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직장인이 5년 만에 총자산 100억을 모은 비결
자본주의 사회 부속품으로 사용되다 버림받기 싫으면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해. 남이 세운 회사에서 너는 그에 맞는 보수를 받으며 일하는 존재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니까.
글ㆍ사진 출판사 제공
2021.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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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직장 생활만으로는 더 이상 평범하게 살기 어려운 시대다. 물가상승률이 연봉상승률보다 높고, 부동산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월급만 모으고 재테크를 하지 않는다면, 자산의 격차가 상상조차 할 수 없을 만큼 더 벌어질 것이다.

최근 『월급쟁이 부자의 머니 파이프라인』 책을 출간한 루지 작가 또한 별반 다르지 않은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그런데 본격적으로 재테크를 시작한 지 불과 5년 만에 총자산 100억 원이라는 큰돈을 모았다. 그 비결은 돈이 돈을 버는 시스템, ‘머니 파이프라인’을 구축한 데 있다. 루지 작가는 근로소득, 콘텐츠 소득, 사업소득, 부동산소득, 주식 배당소득 총 5가지 파이프라인을 적절히 활용해 빠르고 안전하게 자산을 불려나갔다. 평범한 월급쟁이가 자산가가 되는 전략과 과정을 루지 작가에게 직접 들어보자.



“기타소득이 근로소득을 초과하는 순간까지 부지런히 월급쟁이 생활을 해야 한다”라고 말씀하셨는데요. 평범한 직장인이 기타소득으로 벌 수 있는 게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또 근로소득을 초과한 순간, 작가님께서는 어떤 기분이셨어요?

경제적 자유는 나를 압박하는 것으로부터 자유를 뜻합니다. 그 압박하는 것의 대표 사례가 돈과 시간이며 이를 벌기 위해 오늘도 지친 몸을 이끌고 출근길에 오르는 겁니다. 경제적 자유를 이루기 위해서는 근로소득, 콘텐츠 소득, 사업소득, 부동산소득, 주식 배당소득 총 5가지 소득을 순서대로 다양하게 추구하는 과정이 필요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마지막 배당소득의 비중을 최대치로 높여야 합니다. 뒤로 갈수록 나의 노동력과 시간 투입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5가지 소득을 크게 노동소득(근로), 시스템 소득(콘텐츠, 사업, 임대), 자본소득(배당)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노동소득은 시간과 노동력을 투입한 만큼 얻는 소득으로 내가 원하지 않는 일일지라도 참고 견디며 창출해내는 의지의 소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시스템 소득은 초반에 노동력과 시간이 투입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노동력과 시간 투입량과 무관하게 벌어들이는 소득을 뜻합니다. 물론 시스템 소득도 초반에 노동력과 자본금 투입은 필수적입니다. 투입 가능한 자본금 규모에 따라 방향이 달라질 뿐입니다. 자본금이 부족하다면 콘텐츠 생산을 통한 무자본 지식 창업으로 방향을 잡고, 블로그·유튜브·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SNS 채널에 본인이 지금까지 살아오며 느꼈던 생각과 경험, 지식을 대중에게 공유하는 활동을 꾸준히 하는 걸 추천합니다. 

여기에 기회가 있습니다. 물론 초반엔 돈이 되진 않을 겁니다. 그러나 그런 활동이 누적되면 훗날 다른 소득 활동을 할 때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창업을 하려고 해도 창업에 필요한 돈을 모으기까지 많은 기간이 걸리듯, 무자본 창업도 돈이 투입되지 않을 뿐이지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 기간을 잘 견디며, 잘될 것이라는 간절함 하나로 버텨야 합니다. 추후 다른 활동에(사업, 부동산 투자, 주식 투자 등) 연속성이 부여되는 만큼, 지금 당장 본인만의 채널을 개설해 그게 무엇이든 1일 1포스팅을 해보셨으면 합니다.

