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THE 끌림’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플라이투더스카이 환희, 브라이언, 거미가 참석해 공연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환희는 ‘THE 끌림’ 콘서트가 탄생하게 된 계기에 대해 “거미와 14년 동안 알고 지냈는데 이제야 합동 콘서트를 한다는 것이 오히려 늦은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환희는 “KBS2 ’불후의 명곡’이라는 프로그램에서 거미와 함께 듀엣을 한 적이 있는데 관객들이 너무 좋아하더라. 무대를 마치고 ‘플라이투더스카이-거미 합동 콘서트 할까?’라고 얘기가 나왔고, 결국 이뤄지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플라이투더스카이와 거미는 14년 동안의 남다른 우정과 서로에 대한 신뢰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브라이언은 “거미와 사적으로 만난 적은 없지만 14년 동안 알고 지냈기 때문에 어색함이 전혀 없다. 호흡을 맞추기도 쉬웠다. 콘서트를 준비하면서도 오랫동안 친하게 지내온 친구와 함께하는 것 같아서 행복했다”라며 애정을 전했다.
거미 역시 “서로 마음이 안 통했으면 이번처럼 콜라보 공연을 하더라도 가식적으로 하게 됐을 것 같다. 하지만 플라이투더스카이와는 음악적으로도 통하고, 오래된 우정이기 때문에 즐겁게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오랜 우정을 쌓아온 플라이투더스카이와 거미가 추구하는 노래 장르와 음악 스타일은 흑인 소울에 기반을 둔 R&B와 발라드 장르다. 그에 ‘THE 끌림’ 공연에 거는 발라드 팬들의 기대도 남다를 터.
이에 환희는 “발라드만 들으러 오시는 분들은 오히려 놀라실 수도 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알찬 발라드 음악을 준비했다. 하지만 신나는 댄스곡이나 색다른 콜라보 무대도 많이 준비했다. 사랑과 우정 그리고 끌림을 콘서트 안에 담았다”라고 밝혔다.
거미는 이번 콘서트에 대해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나 혼자 공연을 할 땐 여자입장에서만 노래를 부르다 보니 남성 관객이 공감하지 못할 수도 있지 않나. 하지만 플라이투더스카이는 남자 입장을 거미 여자 입장을 대변해 노래를 한다. 커플이나 친구가 함께 오면 좋을 것 같다. 많은 공감과 위로를 받으실 수 있는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플라이투더스카이와 거미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총 3일간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합동콘서트 '더 끌림'을 개최를 한다. '14년 지기'인 이들은 히트곡 퍼레이드를 비롯해서 기존 곡의 재해석, 환상적인 하모니 등 개성이 담긴 개별 무대와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으로 '따로 또 같이'의 무대를 선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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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애
감상의 폭에 따라 삶의 질이 좌우된다고 믿는다.
감동한다는 건 곧, 내가 잘 살고 있다는 증거다.
아이스타일24 웹진 <스냅> 기자.
앙ㅋ
2015.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