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한 생활 혁명
사쿠마 유미코 저/문희언 역 | 하루
세계 경제를 강타한 서브프라임 모지기 사태 이후, 미국에서는 대량 생산 제품을 대량으로 소비하는 방식을 버리고 지역 생산품 위주로 소비하자는 운동이 펼쳐진다. 돈만 내면 누구나 손에 넣을 수 있는 브랜드보다 제작자의 얼굴을 직접 보고 물건이 만들어지는 과정까지 참여하는 추세가 생겼다. 저자는 미국 내에서 지역 생산 바람을 불러일으킨 주체가 '힙스터'이며, 그들이 미국 문화 안에서 만드는 흐름을 분석한다. 사람들은 '힙스터'를 겉멋 든 사람들이라고 부정적으로 보지만, 그들은 '타인에게 휘둘리는 삶'을 거부하며 자신들의 생활 양식을 미국 주류에도 퍼뜨리고 있다. 일본 대학을 졸업하고 미국으로 옮겨 가 통신사 근무를 거치고 독립 미디어를 만드는 등 힙스터와 삶의 궤적을 일부 같이 한 저자가 힙스터들을 직접 인터뷰해 그 실체를 파헤친다. 그들이 만든 '생활 혁명'의 파도가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줄지 가늠하는 책이다.
배민다움
홍성태 저 | 북스톤
마케팅 석학 홍성태 교수와 배달의민족 김봉진 대표가 주고받은 200여 개의 질문과 답변으로 구성한 책. 배달의민족 대표가 지금까지 회사를 키워오면서 스스로 했을 질문에 따라 창업의 이유와 방법, 외부마케팅과 내부마케팅 등을 다뤘다. 외부에 '배달의민족' 브랜드를 각인시키고, 나아가 내부 구성원에게 업의 개념을 체화시키고 그들을 팬으로 만들어 스스로 더 좋은 서비스를 만들게 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특정 기업의 성공 스토리를 보여주는 교과서가 아니라 하나의 기업이 만들어지고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나만의 방식'을 찾는 이정표를 제시한다.
2017 미쉐린 가이드 서울
미쉐린 트래블 파트너 저 | 미쉐린코리아
세계 최고 권위의 레스토랑 및 호텔 평가서이자, 전세계 미식가들의 바이블이라는 평가를 받는 미쉐린 가이드의 서울 편이 전세계에서 28번째, 아시아에서는 6번째로 출간했다. 미쉐린 가이드는 자동차 산업이 태동하던 1900년대, 미쉐린 형제가 운전자에게 타이어 교체 방법과 주유소의 위치, 맛있는 레스토랑과 숙박시설 등의 정보를 담은 책자를 만든 게 시초다. 이번 서울 편에서는 가장 유명한 상징인 미쉐린 스타를 미롯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맛있는 요리를 제공하는 빕 구르망까지, 여행객의 예산과 목적에 따라 최고의 맛을 경험할 수 있는 서울의 레스토랑을 담았다. 또한 레스토랑 외에도 서울 시내에 위치한 다양한 호텔도 함께 소개한다.
샐리 존스의 전설
야코브 베겔리우스 글그림/박종대 역 | 산하
달도 별도 뜨지 않은 어두운 밤, 아프리카의 깊은 밀림에서 암컷 고릴라 한 마리가 태어난다. 거센 비바람이 불고 천둥과 번개가 요란한 날이었다. 고릴라 족장은 아이의 운명이 순탄하지 않겠다고 예언한다. 새끼 고릴라의 삶은 이내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에 휘말린다. 밀렵꾼에게 잡혀 어느 상인에게 팔리면서 샐리 존스라는 이름을 얻게 되고, 터키와 유럽, 미국 등지를 떠돌며 유랑 서커스단에 갇히고 사랑에 빠지는 등 우여곡절을 겪는다. 첫 페이지부터 수식어가 거의 없는 간결하고 건조한 문체와 섬세한 심리 묘사와 시대의 다채로운 풍속을 담은 그림체가 어우러져 몰입해서 읽게 된다. 작가는 스웨덴의 아우구스트 상을 비롯해 여러 상을 받았고 독일 청소년문학상 최종 후보로 오르기도 했다. 동화책이 먼저 나오고 그 뒤로 동화 내용을 기반으로 500쪽에 이르는 장편소설이 다시 출간되기도 했다.
농장해부도감
줄리아 로스먼 글그림/이경아 역 | 더숲
저마다의 쓰임새를 가진 농기구와 농기계, 고기와 털, 계란을 주는 동물들을 기르는 법과 품종, 부위별 용도 제대로 알기, 토마토 ? 사과 ? 당근 등 우리가 즐겨먹는 채소들의 놀랄 만큼 다양한 품종과 특징, 재배법, 그리고 그렇게 자연에서 얻은 것들로 요리하는 건강하고 맛있는 먹거리까지,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새로운 배울 거리와 이야깃거리를 흥미롭게 풀어낸다. 한번쯤은 도시를 벗어난 삶을 꿈꾸었을 어른들에게는 시골 생활의 생생한 삶의 현장을 보여주고, 호기심 가득한 청소년들에게는 새로운 삶의 방식을 안내한다. 평소에 무심코 사다먹는 토마토나 사과의 품종이 열 가지를 훌쩍 넘길 만큼 다양하다는 것, 고기를 주는 소와 우유를 주는 소의 다른 생김새와 품종별 특징, 갓 짜낸 신선한 우유로 직접 만드는 치즈와 건강한 당근 케이크를 만들어 먹는 모습 등 그동안 몰랐던 유용한 지식이 그림에 녹아 있다.
경제 무식자 불온한 경제학을 만나다
김성구 저 | 나름북스
경제 위기와 장기 불황의 시대, 청년들은 언제쯤 제대로 된 일자리를 구할 수 있을까 고민이고, 정규직은 내 일자리가 언제까지 안녕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 과거엔 주식과 부동산 투자를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지가 중요했다면, 이젠 투자 자체를 해도 되는지가 관심사가 됐다. 약간의 자산이 있다고 한들 왠지 자고 일어나면 자본주의 경제가 폭삭 주저앉을 것만 같아 두렵다. 그러나 기존의 (주류) 경제학은 평범한 사람들의 이런 고민에 별다른 답을 내놓지 못했다. 또 경제학은 어렵기만 하다. 이 책은 3인의 경제 무식자들과 한국의 대표적인 마르크스 경제학자인 김성구 한신대 교수의 대담을 엮었다. 지금까지 기존의 주류 경제학이 답하지 못한 21세기 현실 경제의 구체적 문제를 마르크스 경제학의 눈으로 들여다본다.
8760시간
아이리 저/홍민경 역 | RSG(레디셋고)
저자는 중국에서 자수성가한 대표적인 인물 중 하나로 꼽힌다. 베이징에서 3,000Km나 떨어진 시골에서 태어나 대학을 졸업하기 전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아픔을 겪으면서도 남은 가족을 부양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고난 끝에 저자는 중국 최고 영어 교육그룹인 신동방의 최고 인기 강사로 각종 TV 토론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이름을 떨치고 있다. 자신의 성공을 토대로 현실적이고 정확하게 독자의 성장을 위한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책을 냈다. 그가 만든 '34개의 코인 시간관리법'은 백만 명 이상이 실천하면서 매일 변화를 실감한다는 찬사가 쏟아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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