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쿠 삼촌팬들의 찌질한 팬심, <키사라기 미키짱>
누가… 우리의 그녀를 죽였을까?
각양각색의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오타쿠 삼촌팬들은 천국에 가장 가까운 빌딩 옥상 기계실에 모여 미키짱과의 추억을 되새기며 각자가 강력한 삼촌팬임을 인증하고 있다. 그런데 갑자기! 미키짱의 죽음은 자살이 아닐 수도 있다는 키무라 다쿠야의 폭탄 발언으로 화기애애하던 모임의 분위기는 급 반전이 되는데…
일러스트레이터, 타칭 민요작가. 간신히 대학을 졸업한, 그래서 토익점수는 절대로 공개할 수 없는 청춘이다. 자격증은 커녕 그 흔한 운전면허증도 없었지만 어찌어찌 회사에 들어가 직장인 코스프레 생활을 거치기도 했다. 하지만 회사생활은 내 체질이 아니라며 과감하게 때려쳤다. 백수인데 할 일은 없고 마냥 놀기만 할 수는 없던 어느 날, 친구의 추천으로 시작한 만화로 벌써 이 바닥 생활 3년 차에 접어들었다. 그런 자신이 세상에서 제일 운 좋은 여자라고 생각한다. 네이버 베스트 도전 인기 웹툰 ‘fiction or nonfiction’에서 특유의 개그 코드와 퀴퀴한 감성으로 고정팬을 확보했다. 한 번 보면 빠져드는 중독성으로 네티즌들의 정주행과 역주행이 계속되고 있어 1화 조회수만 무려 45만에 육박한다. 『변태같지만 담백한 미쓰리의 퀴퀴한 일기』 『그래도 사랑은…』 등을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