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북클러버] 작심삼일빵빵 -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외
서로의 감상을 나누는 즐거움이 모임의 원동력이 되었고, 이제는 ‘작심삼십 년’이 되도록 북클러버 활동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글ㆍ사진 이지원
2021.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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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독서 모임 서비스 ‘예스24 북클러버’는 신청을 통해 전국 독서 모임을 지원하고 있다. ‘독립 북클러버’로 선정된 모임은 예스24 북클럽 60일 무료 이용권과 북클럽머니 9,000원을 제공받고, 모임 후 예스블로그에 리뷰를 남기면 YES포인트 1만원을 받을 수 있다. 독립 북클러버는 예스24 홈페이지를 통해 상시 모집한다.



이달의 우수 독립 북클러버 ‘작심삼일빵빵’

혼자 잘 먹고 잘사는 멋쟁이 부자 할머니를 꿈꾸는 대학 동기 셋이 영어 회화를 공부하려고 만든 모임. 작심삼일이 모이면 한 달이 되고, 또 일 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며 운동, 공부, 게임 여러 가지를 해봤지만 오래 가진 못했고, 독서만큼은 작심삼일이라도 해보자는 마음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렇게 북클러버와 함께 한 지 어느덧 6개월! 서로의 감상을 나누는 즐거움이 모임의 원동력이 되었고, 이제는 ‘작심삼십 년’이 되도록 북클러버 활동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작심삼일빵빵’이 추천하는 책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빅터 프랭클 지음/이시형 옮김 I 청아출판사)

찌나 나치 수용소에서도 인류애를 잃지 않은 작가 덕에 ‘시련 속에서도 배우는 것이 있다’라는 자칫하면 꼰대가 되기 쉬운 메시지가 진정성 있게 느껴지는 책. 모두가 힘든 이 시기에 위로가 된다.

송송 극한의 상황에서 생명력을 뿜어내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경외감을 느낀다. 정신이란 다듬을수록 예리하고 강인해질 수 있으며, 그렇지 않으면 한없이 무뎌지고 나약해질 수 있는 것임을 다시금 깨달았다. 험한 세상, 헤쳐나갈 여력이 없을 때 다시 꺼내 보고 싶은 책이다.

또지 취업 후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 삶의 목표와 의미에 대한 허무주의적인 고민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 많은 위로를 받았다.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청년들이 있다면, 이 책을 한 번쯤 읽어봤으면 좋겠다.




『방구석 미술관』 (조원재 지음 l 블랙피쉬)

송송 제목 그대로 방구석을 사랑하는 집순이에게 제격! 생각만으로도 골치 아픈 미술사를 가볍지만 묵직하게 풀어주었다. 문화적 소양을 갖추고 싶지만 지루함을 견디지 못하는 나에게 단비처럼 내린 책이다.

또지 미술이 재미없고 어렵게 느껴지는 ‘미술 알못’들에게 자신 있게 권하고 싶은 책. 지루한 미술사에서 벗어나, 작품 뒤에 숨겨진 작가들의 이야기를 작가만의 경쾌한 문체로 흥미롭게 풀어냈다. 

찌나 잘 알지 못하는 미술사조 대신 에피소드와 관련해 작품을 설명해서 이해하기가 쉽고 위대한 예술가들이 친근하게 느껴진다. 코로나 19 때문에 많은 전시가 취소되었고 미술관에 가기 힘든데 읽고 나면 멋진 전시를 관람한 기분이 든다.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빅터 프랭클 저 | 이시형 역
청아출판사
방구석 미술관
방구석 미술관
조원재 저
블랙피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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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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