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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도 분석이 되나요
이규환 저 | 마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이규환 씨가 쓴 책입니다. 사랑과 섹스에 갖가지 주제와 난점들에 대한 저자의 판단, 분석, 조언들을 담은 에세이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 손에 들어오는 판형의 작은 책인데요. 전반부는 주로 사랑에 대해서, 후반부는 주로 섹스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저자는 이 책 전편을 통해서 사랑이라는 것에 얼마나 많은 환상과 상처가 담겨있는지, 그리고 섹스와 관련된 성욕이라는 것이 수면욕과 같은 다른 인간의 욕구와 달리 욕구의 대상이 사람이라는 점 때문에 얼마나 복잡한 것인지 전제하고 두 가지 주제를 설명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 책은 사랑을 해도 사람은 외로운 지, 왜 어떤 사랑은 속박의 형태로 다가오는지, 사랑을 하면서도 죄책감과 무의식에 휘둘리는 이유는 무엇인지 등. 실로 다양한 문제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사실 이 분야의 책은 굉장히 많이 나와있는 편입니다. 하지만 이 책은 너무 가볍지도 또 무겁지도 않게 잘 읽히면서 구체적인 깨달음도 주는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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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 유어 맨
실비 시몬스 저/정민 역 | 알마
만일 내 마음대로 목소리를 선택해서 가질 수 있다면 누구의 목소리를 택할 것인가? 라는 질문을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면 저는 두 사람이 자연스레 떠오릅니다. 하나는 로드 매큐언이고 다른 하나는 레너드 코언이죠. 노래하는 레너드 코언의 목소리를 듣고 있으면 인생사에 그 많은 숱한 일들에 대해서 이만큼의 관조와 어른스러움과 평화와 서정으로 살아갈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실비 시몬스가 쓴 이 책은 바로 그 레너드 코언의 전기 입니다. 이 책은 일단 하드 커버에다가 페이지수가 800여 페이지에 가까울 정도로 방대한 분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굉장히 방대한 내용을 가지고 이 위대한 뮤지션의 생애를 차근차근 더듬어 나가는 성실한 전기라고 할 수 있겠죠. 레너드 코언을 조금 소개해드리자면 캐나다의 대표적인 포크 싱어이자 뛰어난 작가였습니다. 그가 첫 번째 앨범을 발표한 것이 1967년이었는데요. 이때 이미 코언은 두 권의 소설과 네 권의 시집을 발표한 작가였던 것이죠. 사실 2년 전에 밥 딜런이 노벨 문학상 수상 소식을 전해왔을 때, 그렇다면 레너드 코언도 자격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바로 그 다음 달에 타계소식이 들려와 처연한 기분이 들기도 했습니다. 이 책은 저자의 프롤로그부터 톰 웨이츠의 발문까지 책 속으로 들어가기 까지 한참을 서성이게 만드는 책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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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어찌어찌 하다보니 ‘신문사 기자’ 생활을 십 수년간 했고, 또 어찌어찌 하다보니 ‘영화평론가’로 불리게 됐다. 영화를 너무나 좋아했지만 한 번도 꿈꾸진 않았던 ‘영화 전문가’가 됐고, 글쓰기에 대한 절망의 끝에서 ‘글쟁이’가 됐다. 꿈이 없었다기보다는 꿈을 지탱할 만한 의지가 없었다. 그리고 이제, 삶에서 꿈이 그렇게 중요한가라고 되물으며 변명한다.
susunhoy
2018.03.19
암만 배가 고파도
느릿느릿 먹는 소.
비가 쏟아질 때도
느릿느릿 걷는 소.
기쁜 일이 있어도
한참 있다 웃는 소.
슬픈 일이 있어도
한참 있다 우는 소.
.
.
.
외로움이든.괴로움이든.처연함이든.
가벼움이든.무거움이든.관조함이든.
그림엽서같은 시절이 지나고나서
앞에서 볼 수 없었던 어떤 사랑은
한참을 질문하게 합니다_()_
그리고...
사람은 소가 아니라서요 ㅋㅋ^^;
좋은 [책]감사합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