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중 자신의 의지로 미국에서의 유배 생활을 청산하고 한국으로 돌아온 김탄(이민호)은 3년 만에 제국고로 돌아왔다. 그리고 등교날 아침, 탄이 학교에 도착하자 탄의 깜짝 등장 소식을 들은 학생들이 몰려왔던 터. 이때 옥상 위에서 그런 탄의 모습을 쳐다보던 이효신(강하늘)이 “사탄들의 학교에 루시퍼의 등장이라. 재밋어지겠네”라고 읊조리면서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탄은 자신을 보고 몰려드는 학생들 사이로 익숙한 얼굴들을 둘러보며 시선을 맞췄던 상태. 이어 자신을 쳐다보는 이보나(정수정)와 유라헬(김지원), 윤찬영(강민혁)을 차례로 둘러보며 “오랫만이다? 그렇게 안 쳐다봐도 우리 약혼한 거 모르는 사람 여기 없어. 내 구 여친의 현 남친, 넌 뭐냐? 직원 우대?”라고 냉소적인 첫인사를 건넸다.
무엇보다 몰려있던 아이들 사이를 가르고 등장한 영도와 그런 영도를 차갑게 응시하는 탄은 고요한 침묵 속에서 마주선 채 날선 대립을 펼쳤다. 서늘한 눈빛으로 영도를 쳐다보던 탄이 “보고 싶었다, 친구?”라고 다정하게 말하는 반전 면모를 그려내자, 영도 또한 웃을 듯 말 듯 서늘한 표정으로 “어서 와라”라고 대응했던 것. 이에 탄이 “긴장 풀어, 당장은 어떻게 안 해”라고 말하자, 영도가 “인사만 하자. 애들 놀라”라고 받아치면서 긴장감을 높였다. 순간 대치하고 있는 탄과 영도 사이로 갓 전학 온 차은상(박신혜)이 걸어 들어왔던 상황. 영문을 모르겠는 얼굴로 마주서있는 탄과 영도를 번갈아 쳐다보는 차은상의 모습이 담겨지면서, 차은상을 사이에 두고 펼쳐질 김탄과 최영도의 소리 없는 전쟁을 예감케했다.
한편 5회 방송 후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은상에게 “이곳엔 철저한 계급이 존재해”라고 말하는 찬영과 탄에게 “나 아는 척 안 해주면 안 될까?”라고 부탁하는 은상의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영도가 탄에게 “내 입에서 첩 자식 주제에...란 말이 나오기 전에 떠날 기회”라고 돌직구를 던지자, 탄이 “사이좋긴 글렀네”라고 싸늘하게 말하는 모습이 교차하면서 앞으로 더욱 뜨겁게 전개될 격정적인 로맨틱 스토리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상속자들> 6회 분은 10월 24일(오늘)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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