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백조의 호수’로 월드컵 첫 은메달 획득
손연재가 4월 28일, 이탈리아 페사로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대회 개인 종목별 결선 리본 종목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리듬체조선수가 국제체조연맹이 주관하는 월드컵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것은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글 : 엄지혜
2013.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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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가 4월 28일, 이탈리아 페사로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대회 개인 종목별 결선 리본 종목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리듬체조선수가 국제체조연맹이 주관하는 월드컵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것은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손연재는 1위에 오른 멜리티나 스타니우타(벨라루스)에 근소한 차로 뒤진 17.483점을 얻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손연재는 차이코프스키 ‘백조의 호수’에 맞춰 ‘흑조’ 오딜로 변신해 경기에 임했다. 9회전 포에테 피봇을 깔끔하게 소화한 손연재는 우아하고 매끄러운 연기를 펼쳤다. 손연재는 은메달을 목에 건 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선수로서 월드컵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은메달 따게 돼 정말 기쁘다. 앞으로 더 좋은 성적을 거둬서 한국 리듬체조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손연재는 곤봉 종목에서는 파트리치오 부안느의 ‘벨라 벨라 시뇨리나’를 선택해 연기를 펼쳤다. 결선까지 무난히 통과했지만 수구를 떨어뜨리는 실수를 범해 17.067점을 받아 5위를 기록, 메달권에는 들지 못했다. 손연재는 개인 종합에서 후프(16.650점), 볼(16.217점), 리본(17.233점), 곤봉(17.600점)에서 최종 합계 67.700점을 기록하며, 54명 중 9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오는 5월 4일에 개막하는 불가리아 ‘소피아 월드컵’에 출전한 뒤, 8월 말 우크라이나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할 계획이다.

한편, 손연재는 오는 6월 15일, 16일에 일산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리듬체조 갈라쇼 ‘LG휘센 리드믹 올스타즈 2013’에 출연할 예정이다. 국내 유일의 리듬체조 갈라쇼로 이번 공연에서는 ‘사랑,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감'을 부제로, 사랑을 주제로 한 단편 공연들이 옴니버스 형식으로 펼쳐진다. 손연재를 비롯한 세계 정상급의 리듬체조 선수들이 뮤지컬, 힙합, 발라드 등과 리듬체조를 접목한 색다른 콜라보레이션 무대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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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리듬체조 #백조의 호수 #이탈리아 페사로
6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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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23

차이코프스키 ‘백조의 호수’에 맞춰 ‘흑조’ 오딜로 변신해 경기에 임했다니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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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04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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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30

언제나 첫번째는 부담과 개척, 그리고 그 영광이 함께 하는 것 같습니다. 더욱 더 좋은 모습, 열심히 하는 모습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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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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