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3일 앞으로 다가온 뮤지컬 <빨래> 20주년 기념 콘서트! 오는 11월 8, 9일 양일간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콘서트에는 김지훈, 한우열, 오주언 등 현재 <빨래> 무대에 오르고 있는 배우들부터 이정은, 정문성, 이규형 등 <빨래>의 역사를 함께 쓴 배우들, 더 나아가 이희준, 김남길 등 <빨래>에 남다른 애정을 지닌 배우들까지 20명 넘는 배우가 출동한다. 현재 공연 중인 <빨래> 31차 프로덕션에서 ‘제일서점직원’ 역을 맡아 톡톡 튀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배우 최현희가 콘서트 연습 현장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기록했다.

#1
10월 22일, 첫 번째 연습! 콘서트 버전으로 새롭게 편곡된 <빨래> 속 넘버와, 악보 너머로 흐릿하게 보이는 작곡가님, 음악감독님의 모습. 콘서트에 참여하게 된 것만으로도 정말 기뻤는데, 편곡된 넘버들도 들을 때마다 너무 좋아서 연습 내내 행복하고 설렜습니다!

#2
든든한 우리 언니 오빠들. 새롭게 편곡된 악보를 받고 성부나 파트가 바뀐 분들도 있는데, 바로 음정을 캐치하시는 모습이 정말 멋있고 존경스러웠습니다! 많이 헷갈렸을 텐데 말이에요.

#3
<빨래> 식구들은 돌고 돌아 언젠가는 한 무대에서 만나게 된다는 사실! 이름하여 ‘<빨래> 유니버스!’. 지난 시즌에서 제일서점직원 역을 맡았던 승아 언니를 이번 콘서트에서 만나게 되었답니다. 저희 둘 말고도 같은 배역, 다른 매력의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신선하고 재미있는 콘서트가 될 것 같아요.

#4
10월 28일 두 번째 연습, 한 차례 연습을 끝내고 맞이한 쉬는 시간. 뜨개질을 하며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는 승아 언니가 귀여워서 한 컷 담아 봤답니다! 뜨개질을 하는 언니의 모습을 보니,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는 게, 겨울과 함께 저희의 콘서트가 다가오고 있다는 게 느껴졌어요.

#5
일본에서의 공연을 마치고 돌아온 빵 역의 우성 오빠! 연습실에 모인 <빨래> 식구들에게 맛있는 초콜릿과 목에 좋은 캔디를 하나씩 나눠 주셨어요. 덕분에 모두의 마음이 따스해지는 시간이었답니다. 우성 오빠 감사해요!

#6
쉬는 시간에 마이클 역을 맡은 정민 오빠의 옆으로 가보았는데요, 정민 오빠는 두꺼운 기존 공연 악보를 들고 오셨더라구요. 이번 콘서트에서 부르는 넘버의 파트와 성부가 바뀌었대요. 철저한 연습을 위해 직접 악보를 챙겨 온 정민 오빠를 ‘리스펙’하게 되었답니다!
#7
연습 내내 옆자리였던 나영 역의 주언 언니! 이번 콘서트에서는 <빨래>의 기존 넘버 외에도, 제작사에서 <빨래>의 20주년을 맞아 개최한 뮤지컬 창작 프로젝트 <수박살롱> 때 선보였던 곡들이 추가됐어요. 사진은 <수박살롱>에서 탄생한 넘버를 부르는 주언 언니의 옆 모습입니다. <빨래>가 20주년을 맞았다니! 정말 꿈만 같아요. 그동안 <빨래>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 덕분에 이 순간이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저의 연습 일지를 봐주신 모든 분들! <빨래> 20주년 기념 콘서트에 오셔서 저희와 함께 울고 웃으며 따뜻한 시간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 AI 학습 데이터 활용 금지
최현희(배우)
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