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사진을 인생 사진으로 만드는 법
사진이란 이론을 많이 안다고 해서 잘 찍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꾸준히 연습하면 잘 찍을 수 있는 것이 바로 사진입니다. 사진 면허를 딴다는 마음으로 이 책을 천천히 읽고 꾸준히 연습해 보시기 바랍니다.
글ㆍ사진 출판사 제공
2018.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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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발명품으로서 공식적으로 인정을 받은 해는 1839년입니다. 200년이 채 되지 않는 기간은 그림이나 음악, 문학 등 다른 예술의 역사에 비해 짧아 보이지만, 그 동안 어떤 분야보다 큰 변화와 발전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진용품 제조 회사인 ‘코닥’이 롤필름을 출시하면서 사진의 대중화가 이루어졌고, 디지털카메라의 보급으로 더욱 많은 사람들이 카메라를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누구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지금은 모두가 카메라를 늘 가지고 다니는 세상입니다.

 

이처럼 사진은 모두의 일상이 되었지만 우리의 생각은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 있습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사진은 배울 필요 없이 ‘셔터만 누르면 된다’는 생각, ‘카메라가 좋아야 사진이 잘 나온다’는 생각 등이 바로 과거에 머무른 생각입니다. 이제는 이러한 생각들로부터 벗어나야 할 때입니다.


중앙대학교에서 사진을 전공하셨는데, 사진에 관심을 갖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초등학교 시절에 외삼촌께서 대학에서 사진 찍는 일을 하셨는데 주말에 저희 집에 놀러오셔서 함께 놀러갔을 때 찍은 기념사진을 갖다주셨는데 그 사진 안에 꽃, 고양이 등 사람이 없는 사진이 있었어요. 그 사진들을 보고 사람을 찍지 않아도 되는 구나하는 것을 처음 알게되었고 그때부터 사진에 호기심이 생겨 집에 있는 카메라에 필름을 넣고 사진을 찍어보기 시작했습니다. 그 전까지는 사진은 무조건 사람만 찍는 줄 알았거든요.

 

“착한사진연구소”를 운영하고 계시다고 들었는데, 이름이 독특하네요. 특별한 의미가 있나요?


2009년 착한사진연구소로 1인기업을 창업하기전까지 다니던 직장에서 주로 인터넷쇼핑몰 창업자들을 위한 상품사진강의 및 컨설팅을 진행했었습니다. 그 때 수강하셨던 분들에게 기본적인 사진을 설명할 때 초점, 밝기, 색감이 적절한 사진을 착한사진이라고 표현을 하면서부터 착한사진이란 타이틀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사진을 시작하는 왕초보, 초보자 분들에게 어렵게만 느껴지는 사진을 쉽고 재밌게 알려드리는 것이 제가 해야할 일 같아서 쉽고 재미있는 티칭법에 대한 연구를 끊임없이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사진관이나 스튜디오가 아닌 연구소라는 네이밍을 정했습니다.

 

책 제목이 일반 사진관련 책들과 다르게, “포토테라피(PHOTO THERAPY)”인데, ‘Therapy’ 치료, 요법을 말하는데,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단순히 사진을 잘 찍는 법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사진을 통하여 마음을 치유 할 수 있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지으신 건가요?


사진을 배우는 것만으로 사진으로 직접적인 치유는 어렵겠지만 사진을 잘 배워두면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툴을 다진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세상에서 가장 건강한 취미인 사진에 흥미를 느끼고 즐기게 된다면 저처럼 일상의 스트레스를 충분히 관리하고 치유할 수 있을 것 같은 확신이 있었습니다. 제가 학교에서 광고사진과 패션사진을 전공하고도 일이 아닌 취미로도 계속 일상에서 사진을 찍으면서 느낀부분이기도 하구요.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잘 찍기를 원하는데,  부제로 쓰인 ‘일상 사진을 인생 사진으로 만드는’ 방법을 소개해주세요.

