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흥행 힘입어 공지영 『도가니』 2년 만에 베스트셀러 1위 등극!
2009년 6월에 출간된 책이지만 연일 관객과 언론의 호평은 물론 사회적인 이슈와 맞물려 다시 재조명을 받고 있다. “현실은 영화보다 더 참혹하다”는 공지영 작가의 말이 우리 사회의 모순된 현실을 반영한다.
글ㆍ사진 채널예스
201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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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주 YES24 베스트셀러 순위 분석

9월 22일에 개봉하여 누적 관객 125만을 돌파한 <도가니>의 원작 소설이 영화에 흥행에 힘입어 1위를 기록했다. 2009년 6월에 출간된 책이지만 연일 관객과 언론의 호평은 물론 사회적인 이슈와 맞물려 다시 재조명을 받고 있다. “현실은 영화보다 더 참혹하다”는 공지영 작가의 말이 우리 사회의 모순된 현실을 반영한다.

이번 주에는 예약판매 중인 책이 10위 안에 무려 3권이나 올랐다. 안철수 교수와 함께 청춘 콘서트를 진행한 박경철의 신작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은 3위를 기록했다. ‘알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후회를 담은 시행착오의 기록’이라는 저자의 말처럼 그의 치열했던 고뇌의 기록인 동시에, 청년들과 나눈 소통의 흔적이며, 함께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다. 박경철은 자아인식, 사회비판, 책읽기, 글쓰기 등 다양한 주제를 아우르며, 자신과 사회의 미래를 고민하는 청년들과 아이를 어떻게 키울지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는 계기를 만들어줄 것이다.



지난 주 1위를 차지했던 『소설 노블레스 1』의 원작 만화 『노블레스 1』이 5위를 기록했다. 네이버 웹툰에서 네티즌의 호평을 받은 이 시리즈의 인기는 앞으로도 계속 주목할만하다. 「나는 꼼수다」 로 인터넷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김어준의 『닥치고 정치』는 10위를 기록했다. 우리가 모르는 미국의 진짜 모습을 담고 있다는 『우리가 아는 미국은 없다』는 20위권에 첫 진입했다.


북C가 추천하는 9월 3주 신간 : 무신론자를 위한 종교
(알랭 드 보통 저 / 박중서 역)


일상철학으로 우리에게 지적 자극을 줬던 알랭 드 보통의 신작이 나왔다. 무신론자인 알랭 드 보통은 서문에서 다음과 같이 책을 쓴 취지를 밝힌다.

“이 책은 기적, 영, 또는 불타는 덤불 같은 이야기를 믿을 수 없어 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이 책은 종교에서 보다 독단적인 측면을 제거 함으로써, 가뜩이나 회의적인 현대인이 마주쳐야 하는 재난과 슬픔에 대해 위안이 되는 몇 가지 측면을 찾아 내려 한다. 진짜가 아닌 것처럼 보이는 종교의 어떤 요소 중 아름답고 감동적이고 현명한 것을 구출 해내는 시도이다. 우리 삶을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알랭 드 보통의 신작 『무신론자를 위한 종교』를 무신론자들에게 추천한다.


2011년 9월 3주 YES24 베스트셀러 순위 20


* 등락은 TOP 80안에서의 변동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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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도가니 #베스트셀러
8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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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기를

2012.03.04

선뜻 읽을 용기가 나지 않고, 선뜻 관람할 용기가 나지 않아 읽지도 보지도 못한 게 도가니입니다. 그걸 마주하고 나서 그 감정을 어찌 추스려야 할지 먹먹할 것 같아서요. 이렇게 마주해야 할 것들도 때론 돌아서 피해버리기 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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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ㅋ

2012.02.17

영화로 반향을 일으키지 않았다면 뭍혀버렸을 사건이네요. 법이 제대로 처벌 핮 못하는것을 영화가 한방에 해결해주다니 씁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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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하늘

2011.12.18

한권의 괜찮은 책이 보여줄수 있는 파급력이 어떤지를 도가니가 제대로 보여주었다고 생각이 된답니다. 영화로 이렇게 크게 영향을 미친것을 보면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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