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공부 습관, 초등 1학년 책읽기에 달렸다
책만 제대로 읽어도 모든 공부는 수월해진다. 책읽기를 하면 어휘력, 이해력, 상상력 등 공부에 필요한 요소들이 줄줄이 따라오기 때문이다. 책읽기를 열심히 하는 아이들은 당장 성적은 안 좋을지 몰라도 나중에는 결국 우등생으로 거듭난다. 초등 1학년 우리 아이, 공부 잘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우선 책을 읽히자. 부모는 그저 걱정과 조바심을 내려놓고 천천히 지켜보면 될 일이다.
글ㆍ사진 채널예스
2014.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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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학부모는 그야말로 초긴장 상태입니다. 가장 먼저 선행학습을 선택하는 그들에게 과감하게 아니라고 말하는 선생님이 있습니다. 바로 『초등 1학년 공부, 책읽기가 전부다』 의 저자 송재환 선생님이신데요, 현역 초등학교 교사로, 독서지도자로, 작가로, 강연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계시는 송재환 선생님을 만나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의 책읽기에 대한 조언도 들어봅니다. 지금 함께 하시죠~




20년 가까이 현역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계시잖아요. 무엇보다도 아이들의 독서와 관련된 저술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계신데, 이유라고 해야 할까요? 계기가 무엇인지요?

제가 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쳐본 경험을 통해 봤을 때 공부 잘하는 아이들의 공통점이 발견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독서’였죠. 그래서 저는 공부는 독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이론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사례들로 증명이 되고 있습니다.

“인생은 습관의 싸움이다”라고 표현하신 부분이 있는데요, 책 읽는 아이로 키우려면 부모의 모습도 달라져야겠죠. 그런데 이미 많은 것들이 습관화된 성인들은 독서습관을 들이기가 쉽지 않거든요? 어떻게 노력하면 습관을 들일 수 있을까요?

인간이 하는 행위의 99%는 습관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독서 역시 시간이 많은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라 습관이 붙은 사람이 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습관이 들지 않은 어른들의 경우 어떻게 하느냐 인데요, 저는 욕심을 버리라고 하고 싶습니다. 하루에 5분이라도 꾸준히 읽겠다. 라는 결심을 하시고 매일매일 조금씩이라도 읽는 습관을 들이면, 그 후 시간을 늘리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지상 최고의 놀이터, 도서관” 책의 딱 중간쯤에 해당되는 챕터인데요, 도서 대출카드와 독서통장 활용법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핵심부분만 좀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일단은 도서관에 자주 가야합니다. 자주 가다보면 사서와도 친하게 되고 독서친구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독서 통장도 만들게 됩니다. 그렇게 독서통장을 만들고 꾸준히 독서를 하다보면 아이들이 큰 성취감을 느끼게 됩니다. 실제 아이들을 보면 자신의 독서 통장을 보며 흐뭇해하는 모습을 자주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귀로 읽는 책-읽어주기, 손으로 읽는 책-쓰면서 읽기. 이미 한글을 뗀 아이들에게도 책을 읽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쓰셨어요. 읽어주기와 쓰기, 꼭 필요한 이유가 뭘까요?

많은 부모님들이 아이들이 직접 책을 읽을 수 있게 되면 소리 내어 책 읽어주는 일을 멈추 십니다. 그런데 이것은 아주 좋지 않습니다. 부모의 목소리로 직접 책을 읽어주면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느끼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읽어주기를 하면 자신의 수준보다 높은 수준의 책을 이해하기 쉽게 도와줍니다. 쓰기의 경우에는 책을 읽으면서 가장 재밌는 부분, 가장 인상 깊은 부분에 줄을 긋도록 과제를 주는 것입니다. 그러면 아이들이 책을 더욱 정독하게 되어 좋은 효과를 보여줍니다.

