이루셨는지 궁금합니다.

A. 한 여자가 있어요. 굉장히 좋은 대학을 나와 열심히 커리어를 쌓았죠. 그러다 결혼을 했고 딸을 낳았어요. 엄마가 된 여자는 직장을 그만두고 육아에만 매진해요. 딸은 바이올린을 무척 잘했어요. 엄마의 훌륭한 내조로 미국으로 유학을 갔고, 그곳에서 바이올리니스트로 성공했어요. 그런 딸이 결혼을 해 아이 엄마가 됐어요. 이 딸이 아이를 기르겠다고 모든 커리어를 접고 육아에만 매진해요. 이 악순환을 어떻게 하죠? 일과 육아 둘 다 하면 안 되나요? 엄마가 24시간 자녀 옆에 붙어 있다고 아이가 성공하는 건 아니에요. 그럼 엄마가 전업주부인 애들은 다 서울대 가고 성공했겠네요? 저는 오늘 아침 6시쯤 집을 나왔어요. 이 강의가 끝나고 집에 들어가면 11시쯤 되겠죠. 그럼 열 살인 막내를 볼 수 있는 시간은 30분 남짓이에요. 저는 그 시간을 믿어주고 칭찬해주는데 다 써요. 제가 우리 집 아이들에게 가장 자주 하는 말이 “믿는다”예요. 왜 그 말을 자주 하는지 아세요? 믿지 않으면 못 나가거든요. “엄마는 너를 믿는다”는 말은 “엄마 나간다”라는 말과 같아요. 또 아이들은 엄마가 믿는 대로 되요. 저는 저에게서 나오는 일하는 엄마로서의 지속적이고 강한 에너지가 아이들을 크게 만들 거라고 믿어요.

“아이가 꿈을 갖도록 돕는 것과 내 꿈을 키우는 것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힘들더라도 끝까지 병행해야 하는 책임이다. 이것은 주부로 사느냐 직장에 다니느냐는 이분법적인 선택도 아니다. 꿈의 터전이 직장이건, 집이건 전혀 중요하지 않다. 나의 일상과 태도가 꿈을 향하고 있느냐가 중요하다. 주부를 선택했더라도 꿈을 포기하지 말고, 나만의 꿈을 만들어 키워가야 한다. 그것이 진정 나와 아이 모두를 위하는 길이다.” (25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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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의 드림 온 Dream on 김미경 저 | 쌤앤파커스
유사 이래 가장 많은 사람들이 꿈을 말하고 꿈 언저리에서 얼쩡거리는 대한민국. 20대 때는 꿈이 없는 게 당연하고, 30대가 되어야 비로소 꿈 앞에서 방황하는 우리에게, 과연 꿈이란 무엇일까? 한때 자기계발서의 달콤한 구호에 속아 꿈에 설렜던 적도 있으나, 이제 단물 빠진 껌처럼 씁쓸해진 꿈, 도대체 왜 이렇게 된 걸까? tvN ‘스타특강쇼’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대한민국 국민강사, 김미경 원장의 새 책 『김미경의 드림 온』이 그 모든 궁금증과 불안을 해소하고 명쾌한 해답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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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박현희

담백한 만남, 담백한 인생. hhpark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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