 

우선 자신의 정체성이 확립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취미로 사진을 찍는 분들 중에 다른사람에게 칭찬받기 위해 사진을 찍는 분들이 많은데 타인보다는 자신의 만족이 우선입니다. 타인이 인정하지 않더라도 내가 좋은 사진이 진짜 좋은 사진이고 나만의 인생사진이라고 믿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에 공감하는지를 알아야하기 때문에 머리보다는 감성에 충실한 것이 좋습니다. 좀 더 느리게 충분히 느끼면서 찍을 필요가 있지요. 물론 장비에 대한 아주 기본적인 사용법도 병행이 되면 더 좋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사진을 한 장만 뽑는다면 어떤 사진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포토테라피 43페이지에 하트구름 사진이 있습니다. 그 사진을 찍기 몇 년 전에 가운데가 갈라진 검정색 하트구름 사진을 찍은 적이 있었는데 그 이후로 저는 그 사진을 찍고 싶었나 봅니다. 그런데 한 참의 시간이 흐르고 우연히 파란하늘의 하얀색 하트구름을 만났습니다. 하지만 발견당시에는 카메라를 가지고 있지 않았고 근처에 있던 사무실에 가서 카메라를 들고 옥상까지 뛰어올라가도록 하트구름은 사라지지 않고 저를 기다려주었습니다. 간절하면 이루어준다고들 하죠. 저는 그 사진을 찍으며 그 말을 이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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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200회 이상 오프라인 강연을 진행하신다고 들었는데, 주로 어떤 내용을 강의하시나요? 그리고 일반인들이 강연에 참여하려면 어떻게 하면 되나요?


생각보다 사진이 필요한 분들이 많더라구요. 열정적으로 마케팅이나 광고를 하는 것도 아닌데 수많은 기업이나 기관, 모임에서 강연요청을 해주시고 계세요. 정말 감사한 일이죠. 주제는 다양합니다. 사진기초부터 인물사진, 풍경사진, 아이사진, 상품사진, 야경사진, 여행사진, 스토리텔링, 인문학까지 다양하지만 기본은 거의 같습니다. 예전에는 카메라로 하는 수업이 많았지만 지금은 모두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카메라를 활용한 수업이 주를 이룹니다. 내용은 기본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편이어서 좋은 사진을 위한 내외적인 태도, 사진의 정의, 카메라의 필수매뉴얼, 각종 팁 등을 제 경험을 바탕으로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이해하기 쉽고 재밌게 이야기 해드립니다. 일반인 분들이 제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은데 작년부터 자체적으로 조금씩하고 있어요. 착한사진연구소 사이트나 카페, 블로그 등을 통해 공지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진작가라는 직업에 관해서 여쭤볼게요. 요즘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하며, 일과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여행작가나 사진작가를 꿈꾸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분들께 팁을 주신다면요?


워라밸은 밥을 해결하는 부분과 꿈을 해결하는 부분의 밸런스를 맞추다는 것으로 해석해도 되겠죠. 우선 밥에 대한 부분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저역시 그 부분을 해결하다가 여기까지 왔으니까요. 하지만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인 것 같아요. 남들처럼 사는 건 자기의 인생이 아니잖아요. 내 인생을 산다면 충분히 그 안에서 일과 꿈의 균형을 맞출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결과보다는 과정을 행복을 즐길 수 있음 좋겠습니다. 산에 가면 최고봉도 있지만 작은 정상도 많이 있거든요. 사진작가나 여행작가의 꿈을 가지신 분들 역시 성공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에 초점을 맞추시길 권해드립니다.


 

 

포토테라피 (PHOTO THERAPY)남상욱, 착한사진연구소 저 | 애니클래스
본인이 가지고 있는 카메라로 매일매일 사진을 찍어보세요. 일상 사진이 인생 사진이 되어 소중한 추억이 화보가 되는 놀라움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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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테라피 #DSLR #코닥 #남상욱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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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