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홈카페』는 인스타그래머 솜솜이(박성미)의 홈카페 시리즈 신작이다. 아이스 음료 레시피를 소개했던 『하루하루, 홈카페』에 이어 두 번째 책에서는 카페 스타일 디저트와 식사 메뉴를 선보인다.
저자는 전작 출시 이후 그녀의 홈카페를 리뉴얼했다. 음료에 어울리는 빵을 반죽하고 케이크를 구웠다. 샐러드와 수프를 준비해 브런치도 차리면서 홈카페를 새롭게 오픈했다. 이 책에는 매일 집에서 나만의 카페를 열고 닫으며 시행착오를 거듭해온 저자의 노하우, 그리고 그동안 레시피를 공개하지 않았던 메뉴, 책을 위해 새롭게 개발한 레시피가 담겨 있다. 『오픈, 홈카페』 한 권으로 식사빵, 브런치, 디저트, 케이크 등 다양한 카페 스타일 메뉴를 한꺼번에 배울 수 있다. 또한 책에 소개된 69가지의 트렌디한 메뉴는 모두 집에 있는 재료로 쉽고 맛있게, 건강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전작 『하루하루, 홈카페』 로 집에서 마시는 음료의 신세계를 열어주셨는데요.『오픈, 홈카페』 는 메뉴가 더욱 다양해져서 너무 좋았습니다. 독자들에게 책 소개 부탁드릴게요.
『오픈, 홈카페』 는 집에서 누구나 쉽게 빵과 디저트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도록 쉽게 접근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전작 『하루하루, 홈카페』 에서도 커피, 음료와 함께 잘 어울리는 디저트들을 추천했는데요. 집에서 음료만 마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디저트를 곁들여 티타임을 즐기시는 분들이 더 많으세요. 그런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부터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는 메뉴들과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보면 재미있을 메뉴까지 다양한 메뉴를 담아서 만들었고요. 홈베이킹 초보도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책입니다.
이번 책에는 기본이 되는 빵들부터 한번쯤 SNS 피드를 휩쓸었던 재미있는 메뉴들까지 다양한 메뉴가 실려있는데요, 어디서 영감을 받는지, 메뉴 개발은 어떤 과정으로 진행되는지 궁금합니다.
궁금한 메뉴가 있으면 찾아가서 먹어보고 집에서 재연하고, 내 스타일대로 새로 만들어보곤 했어요. 요즘은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이 제한되어 있어 카페를 가는 횟수가 많이 줄었어요. SNS를 둘러보면서 한번쯤 먹어보고 싶은 메뉴가 있지만 거리나 상황의 제약이 있어서 직접 가서 맛보는게 자유롭지 않았어요. 그래서 집에서 더 많이 만들게 됐습니다. 유튜브도 영감을 얻는 데 도움이 되는데 시청을 하면서 좋았던 포인트를 되살리며 내가 원하는 질감, 맛, 당도를 생각하며 나만의 레시피로 개발하곤 해요. 메뉴를 개발할 때는 이론 부분은 우선 책을 참고하고요, 한번 실패한 메뉴는 성공할 때까지 반복적으로 만들어보면서 저만의 레시피로 완성합니다. 메뉴를 만들 때는 머릿속으로 내가 먹고 싶어하는 디저트의 맛을 상상하고 비주얼을 그립니다. 무엇보다 재료 선택이 중요해서 이 과정에 많은 시간을 사용해요.
책에 있는 케이크 스타일링을 보면서 창고형 마트에서 파는 치즈케이크를 응용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집에서 응용할 수 있는 이런 스타일링 꿀팁이 또 있을까요?
디저트를 스타일링 할 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제철 과일을 이용하는 거예요. 컬러감이 돋보이는 과일을 듬뿍 올리면 부족해 보이는 2% 마저도 채워줄 수 있어요. 그리고 완성된 디저트와 어울리는 접시가 무엇일지 고민하는 과정도 중요합니다. 화려한 무늬와 금테두리로 마무리된 것, 그리고 색이 다채로운 접시 등 밋밋한 디저트를 돋보이게 해 줄 플레이트 선택도 도움을 줄 수 있지요. 조금 심심해보이는 디저트들은 화려한 무늬나 모양의 접시를 활용해 디저트를 돋보이게 할 수 있어요. 하지만 그 자체로 예쁜 디저트는 흰색의 접시에만 놓아도 예쁘니 너무 화려한 건 피하는 게 좋아요.
