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옷, 어디서 샀냐고요?
결국 생각해보면 옷 자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옷을 통하여 우리 아이들과 소통하는 것이 더욱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글ㆍ사진 출판사 제공
2017.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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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옷을 처음 만드는 사람들을 위한 입문서인 『처음 만드는 사계절 강아지 옷』을 출간한 아둥엄마는 계절별 꼭 필요한 옷과 소품 만들기를 비롯해 스쿨룩, 커플룩은 물론 개엄마와 함께 입을 수 있는 패밀리룩을 선보이며 강아지 옷 만들기 시장에 파장을 일으켰다.

 

이윤희 저자는 많은 사랑을 받은 첫 책 『처음 만드는 사계절 강아지 옷』을 통해 다양한 현장에서 개엄마들과 소통하며, 실제 옷을 만들면서 겪는 고충과 궁금한 점들, 더 다양한 트렌디한 옷에 대한 요구를 접하고, 두 번째 책을 준비해 내놓았다. 한정된 지면상 첫 책에 담지 못했던 더 알찬 정보들을 수록하여 강아지 옷을 만들어본 사람이라면 가장 고민스러워하는 패턴(옷본)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다룬 『트렌디한 강아지 옷 만들기』가 바로 그 것이다.

 

선생님의 애칭 '아둥엄마'의 작명 계기가 궁금합니다. 선생님의 반려견 아둥이에 대한 얘기와 아둥이가 가장 잘 어울리는 옷에 대해서도 들려주세요.


아둥이는 실은 제 별명이에요. 제가 아침마다 얼굴이 둥둥 붓는다고 남편이 지어준 별명인데, 눈이 크고 동글동글한 우리 아둥이가 저와 닮았다고 해서 제 별명이 그대로 이름이 되었답니다. 우리 아둥이는 다리가 길고 날씬한 표준 체형의 코카스파니엘 견종이라, 모색도 밝아서 어느 옷이나 잘 소화한답니다. 한참 강아지 옷 공부를 한답시고 매일매일 옷을 만들어 아둥이에게 입혀보고 요리조리 관찰하며 괴롭혔었는데, 옷을 만들 때마다 모델이 좋아서 그런지 너무 보람 있고 즐거운 시간들을 보냈어요. 그렇게 카메라를 들이대면 한숨을 쉬면서 사진을 찍어주던 아둥이도 이제 어느덧 10살이 되어가요. 아둥이와 평생을 함께할 순 없겠지만 곁에 있는 그 시간 동안은 말 그대로 엄마로서 지켜주고, 사랑을 주고 추억을 함께 나누며 살고 싶습니다.

 

강아지 옷 책을 벌써 두 번이나 출간하셨는데요. 처음 낸 책과 이번 책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첫 번째 책이 강아지 옷 만들기를 처음 접하는 초보자를 위한 책이었다면, 이번에 낸 두 번째 책은 강아지 옷을 한두 벌쯤 만들어본 사람들이 조금 더 욕심낼 법한 매력적인 아이템들을 모아 소개한 책입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강아지 옷과 소품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활동을 해본 사람들이 만들고 싶어하는 트렌디한 옷과 소품을 모아 한 권으로 엮었고, 평소 궁금해하는 디자인 요령이나 가봉법, 좀 더 심도 깊은 패턴 공부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체형에 따라, 디자인이나 원단에 따라 수정하는 방법은 물론, 패턴 그리기를 쉽게 설명하여 누구나 따라 그려보면 내 강아지에게 꼭 맞는 맞춤옷을 만들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기존에 나온 책과는 달리 간단한 원단과 절개 방식만 변경하는 것이 아닌 디자인 원형(기본형, 나그랑형, 망토형, 올인원형 등)을 다양하게 소개하고, 또 응용하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독자 스스로도 책을 가지고 여러 가지 스타일을 연출해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강아지 옷을 처음 만들어보는 초보자인 경우, 이 책으로도 강아지 옷을 실패 없이 만들 수 있을까요?


처음 옷을 만드는 사람들이 실패를 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소재의 선택 및 사용법을 몰라서입니다. 모양은 그럴듯하게 나왔는데 입힐 수 없다든가, 자꾸 벗겨진다면 소재나 패턴(옷본)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이지요. 첫 번째, 두 번째 책 모두 모든 예제에서 원단을 고르는 요령 및 실제 사용된 원단과 대체 가능한 원단 및 부자재 등을 다양하게 제시하였고, 작품마다 난이도를 표시하여 쉬운 패턴과 가봉에 따라 단계별로 도전해가며 차근차근 실력을 쌓을 수 있도록 구성했기에 실패 없이 강아지 옷을 만들 수 있을 겁니다. 특히 반복되는 중요한 내용 및 기술은 부록으로 ‘옷 만들 때 찾아보기’ 코너를 만들어놓았기에, 초보자들도 충분히 이 책을 통해 강아지 옷을 만들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후드형, 망토형, 원피스형, 올인원형, 래글런 소매형 등 다양한 스타일의 옷들을 이번 책에 디자인해주셨는데요. 소개하신 트렌디한 강아지 옷과 소품 45가지 중에서 선생님이 뽑은 트렌디한 BEST 아이템 3가지를 꼽는다면 무엇일까요?