『월급쟁이 부자의 머니 파이프라인』에는 무자본 창업부터 화장품, 편의점 창업 등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유자본 창업에 대한 생각과 부동산 투자, 미국·중국 주식투자에 관한 내용을 솔직하게 담았습니다. 기회는 찾고자 노력할 때 다가옵니다. 최근 부동산·주식 시장이 신고가 행진을 하고 있지만, 그 안에서 더 오래갈 수 있는 자산과 상대적으로 가격 레벨이 낮은 자산을 찾아서 꾸준히 사서 모아가는 활동을 지속해보셨으면 합니다. 책을 통해 아직 기회는 많다는 걸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기타소득이 근로소득을 초과했다고 기뻐했던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오히려 다시 과거로 돌아가지 않기 위해 긴장하고 또 긴장하며 앞만 보고 달렸던 것 같습니다. 항상 본인이 시작할 때가 가장 늦은 법입니다. 이를 자극제로 삼아 전진하셨으면 합니다. 가진 것 없고 내세울 것이 없다면, 가지기 위해 내세울 것을 만들기 위해 움직여야 합니다. 평범한 직장인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자산이 커지는 것보다 현금 흐름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하셨는데요. 왜 그런 걸까요? 

“남이 세운 회사에 출근해서 남이 시킨 일을 묵묵히 해낸다.” 보통의 직장인의 모습입니다. 즉 하나뿐인 나의 시간을 돈과 맞바꾸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여기서 돈은 묶여 있는 돈이 아니라 물처럼 콸콸 흘러서 언제든 쓸 수 있는 돈을 뜻합니다. 당장 내가 소비할 돈이 흘러나오지 않으면 그건 경제적 자유라고 볼 수 없습니다. 즉 퇴사를 결정하는 요인은 다양한 현금흐름이지 자산 규모 그 자체가 아닙니다. 자산 팽창기에 매수한 부동산과 주식 등이 많이 올라 총자산 규모가 커졌다고 은퇴를 고려하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은데요. 총자산 규모와 경제적 자유는 동일어가 아닙니다. 총자산이 많은데 이들 총자산에서 나오는 현금흐름, 즉 내 수중에 들어오는 고정적인 현금이 없다면 총자산은 오히려 나의 경제적 자유를 방해하는 수단이 될 수도 있습니다. 수천 평의 땅을 가지고 있고 고가 아파트를 갭투자를 통해 다수 보유했다고 성급히 은퇴를 하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생활비, 보유세, 건강보험료 납부를 위해 일을 해야만 합니다. 그래서 균형을 잘 맞춰야 하며, 오히려 가진 자산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현금흐름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기타소득이 근로소득을 상회하는 수준에 이를 때까지 ‘난 아직 부족하다’라는 생각으로 기계처럼 일을 대하고 삶을 대할 때 비로소 원하는 수준에 이를 수 있다고 봅니다.

금리가 높아지면 대출이자를 갚는 것도 더 힘들어지는데요. 그래도 대출을 갚지 말아야 할까요? 또 좋은 부채와 나쁜 부채는 어떻게 구별하나요?

부채를 왜 활용해야 할까요? 우리가 가진 자본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가진 자본이 충분하면 부채를 질 필요가 없지만, 투자자라면 수익률 관점에서 생각을 해야 하기에 부채를 질 필요가 없어도 부채를 활용해야만 합니다. 재테크 0단계가 벌어들인 소득을 아껴 쓰며 잘 모으는 것이라면, 1단계는 부채를 활용해 수익률 게임을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투자 초기 단계라면 절대적인 수익금 자체가 아니라 수익률에 기반한 투자를 전개하며 총자산 규모도 함께 키워야 합니다. 수익금에 초점을 맞추는 건 훗날 어느 정도 자본을 모았을 때나 가능한 얘기죠.