『하루하루, 홈카페』 와 『오픈, 홈카페』 로 음료와 푸드의 조합을 만들어볼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두 책의 메뉴들을 활용한 꿀조합을 제안해주신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기름진 피자를 먹을 때 주스를 함께 마시는 것을 좋아해요. 『오픈, 홈카페』 에 소개된 두 가지 피자의 레시피는 기름진 맛이 강하지 않지만 담백한 맛을 끌어올릴 수 있는 파프리카주스를 함께 드셔보시길 추천해요. 크림이 올라가거나 설탕이 많이 들어가는 디저트 메뉴는 쌉싸름한 아메리카노를 추천합니다. 식사빵에는 우유가 들어간 커피, 음료와 함께 곁들이면 좋고요.
간단한 식사부터 달콤한 디저트까지, 책에 있는 메뉴들이 정말 다양하고도 어렵지 않아 보입니다. 이 책에서 꼽는 최애 메뉴는 무엇인가요?
『오픈, 홈카페』 의 최애 메뉴는 브리오슈도넛과 아이스크림입니다. 이 메뉴는 여행 갔을 때 처음맛본 메뉴였어요. 처음에는 발효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띠가 생기지 않고 기름 온도가 높았는지 빵이 아주 작고 새카맣게 타더라고요. 왠지 모르게 꼭 성공하고 싶더라고요. 밤낮없이 발효와 튀기기를 반복하고 나서야 겉은 촉촉하고 겉은 쫄깃한 도넛을 만들 수 있었어요. 그렇게 만든 레시피를 이 책에 소개했어요. 여기에 아이스크림은 올렸는데요. 아이스크림을 도넛에 올려 먹거나 넣어 먹는 건은 독특하지 않지만 여기에 위스키를 부어서 먹으니 술을 즐기지 않는 저도 부담스럽지 않고 신선하게 느껴졌어요. 이 메뉴에 꼭 한번 도전해보시길 바래요.
요리 초보도 집에서 홈카페를 열 수 있을까요? 어떤 걸 갖추고 뭐부터 시작하면 좋을까요?
누구나 초보라는 시간을 겪게 되는 것 같아요. 우선 베이킹에 흥미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홈카페를 즐기는 게 중요해요. 저는 음료를 만들 때 유리컵과 접시를 하나둘씩 사기 시작했고 베이킹을 시작할 때는 미니 오븐부터 장만했어요. 처음부터 많은 도구와 기계를 갖추려면 경제적으로도 부담이 될 수 있으니, 처음 시작하게 된다면 미니 오븐과 실리콘 스패츌라, 믹싱볼, 체망 정도를 먼저 갖추면 어떨까요?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홈카페'나 '홈베이킹'에 더 많은 사람들이 도전하고 있는데요. 초보 베이커들에게 조언을 해주신다면요?
요즘은 유튜브, 블로그, SNS에서 다양한 메뉴들과 완성도 높은 메뉴들을 접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전문가분들이 만든 완성도 높은 메뉴들을 보고 머릿속으로 ‘내가 만들어볼 수 있을까?’라고 생각만하고 멈추기보다는 완성도가 높지 않아도 ‘내가 직접 디저트를 만들어서 가족들과 함께 먹어봐야지!’라고 생각을 하면 흥미가 생길 거예요. 『오픈, 홈카페』에는 레시피를 읽고 누구나 만들어 볼 수 있게 쉽게 설명했습니다. 좋아하는 메뉴를 선택해 레시피가 안내하는 대로 찬찬히 따라하다 보면 분명 카페처럼 근사하게 성공할 수 있을 거예요. 처음부터 도구와 용품들을 갖추지 말고 집에 있는 도구들을 활용해보며 집에서 카페처럼 맛있고 예쁜 디저트를 하나씩 만들어보세요.
*솜솜이(박성미) 8만8천여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파워인스타그래머이다. 맛있는 것을 좋아하고 예쁜 카페를 찾아 사진을 찍고 글을 쓰는 것을 즐긴다. 아이스 음료 레시피를 담은 첫 번째 책 《하루하루, 홈카페》 출간 이후 음료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디저트를 만들기 시작했다. 수차례 시행착오를 거쳐 집에서도 쉽고 근사하게 홈카페 디저트를 만들 수 있는 자신만의 레시피를 정리했다. 주로 인스타그램으로 소통하며 최근에는 홈베이킹 영상과 사진을 업로드하고 있다. SNS에 직접 만든 음료와 디저트를 올리며 자신만의 홈카페를 운영 중이다. 클래스 101에서 ‘솜솜카페’라는 이름으로 홈카페 온라인 강의를 오픈했다. 디저트를 플레이팅할 때 함께 매치하기 좋은 홈카페 용품을 판매하는 리빙숍 솜키스트를 운영 중이다. 인스타그램 @som_e92 @som_ki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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