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히 ‘언제’가 있다기보다, 좋은 책을 만나면 그 자리에서 삽니다. 저의 일관된 관심사는 ‘사람이라는 동물’입니다. 최근에는 그의 ‘동물’ 부분에 관심을 많이 갖게 되었습니다.
반 평생 행복을 공부하다 최근 생각의 큰 전환이 생겼습니다. 최근 저서 『행복의 기원』을 통해 독자들에게 말하고 싶은 것은 행복의 본질은 쾌감이며, 이것은 진화의 과정에서 만들어진 생존 도구라는 것입니다. 이 행복 전구가 뇌에서 켜지는 이유는 생존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자원으로 유인하는 일종의 신호입니다.
호모사피엔스의 경우, 생사를 좌우한 절대 자원은 사람이었습니다. 옥수수가 불을 만나야 팝콘이 되듯, 뇌는 사람을 만나야 행복 전구를 켜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 생각은 사람이 행복의 최우선적인 조건이라는 지난 30년간의 행복 연구 결과와 일치합니다.
서재에 이름을 붙인다면, ‘나와 있는 시간’이 어떨까요?
명사의 추천
콜레라 시대의 사랑 1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저/송병선 역 | 민음사 |
마르케스를 독보적인 언어를 통해 삶의 본질을 다시 느끼게 되는 책입니다.
Woody Allen: A Biography
Eric Lax | Da Capo Press
가장 흥미로운 뇌를 가진 인간에 대한 전기입니다
The Mating Mind
Geoffrey F. Miller | Anchor Books/Doubleday
겉으로 대단해 보일 뿐, 인간도 100% 동물임을 확신하게 만든 책입니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브래드 피트 | 워너브러더스
영화 원작의 작가 Fitzgerald의 상상력 자체가 감동입니다.
디어헌터
감독:마이클 치미노, 주연:로버트 드니로 |
인간의 가장 굵직한 감정들을 하나씩 느끼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Robert Di Nero, Meryl Streep, John Williams의 기타곡 ‘cavatina’ 를 빼 놓고는 상상 할 수 없는 영화죠.
채널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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