좋은 부채란 일을 하는 자산과 같습니다. 총자산은 순자산 부채라는 사실을 이해하고 부채를 총자산을 키워가는 데 꼭 필요한 수단 및 도구로 여겨야 합니다. 시스템은 시스템 자체로 두고 그 시스템을 어떻게 하면 더 개선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데 시간을 쏟아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갚지 않아도 되는 부채임에도 목돈이 생겼다고 이전부터 부담이 되어왔던 부채를 갚아버렸다면 자본주의 시스템을 아직 이해하지 못한 겁니다. 대출 상환의 개념은 1차 1971년 금태환제도 폐지, 2차 2008년 서브프라임 사태, 3차 2020년 2월 코로나 사태. 이렇게 3차례에 걸쳐 바뀌었습니다. ‘빚은 갚는 게 아니라 시간을 두고 시스템과 더 큰 부채로 녹이는 것’임을 깨닫는 순간 모든 것이 달라 보일 겁니다. 지금은 그렇게 사고하고 접근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5가지 파이프라인 중 하나가 사업소득인데요. 직장인 신분에서 사업을 함께하신 게 놀라웠습니다. 지금도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편의점을 운영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현실적으로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운영하는 데 얼마의 비용이 필요하며, 한 달에 어느 정도를 벌 수 있는 걸까요? 또 시간적인 면에서 정말로 직장일과 병행할 수 있을까요?

사업을 하려면 우선 본인의 위치와 능력치를 깨닫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인이 매번 직장 일에 치여 시간 확보가 어렵고 시스템을 만들기엔 능력이 부족하다면 반대로 시스템을 잘 갖춘 기업의 브랜드를 창업하면 됩니다. 항상 시장을 주도하는 업종과 해당 업종 내 1등 기업이 존재합니다. 이들 기업의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활용해 나의 시간과 능력의 레버리지를 극대화하는 쪽으로 움직인다면 누구나 가능합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3~4개 점포를 동시에 돌리는 분들이 많은 게 사실입니다, 최소 6개월간 평일 저녁 시간과 주말을 버릴 독함만 있으면 됩니다. 프랜차이즈 편의점 기준 투자금액은 C사 기준으로 본사 납부 금액 2,270만 원(부가가치세 포함) 점포 임대보증금 2~3천 만 원 @권리금 정도가 필요합니다. 본사 납부금액 중 물건값 1,400만 원과 점포 임대보증금은 회수 가능하다는 점에서 다른 어떤 업종보다 최소 비용, 최대 효과를 낼 수 있는 사업은 프랜차이즈 모델이 아닌가 싶습니다.

순이익은 월세와 인건비에 달려 있습니다. 하루 일 매출 이내로 월세를 맞추고, 본인이 주말에 8시간을 운영한다면 제 기준으로 월평균 350~400만 원 정도는 가져갈 수 있습니다. 가족 경영을 하거나 실제 평일에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이 된다면 이익은 더 늘어나겠죠.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프랜차이즈 사업이든 1등 입지와 기업을 활용하라고 말씀하신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이에 대해 자세히 말씀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내가 부족하기에 1등을 추적하고 1등을 사는 겁니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현재 각 분야 1등들이 무엇을 하는지 추적하고 그들을 벤치마킹하거나 현재 1등 자산들을 사면됩니다. 저는 근로소득을 착실히 모으고, SNS 활동을 통해 앞서간 분들의 생각을 읽고 정리했습니다. 또 제 판단 하에 개별 창업을 하지 않고 현재 각 업종 1등을 달리는 1등 브랜드를 믿고 프랜차이즈 창업을 했습니다. 당장 1등 부동산을 매수하기엔 자금이 부족했기 때문에 그 밖의 지역 중 연식이 된 구축 아파트라도 입지 면에서 우월하다면 이 부동산을 여러 채 사서 총자산 규모를 키우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전 세계 TOP을 달리는 각 업종 1등 브랜드의 CEO를 믿고 이 기업들의 지분을 사서 모아가는 데 집중했습니다.

