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간 백석을 짝사랑해온 시인 안도현이 완성한 최고의 평전
1) 책 소개
당대의 많은 시인들을 매료시켰으며, 해방 이후 후대의 시인들에게도 절대적이고 폭넓은 영향을 끼친 백석의 생애를 담은 『백석 평전』. 스무 살 무렵부터 백석을 짝사랑하고, 백석의 시가 "내가 깃들일 거의 완전한 둥지"였으며 어떻게든 "백석을 베끼고 싶었다"고 고백하는 안도현 시인은 "그동안 백석에게 진 빚을 조금이라도 갚기 위해", "그를 직접 만나는 방식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며 백석의 생애를 복원했다.
백0석의 이야기는 고향에서 유년을 보낸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더 큰 세상을 꿈꾸던 오산학교 재학시절과 방응모의 장학생으로 떠난 일본 생활, 『사슴』을 세상에 내고 잘나가던 「여성」지 편집자이던 시절과 백석의 생을 관통한 사랑 이야기까지… 그렇게 안도현 시인은 백석의 전 생을 뒤쫓는다.
함흥에서 교편을 잡던 날들을 거쳐 만주에서 유랑을 하던 날들 그리고 북한에서 문단 활동을 하던 백석의 이름이 사라지고 1996년 1월, 여든다섯 살로 세상을 마감할 때까지의 이야기는 안도현 시인의 손끝에서 생생하고 감동적으로 되살아난다.
2) 저자 : 안도현
경북 예천에서 태어났습니다. 198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 「서울로 가는 전봉준」이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해, 『그대에게 가고 싶다』 『외롭고 높고 쓸쓸한』『그리운 여우』 『바닷가 우체국』 『간절하게 참 철없이』 등 지금까지 여러 시집을 발표해 왔습니다. 또 어른들을 위한 동화 『연어』 『증기기관차 미카』 『연어 이야기』 등을 썼고, 동시집 『나무 잎사귀 뒤쪽 마을』 『냠냠』과 그림책 『관계』 『오소리와 벼룩』 등 어린이를 위한 책도 틈틈이 발표했습니다.
소월시문학상, 윤동주문학상, 백석문학상 등 많은 문학상을 받았으며, 지금은 우석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있습니다.
※ 95-96회 <책, 임자를 만나다> 도서 ※
무의미의 축제
밀란 쿤데라 저/방미경 역 | 민음사
다음 ‘책, 임자를 만나다’ 시간에서는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의 작가 밀란 쿤데라의 신작 장편소설 『무의미의 축제』를 다룹니다. 스페인에서 『향수』가 출간된 이후 14년 만에 발표된 장편소설이라 많은 독자들의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죠.
이번 책에서 밀란 쿤데라는 인간과 인간 삶의 본질을 탐구하고 있는데요, 이번엔 『빨간책방』에서 그의 작품을 탐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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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어찌어찌 하다보니 ‘신문사 기자’ 생활을 십 수년간 했고, 또 어찌어찌 하다보니 ‘영화평론가’로 불리게 됐다. 영화를 너무나 좋아했지만 한 번도 꿈꾸진 않았던 ‘영화 전문가’가 됐고, 글쓰기에 대한 절망의 끝에서 ‘글쟁이’가 됐다. 꿈이 없었다기보다는 꿈을 지탱할 만한 의지가 없었다. 그리고 이제, 삶에서 꿈이 그렇게 중요한가라고 되물으며 변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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