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동창생>에서 호흡 맞춘 빅뱅 탑, 김유정
지난 10월 4일, 부산 해운대구 비프빌리지에서 영화 <동창생> 주연 배우들의 야외무대인사가 열렸다. 빅뱅 탑과 아역배우 김유정, 박홍수 감독이 참석했다.
글ㆍ사진 엄지혜
201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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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4일,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부산 해운대구 비프빌리지에서 영화 <동창생> 주연 배우들의 야외무대인사가 열렸다. <동창생>에서 남매로 열연한 빅뱅 탑과 김유정, 전작 <내 아내의 모든 것>에서 조연출을 맡았던 박홍수 감독이 참석해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동창생>은 유일한 가족인 여동생을 살리기 위해 남쪽에 내려와 킬러가 된 열아홉 소년 ‘리명훈’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전작 <의형제> <고지전>에서 각각 조감독, 조연출을 맡았던 박홍수 감독은 “남파공작원이 돼 고등학생으로 위장하는 내용만 보면 청춘물 같지만, 사실은 '청춘 느와르'다. 전쟁 3세대 아이들의 가슴 아픈 사연을 담고 싶었다”고 영화를 소개했다.

2010년 작 <포화 속으로>에서 학도병 중대장으로 열연했던 탑(최승현)은 <동창생>으로 3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 탑은 <동창생>은 장기간 동안 많은 분들이 애정을 갖고 만든 작품이다. 관객수에 욕심을 내기보다는 박수를 받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탑은 “본업인 가수도 즐겁고 연기를 하는 것도 좋다. 두 가지 모두 할 수 있다는 걸 영광으로 생각한다. 발전하는 모습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소신을 전했다. <동창생>에서 남파공작원 명훈(탑)의 동생 혜인으로 분한 김유정은 “탑 오빠는 연기를 못 해도 괜찮을 정도로 잘생긴 것 같다. 그런데 연기까지 잘 해서 깜짝 놀랐다”며, “남매를 중심으로 한 영화이기 때문에 촬영을 하면서 친오빠 생각이 많이 났다.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유일한 가족인 여동생 혜인(김유정)을 지키기 위해 남으로 내려가 공작원이 된 소년 ‘리명훈’(탑) 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동창생>은 오는 11월 6일, 관객들을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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