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본 TV] 딱 지금 내 마음 같네, 드라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며 '인생 파업'을 선언하는 건, 어쩌면 판타지일지 모른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또 한 가지는, 지금 이곳을 떠난다고 해서 모든 것이 멈추거나 끝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2022.12.02)
칼럼 > 연재종료 > 그냥 본 TV | 2022.12.02
지금은 전처럼 세상에 있는 좋은 책을 모두 읽어버리고 싶다는 헛된 욕망에 끌려 다니지는 않는다. 오히려 계속해서 좋은 책들이 아직 못 읽힌 채로 나를 기다린다고 생각하기로 한다. (2022.11.29)
칼럼 > 연재종료 > 박지완의 다음으로 가는 마음 | 2022.11.29
[김소미의 혼자 영화관에 갔어] 그들 각자의 팬티와 고통 -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한 사람이 입고 있던 자기 팬티를 벗어던지면 다른 한 사람이 그것을 손빨래하고 이미 빨아둔 팬티를 상대에게 건네는 축축한 교환에 익숙하다. (2022.11.18)
칼럼 > 영화 > 김소미의 혼자 영화관에 갔어 | 2022.11.18
[그냥 본 TV] 배우와 매니저는 어떻게 일할까?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연매살>은 배우와 매니저의 이야기를 통해 알려지지 않은 낯선 세계를 보여준다. 동시에 아주 익숙한 감정을 그려낸다. 일하는 우리 안에 있는 열망, 갈등, 이상, 좌절, 우정, 질투 같은 것들. (2022.11.18)
칼럼 > 연재종료 > 그냥 본 TV | 2022.11.18
[박지완의 다음으로 가는 마음] 영화의 주인은 누구인가 - 故 강수연 배우를 추모하며
어떤 마음으로 이걸 하고 싶었을까, 여전히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그 결정은 그 당시 나의 상황과도 연관이 있었을 것이다. (2022.11.15)
칼럼 > 연재종료 > 박지완의 다음으로 가는 마음 | 2022.11.15
[한정현의 영화적인 순간] 죽거나 죽기 직전 누굴 죽여야 하거나
물론 이렇게 내몰린 사람들도 선택을 하기는 한다. 다만 그것은 삶에 닿아 있지 않다. 생존에 닿아있다, 죽지 않기 위해 죽이는 생존. (2022.11.07)
칼럼 > 불후의 칼럼 > 한정현의 영화적인 순간 | 2022.11.07
심리학자 마리 린데고르의 연구 결과는 이를 뒤엎었다. 그는 각국의 CCTV 영상을 1천 개 이상 분석하면서 위급한 상황에 반응하는 실제 사람들의 모습을 관찰했는데 '90%의 사람들이 서로를 돕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2022.11.04)
칼럼 > 연재종료 > 그냥 본 TV | 2022.11.04
[김소미의 혼자 영화관에 갔어] 이름 앞에서 우는 사람 - <수프와 이데올로기>
"정치와 일상은 나뉠 수 없었다"는 말을 곱씹는다. 진상이 규명될 때 비로소 시작되는 애도, 각각의 이름들 앞에 설 때 비로소 정확해지는 슬픔에 대하여 생각한다. (2022.11.04)
칼럼 > 영화 > 김소미의 혼자 영화관에 갔어 | 2022.11.04
강아지 한 마리를 키우면서 뭘 그렇게까지 복잡하게 생각하냐고 물을 수 있다. 그러나 이제 토토는 꿈속에서도 나의 강아지로 등장한다. 처음 토토가 나의 반려견으로 꿈에 나온 날, 잠에서 깨어 내 옆에 잠든 토토를 쓰다듬으며 느꼈던 마음이 떠오른다. (2022.11.01)
칼럼 > 연재종료 > 박지완의 다음으로 가는 마음 | 2022.11.01
'김신영의 <전국노래자랑>'을 보겠다고 TV 앞에 앉지 않았다면, 여전히 몰랐을 누군가의 세계다. 이것이야말로 김신영 효과, 제작진의 신의 한 수가 아닐까. (2022.10.21)
칼럼 > 연재종료 > 그냥 본 TV | 2022.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