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사』 는 기존의 대한민국임시정부사들이 임시정부의 역사를 1919년부터 1945년까지로 한정함으로써 1945년 8월 15일 광복과 함께 임시정부의 역할이 끝난 것으로 본 축소적 관점을 넘어서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될 때까지 임시정부의 역할이 지속되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임시정부의 역할과 시기를 보다 적극적으로 확장한다. 즉 광복 당시 충칭에 있던 임시정부는 비록 한반도에 주둔해 있던 미군정의 반대로 정부 자격이 아닌 개인 자격으로 환국했지만 국내로 들어와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는 시점까지 임시정부를 자임하며 ‘정부’로서 과도 정권을 수립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은 임시정부사를 상하이 시기, 이동 시기, 충칭 시기로 구분하는 기존의 일반적인 임시정부사 기술과 달리 마지막에 환국 시기를 더하여 임시정부사를 네 시기로 나누어 살펴본다. 이러한 이 책의 시도는 1948년에 수립된 대한민국 정부가 임시정부를 계승하고 재건한 것임을 명백히 하는 동시에 대한민국임시정부가 대한민국의 뿌리이자 기원임을 확고히 하는 것으로서 여전히 계속되는 건국절 논란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게 해주는 또 하나의 전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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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임시정부사김병기 저 | 이학사
핵심적인 사건과 역사적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함으로써 임시정부 수립의 배경에서부터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됨으로써 임시정부의 역할이 다하기까지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전 역사를 일별할 수 있도록 하였다.
출판사 제공
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