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6 무려 창간 기념호 기획회의
세부 기획과 페이지별 촬영&디자인 시안을 공유할 구성안에 200%의 정성을 갈아 넣고 말았다. 창간 기념호 회의다운 치열함 끝에 나온 특집 주제는 ‘We Link Us!’. 지난 6년은 책과 사람,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온 시간이었으니까.
6.4 표지 촬영(feat. 정유정 작가)
월간지를 만드는 한 달 중 흥분도 맥스(Max)를 찍는 날. 그나저나 정유정 작가가 이렇게 잘 웃는 사람일 줄이야! 스릴러의 귀재, 서스펜스 황제의 시원한 건치 미소는 2021년 7월호 표지와 커버스토리에서 확인하시라.
6.7~11 인터뷰, 인터뷰, 인터뷰
각고의 노력과 애간장 끝에 성사된 인터뷰는 보통 둘째 주에 이뤄진다. 섭외, 시간 조율, 장소 선정, 질의서 작성까지 긴 사전 작업을 거쳐 만든 ‘낭비 없는 대화의 시간’은 대부분의 경우 즐거운 감금이다. 6주년 기념호인 2021년 7월호에는 총 13개의 인터뷰가 실렸다.
6.9 화보 촬영의 밤
열에 아홉은 밤 시간에 이뤄지는 제품 화보 촬영은 협업의 즐거움이 최고조에 달하는 작업이다. 사물의 위치를 1mm 옮긴 후 “어때요? 훨씬 낫죠?”, “네, 완전 예뻐요!” 하는 질의응답이 <코미디 빅리그>의 한 장면 같겠지만, 이 낮고 농밀한 대화가 결국 최후의 한 끗 차를 만든다.
6.10 첫 원고 업로드
작가들의 연재 칼럼은 『월간 채널예스』의 하이라이트다. 적어도 마감 기간 동안에는 마감을 지키는 작가가 최고의 작가다. 이달, 첫 주자는 짧은 소설 연재를 시작한 소설가 최은영이었다.
6.10~19 에디터와 디자이너의 밀어
다수의 협업을 전제로 하는 잡지의 마감 현장은 의외로 고요하다. 에디터가 고른 사진의 결만으로 흐름을 파악하고, 디자이너가 보내온 결과물에 따라 기꺼이 제목을 수정한다. ‘좀 더 보기 좋고 읽기 좋은 편집’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6.20~24 교열의 시간은 무자비하다
『월간 채널예스』 편집부에 ‘57쪽 열 번째 줄에 숨어 있던 그 오타’를 낭만으로 여기는 사람은 없다. 초교와 재교를 거쳐 가제본 교열에 이르기까지 많게는 5회, 통상 4~5일에 걸쳐 완벽에 가까이 다가선다. 책을 쓰고, 만들고, 아끼는 이들을 독자로 둔 잡지의 숙명으로 여기고 있다. 그러므로 ‘이달의 오타왕’은 밝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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