빨간 책방 청취자 중에도 아이와 함께 방송을 듣는 학부모가 꽤 많으신 걸로 알고 있어요. 특별히 그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으시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왕한석이라는 분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가난한 사람은 책 읽기를 통해 부자가 되고, 부자는 책 읽기를 통해 귀하게 된다.’ 저는 이 말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자녀를 부자나 귀한 사람으로 키우고 싶으시다면 책 읽기를 가장 주된 교육 방법으로 삼아야 합니다. 내 아이가 책 읽는 습관이 제대로 들여져 있는지 검토해 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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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1학년 공부, 책읽기가 전부다 송재환 저 | 예담friend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즈음이면 부모는 불안한 마음에 이것저것을 마구잡이식으로 시킨다. 선행 학습을 위해 학습지도 구독해보고, 학원 순례도 시켜보지만 효과는 만족스럽지 못하다. 목적 달성을 위한 마음만이 앞서 틀린 방법을 시도하거나 방법을 잘못 알았기 때문이다. 사실 초등 1학년 때부터 공부 잘하는 아이로 키우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부모가 초등 1학년의 특성을 정확히 알고, 아이에게 제대로 된 방법으로 책만 잘 읽히면 된다. 이 책은 1학년 때부터 공부 잘하는 아이로 만드는 책읽기의 기술을 체계적으로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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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환 #초등 1학년 공부 책읽기가 전부다 #독서
6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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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

2014.03.03

1학년 학부모들에게 큰도움이 되겠네요. 5분습관 50년인생을 보장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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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레옥잠

2014.02.24

살면서 겪어보니 정말로 어릴때의 습관이 중요한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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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

2014.02.22

흑흑... 저 초등학교 1학년때 책읽는것 참 좋아했는데 지금은... 초등학교 1학년때도 중요하지만 죽을때까지 독서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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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환

서울교육대학교와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서울 동산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을 20년 이상 가르치고 있으며, 올바른 교육과 효과적인 공부법에 대해 쓰고 전하는 작가와 강연가로도 학생과 학부모들을 만나고 있다. 특히 『초등 고전 읽기 혁명』을 통해 고전이 아이들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성장시키는지 생생하게 보여주어 초등 고전 읽기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이외의 저서로는 『인성 쑥쑥 한자 쑥쑥 초등 사자소학』, 『어휘 쑥쑥 논리 쑥쑥 초등 명심보감』, 『초등 1학년 공부, 책읽기가 전부다』, 『초등 2학년 평생 공부 습관을 완성하라』 등이 있다. 많은 저서가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로 선정됐으며, 왕성한 저술 활동과 독서교육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의 독서 문화상(2011)’과 ‘눈높이 교육상(2020)’을 수상했다. 20년 차 현직 초등학교 교사이자 초등 고전교육, 초등 공부법의 베테랑 송재환 선생님이 1년간 365개의 한자와 어휘를 한 번에 익힐 수 있는 일력을 출간했다. 탁상달력 형태로 되어 있는 이 책은 한자 능력과 어휘력을 확장시킬 수 있는 만년 일력으로 연도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 전국한자능력시험(한국어문회 주관) 기준 6급 한자가 필수로 들어가 있으며, 더 나아가 5급 한자까지 선정되어 있어 이 일력에 있는 한자만 익혀도 6급 한자 급수 시험을 통과할 수 있을 것이다. 한자뿐만 아니라 사자성어, 사자소학, 속담과 같은 고전도 함께 익힘으로써 아이의 인성과 가치관을 바로 잡아줄 수 있다. 하루 5분, 아이와 하루 한 장씩 한자 교감을 나누다 보면 어느새 자연스럽게 새로운 어휘들을 습득함은 물론이고 사고력과 도덕지능까지 높아질 수 있을 것이다. 교사로서 뿐만 아니라 저자이자 강연가로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EBS [부모]와 KBS라디오 [교육을 말합시다] 등과 같은 프로에 다수 출연했으며 도서관, 문화센터, 기업체, 학교 등에서 600회 이상의 강연을 진행했다. 『초등 1학년 공부 책읽기가 전부다』 『다시, 초등 고전 읽기 혁명』 『초등 2학년 평생 공부 습관을 완성하라』 등 20여 권에 이르는 자녀교육서를 썼으며, 동화 『연필 도둑 한명필』 『내 맘대로 엉뚱 구구단』, 교재 『인성 쑥쑥 한자 쑥쑥 사자소학』 『어휘 쑥쑥 논리 쑥쑥 명심보감』등 많은 책으로 아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중 여러 권이 중국, 대만에 수출되어 한국을 넘어 아시아에서도 널리 읽히고 있다. 왕성한 저술 활동과 독서 교육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1년 ‘올해의 독서 문화상’과 2020년 ‘눈높이 교육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하루 한 쪽 한자 365』는 『사자소학(四字小學)』 『명심보감(明心寶鑑)』 『논어(論語)』 『맹자(孟子)』 같은 고전 속 명문장을 통해 한자뿐만 아니라 사고력과 인성도 키워 줄 수 있는 책이다. 하루 한 구절씩 써 가다 보면 공부의 기초가 되는 어휘력이 놀랍게 성장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