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은 가을도 봄] 춘천은 청춘이고 상처이고 추억이다
1970년대 후반에 춘천에서 청춘을 보냈던 한 소설가의 회고담이다.
2020.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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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은 크게 주인공 김진호가 대학에 입학 후 시위에 참여하여 제적 처분과 기소유예를 받고 고향으로 돌아온 사건과 일 년 반 후에 두 번째로 입학한 대학에서의 시간을 그려 보인다. 또 다른 한 축은 친일에 힘입어 재산을 축적한 진호의 집안이 고향 명진에 자리한 배경과 함께 통일주체국민회의 대의원 선거에 나서는 아버지 김지남을 통해 당대 권력에 업혀 경제적 이득을 쫓는 가족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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