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에 걸려서 병원에 가 본 경험, 다들 있죠? 어떤 증상이 있는지 의사 선생님이 자세히 물어보셨을 겁니다.
“어디가 아파서 오셨어요? 열이 나나요? 목이 아파요? 가래는요? 콧물이 흘러요? 기침은 얼마나 하셨어요? 두통이 있나요?”
의사 선생님은 증상을 자세히 듣고 처방전을 작성해 주셨겠죠? 비슷한 감기 증상을 보이더라도 환자에 따라 조금씩 다른 처방이 내려지지요. 면역력, 체질, 체력에 따라 원인이 다르고 치료 방법이 다르거든요.
여러분은 지금 진로, 진학 등의 문제로 ‘걱정, 불안’이라는 증상에 괴로워하고 있을 거예요. 면역력이 약한 사람한테 독감이 잘 전염되듯이, 자기만의 뚜렷한 목표와 꿈이 없다면 주위의 ‘걱정, 불안’ 증세에 금세 젖어들게 마련이지요. 하지만 불치병은 아니니 걱정하지 마세요. 여러분의 증상을 몸소 겪은 ‘너랑’의 멘토들이 스스로 임상 시험을 마치고 나름의 해결책을 공유하고자 하니까요!
‘너랑’은 10대를 위해 다양한 행사와 멘토링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청년기획단입니다. 10대 시절에 치열하게 고민하며 꿈과 진로 선택에 한바탕 홍역을 치른 20대 청년 아홉 명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너랑’은 20대 청년들만이 10대에게 들려줄 수 있는 이야기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성공한 여러 멘토의 이야기에서 자극받을 때도 있지만, 사실 이들이 주는 처방전은 따라가기 벅찰 때도 있잖아요? 무엇보다 ‘너랑’ 멘토들은 10대를 지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아 그 시절에 했던 고민이 아직 생생해요. 그래서 청소년들의 고민에 깊이 공감하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나눌 수 있지요.
‘너랑’은 그동안 만 명이 넘는 청소년을 멘토링하며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어요. 청소년들이 하는 고민이 ‘너랑’ 멘토들이 10대 때 했던 고민과 똑같다는 거예요. 진로, 친구, 연애, 성적 등 우리가 함께 나눈 이야기는 하늘의 별만큼이나 많았지요. 그래서 가까운 친구로서, 10대를 갓 지난 멘토로서 여러분에게 해 주고 싶은 이야기를 모아 이 책을 펴냅니다.
먼저 아홉 명의 멘토가 저마다 키워드를 하나씩 내걸고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 놓았어요. ‘목표, 질문, 선택, 실수, 도전, 경험, 연결, 열정, 설득’이라는 아홉 가지 주제로 아홉 빛깔의 전혀 다른 이야기가 펼쳐져요. 하지만 모두 하나의 이야기로 수렴되기도 하지요. 주체적으로 자신의 미래를 디자인해 가는 삶이 얼마나 행복한지에 대해서 말이에요.
환자마다 필요한 처방이 다르듯, 성격, 자라 온 환경, 경험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멘토의 이야기가 필요해요. 나와 비슷한 증상을 한 걸음 앞서 겪은 멘토의 이야기에 내 성격과 환경, 경험을 대입하며 읽으면 좋은 처방전을 받을 수 있을 거예요. 그래서 이 책은 여러분의 적극적인 읽기와 참여가 필요하지요.
아홉 명의 멘토 중 여러분에게 필요한 키워드를 내건 멘토를 주치의라고 생각하고 상담하듯이 책을 읽어 보세요. 여러분의 고민을 다 해결해 주지는 못할지라도, 여러분들이 겪고 있는 증상이 앞으로 어떻게 하면 완화되는지 ‘방향’을 제시해 줄 테니까요.
여러분이 선택한 그 방향이 무엇이든, ‘너랑’은 여러분이 스스로 내린 그 선택을 응원합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너랑’의 아홉 명의 멘토를 직접 만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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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스타그램램청년기획단 너랑 저 | 내인생의책
《진로스타그램》의 저자 ‘청년기획단 너랑’의 멘토 9명은 이제 갓 10대의 문턱을 넘은 20대 청년들로, 멘토마다 중요한 인생 키워드를 하나씩 내걸고 각자 고민깨나 하며 꿈을 찾아갔던 10대 시절 이야기를 소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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