우선 가장 애착이 가는 옷은 가죽 원단의 ‘콜린 라이더 재킷’입니다. 스타일과 활동성을 동시에 표현하기 위해 움직임이 많은 허리만 신축성 좋은 시보리로 사용하는 등 소재와 패턴을 고심하고 또 고심한 끝에 디자인한 옷이었거든요. 작업 과정도 일반 독자들이 가정용 미싱으로도 잘 따라 할 수 있도록 가봉 방식과 피스(옷 조각)의 구성을 특별히 배려하여 준비하였습니다.


쉽게 구하기 어려운 옷이기에 직접 예쁘게 완성해서 입혀주면, 조금 더 특별한 내 아이만을 위한 스타일이 되고, 본인 스스로도 만족할 만한 멋진 아이템이 될 것입니다. 그 외에 직접 원단을 누벼서 만든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특별한 ‘윈터리 퍼피 코트’나 간단한 부채꼴 접기 방식으로 만든 ‘이지 핫 강아지 슬링’은 저만의 특별한 비법으로 탄생한 요긴한 소품입니다. 슬링백 정도는 꼭 한 번쯤 따라 해봤으면 하는 추천 아이템입니다.

 

『처음 만드는 사계절 강아지 옷』에서도 스쿨룩, 커플룩, 패밀리룩과 대형견 옷을 소개해주셔서 정말 많은 독자분들이 좋아해주셨는데요. 이번 책에도 그런 소스들이 들어 있나요?


물론입니다. 이번에도 강아지 커플룩이나 대형견을 위한 사이즈도 수록하였고, 무엇보다 상하의 3벌로 9가지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줄 단추’를 이용한 옷 만들기를 소개하였습니다. 책에서는 3벌의 옷으로 9가지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게 소개하였지만, 이 ‘줄 단추’ 아이템을 책의 모든 다른 의상에 적용하여 만들어주면 9가지 이상의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답니다. 여러 가지 상하의를 다르게 연출하여, 스페셜한 날을 위한 의상뿐 아니라, 데일리 외출복, 실내복 등으로 스타일링하여 입히면, 실용성과 특별함을 동시에 만족시키실 수 있을 것입니다.

 

공방에서 수강생들에게 강아지 옷 만들기 강의도 하시고, 또 외부로 출강도 하시면서 강아지 옷 만드는 분들과 많이 만나실 텐데요. 보통 강아지 옷을 만들 때 가장 어려워하거나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선생님이 강아지 옷 만드는 수강생들에게 특히 강조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강아지 옷을 만드는 사람이지만, 실제로 저는 아둥이에게 옷을 많이 입히는 편은 아닙니다. 특별한 날이나 추운 겨울이나 여름 등 보호가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면 아둥이 그대로의 피모 상태를 유지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털의 관리 상황에 따라 옷을 입혀줘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때는 털이 있는 강아지의 신체 특성을 고려하여 소재의 선택 및 관리를 해줘야겠지요. 마찰을 줄이고, 자극이 없으며 활동하기 편한 옷을 만들고, 또 옷을 입힐 때는 하루에 한 번은 벗겨 브러싱(빗질)을 해줘야 합니다.


강아지 옷을 입혀주려고 예쁜 옷들을 만들긴 하지만, 결국 생각해보면 옷 자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옷을 통하여 우리 아이들과 소통하는 것이 더욱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말을 못하는 아이들이기에 조금 더 많이 관찰하고 살피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들에게 필요한 옷을 생각하며 만들어주면 자연스럽게 정말 예쁘고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고, 따뜻하게 보호해줄 수 있는 소중한 옷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강아지 옷을 만들다 보면, 원단이나 부자재를 선택할 때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요. 전문가들만의 구매 팁이나 고급 정보가 몹시 궁금합니다. 혹시 선생님만의 옷 만들 때 물품 구매팁이나 완성도 있게 옷을 만드는 팁이 있으면 공유해주실 수 있을까요?


원단이나 부자재에도 유행이 있습니다. 보통은 우리가 입는 옷에 대한 패션 흐름이 그대로 원단 시장에도 반영되기 때문에 그런 트렌드만 잘 잡아줘도 예쁜 옷을 성공적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흔히 원단발(?)이라고 하지요. 기본적인 패턴만으로도 예쁜 원단이나 부자재를 잘 선택하면 의외로 쉽게 완성도 높은 옷을 만들 수 있어요. 주변의 성인이나 아동 패션 등에서 영감을 얻어 그대로 따라 해보는 방법도 추천합니다. 예를 들어 항공 점퍼 등이 유행이라면 같은 소재와 포인트 와펜 등으로 강아지 옷도 예쁜 옷을 만들 수 있답니다.

 


 

 

트렌디한 강아지 옷 만들기이윤희 저 | 북스토리라이프
디자인숍에서 판매하는 고가의 의상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직접 만들어 입힐 수 있고, 무엇보다 나만의 개성까지 더한 트렌디한 스타일로 우리 아가들의 사계절을 준비할 수 있는 『트렌디한 강아지 옷 만들기』에는 아둥엄마가 엄선한 스타일리시한 사계절 강아지 옷과 소품 45가지가 알차게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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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옷 #트렌디한 강아지 옷 만들기 #이윤희 #아둥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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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kshooz

2017.01.18

안그래도 요즘 강아지 옷에 관심이 많았는데ㅋㅋ 이참에 한번 도전해볼까봐요~ 표지 강아지가 입고 있는 핑크색 코트(?)도 너무 예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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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