전 페이스북 부사장 출신 CEO 차마스 팔리하피티야(Chamath Palihapitiya)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2등, 3등, 4등 회사에 투자해서 1등 회사에 투자한 것보다 더 좋은 수익을 낼 수 있는 시장은 없다. 따라서 부자가 되려면 명백한 승자로 부상하고 있는 놈을 찾아서 그놈을 사야 한다”라고 말입니다. 즉 미래를 주도할 카테고리를 찾는 데 집중하고 카테고리를 찾았다면 해당 카테고리의 승자 한 놈에 투자해 그 카테고리 전체가 더 잘되길 바라는 게 중요하다는 겁니다. 카테고리 전체가 잘된다면 그 카테고리 승자는 승자의 자리를 유지하는 한 불균형적으로 큰 수익을 거둘 수밖에 없습니다. 2등, 3등, 4등이 쫓아온다면 1등은 어느새 더 멀리 갭을 키워 한 발짝 더 나아가 있다는 것을 무시하고, 본인 판단 하에 저평가된 상품을 찾는 데 많은 노력을 하는 데서 실수를 하기 마련입니다. 부동산의 경우는 1등 지역 내 1등 상품을 사기가 어려운 게 사실이기에 지역 범위를 확대해 1등을 살 수 있는 지역을 찾아 그 지역 내 1등을 사는 게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1등 부동산이 더 크게 치고 갈 것을 알면서도 자금 사정으로 마음껏 하지 못했다면, 기업에 투자할 때만큼은 철저히 해당 카테고리 내 1등 기업의 지분을 사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투자 체력’에 대해 강조하셨는데요. 작가님께서는 부자들의 사고방식을 몸에 익히고 투자 체력을 기르기 위해서 평소 어떤 활동들을 하고 계시나요?

워런 버핏, 피터 린치, 레이 달리오 등 유명 투자자들의 책을 읽으며 공통점을 찾고 이를 제3자에게 나누며 내 것으로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또한 주변에서 성공했다고 하는 분들을 찾아가 얘기도 들었습니다. 거기서 공통점을 찾고 내 것으로 소화하기 위해 기록하고 공유하고 마인드셋을 했습니다. 요즘도 좋지 않은 습관을 부자들의 좋은 습관으로 바꾸며, 매번 발전된 모습으로 성공자들을 찾아다니는 데 시간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이런 활동이 가능했던 대표적인 이유 중 하나가 SNS이었기 때문에 여러분에게 지금 당장 시작하라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지금부터 차곡차곡 본인의 생각을 정리해보세요. 좋은 기운은 더 좋은 기운을 찾아다니기에 평소 만나고 싶었던 분과의 만남과 소통의 기회를 수시로 가져다줄 겁니다. 그렇게 본인도 바뀌는 겁니다.

여전히 재테크에 대해서 부정적이거나 소극적인 분들에게 들려주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요? 

글을 쓰는 현시점에도 우리의 구매력은 낮아지고 있습니다. 투자는 특별한 게 아닙니다. 오늘의 구매력을 지키기 위한 일련의 활동일 뿐입니다. 이 사실을 모두가 아는 것 같지만, 주변을 보면 아직 깨닫지 못하고 기존의 생활패턴과 소비패턴을 그대로 가져가는 분들이 많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이 사실을 누가 더 빨리 깨닫고 실행에 옮기는가에 따라 (인정하기 싫지만) 신분이 정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건강한 몸뚱이 하나만 믿고 평생을 살다가 뒤늦게 위와 같은 사실을 깨닫는 때는 이미 돌이키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는 한 아이의 가장입니다. 저 혼자 살아가는 세상이라면 걱정이 없겠지만, 제 아이가 자라서 빈손으로 다시 0부터 10까지 하는 걸 보고 싶지 않습니다. 아이가 커서 성인이 되었을 때는 제가 자랐을 때보다도 더 부모 도움 없이는 쉽지 않겠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재테크에 부정적이고 소극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면, 지금의 현실에서 ‘자신밖에 모르는 사람’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해봅니다. 나의 안위를 넘어서 최소한 남에게 피해는 주지 않기 위해서 지금부터 재테크 공부에 열과 성을 다하는 독자분들이 되셨으면 합니다. 여러분의 경제적·시간적 자유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루지

2020년 12월 31일, 30대 중반의 나이로 총자산 100억 원을 일구며 퇴사했다. 재테크를 시작한 지 5년 만에 얻어낸 결과다. 그 비결은 노동과 시간을 적게 투입하고도 돈이 돈을 버는 시스템, ‘머니 파이프라인’을 구축한 데 있다. 근로소득, 콘텐츠 소득, 프랜차이즈 사업소득, 부동산투자 소득, 주식 배당소득 총 5개 파이프라인으로 안전하고 확실하게 자산을 불려나갔다. 현재는 자신의 명의로 된 법인회사를 설립해 투자활동을 활발히 이어나가는 동시에 하루 3편의 글을 블로그에 쓰며 현장감 있는 정보와 투자 철학을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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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