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예스24 올해의 책’ 시상식, 설민석의 수상 소감은?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을 줄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어요. 태어나서 받은 상 중 가장 영광스러운 상이고, 제게 일어난 일 중에 가장 기적적인 일이 아닌가 싶어요. 이 모든 것이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준 조선 왕들 덕분이 아닌가라고 생각을 합니다.
글ㆍ사진 정의정
2017.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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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7일 예스24라이브홀에서 ‘제14회 네티즌 선정 올해의 책 2016’ 시상식 및 콘서트가 열렸다. ‘올해의 책’ 행사는 한 해 동안 출간된 책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을 독자들이 직접 투표로 뽑는 행사로, 이번 해는 특히 30만 명이 넘는 역대 최다 인원이 참여해 의미가 컸다. 시상식에는 저자와 출판사 관계자뿐만 아니라 독자 800여 명도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아나운서 박혜진의 사회로 김제동과 유시민 작가의 축하 영상, 볼빨간사춘기와 데이브레이크의 공연, ‘올해의 책’에 선정한 책의 설민석 저자 북토크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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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김기호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매년 스물네 권씩 14년 동안 모두 336권이나 되는 목록에는 독자들이 어떤 책에 관심이 있었고, 어떤 책을 많이 읽었는지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며 이번 행사의 의미를 밝혔다. 아울러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책을 펴낸 출판사와 저자에게 모두 축하를 전했다.

 

 

올해의 책 토크쇼


음악 듀오 볼빨간사춘기의 축하공연과 김기호 대표의 개회사가 끝나고 올해의 책에 선정된 작가와의 북토크가 이어졌다. 토크쇼에는 『자존감 수업』의 윤홍균 저자, 『코딱지 코지』의 허정윤 저자, 『대통령의 말하기』의 윤태영 저자, 『나에게 고맙다』를 쓴 전승환 저자가 나와 박혜진 아나운서의 사회로 책과 관련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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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여기 모인 네 분 모두 시국의 혜택을 받으신 게 아닐까 하는 아이러니한 생각이 들기도합니다. 책을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윤홍균 행복해지고 싶고 성공하고 싶다는 마음이 처음 들었던 게 15살 무렵이었습니다. 무엇을 해서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고민을 하다 정신 심리학을 공부하면 좋을 것 같아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전문의가 되어서 3년 전 제 이름을 걸고 개원을 했습니다. 환자들도 늘어나고, 학술적으로도 어느 정도 인정을 받고 이제 내 시대가 열리는구나 생각할 즈음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큰 사고는 아니었지만 노력해서 알게 된 것들을 자식들에게 한 마디 알려주지도 못하고 끝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나중에 읽을 만한 기록을 남겨놔야겠다고 생각하고 절실하게 썼던 것 같습니다.


윤홍균 “자존감 높이기, 식스팩 만들기와 똑같다” 작가와의 만남 보러가기

 

허정윤 아버지가 생전에 비염이 심하셔서 코를 많이 후비셨거든요. (웃음)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아버지는 코딱지도 세상을 구경하고 싶어서 꺼내주는 거라며 껄껄 웃으셨죠. 아버지가 말씀하셨던 이야기를 오랫동안 마음속에 남겨 두다 코딱지를 주인공으로 콧속 이야기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윤태영 솔직히 말하면 돈을 벌려고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다른 분은 다 전업이 있으신데, 저는 참여정부 끝나고 반백수로 오래 살아서 책을 써서 돈을 벌어야겠다는 목적이 하나 있었고요.


박혜진 (웃음) 책이 나오고 돈은 좀 버셨나요? 목적을 달성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윤태영 벌려고 하는 참인데 올해의 책 때문에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웃음) 노무현 대통령님만큼 말 관련해서 오해와 편견과 시기가 많은 분도 없었습니다. 대통령의 말에 관해 정리는 하려고 했는데 마침 출판사에서 책을 내면 어떻겠냐고 제안을 주셔서, 기왕이면 대통령의 말을 소개하면서 말하는 노하우도 같이 소개하면 더 많은 분께 접근할 수 있겠다 싶어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윤태영 전 청와대 대변인 “이 책은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쓴 책” 인터뷰 보러가기


전승환 ‘책 읽어주는 남자’라는 SNS 계정을 5년 정도 진행을 했었어요. 힘들 때나 아팠을 때 읽었던 글, 힐링했던 글을 하나씩 올리기 시작했는데 그게 많은 독자에게 공감대를 형성해서 같이 행복해하고 치유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 밖에도 틈틈이 제가 느꼈던 위안이나 위로를 글로 썼는데, 다 같이 나누어보고 싶다는 마음에 글을 쓰고 출판사 문을 두드렸죠. 다행히 좋은 출판사 만나서 이렇게 행복한 책을 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승환 “사람들이 위로받기를 원하는구나” 인터뷰 보러가기


박혜진 책을 쓴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한 권을 내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을 싸우셨을지 감히 짐작하는데, 집필할 때 고민을 많이 하면서 독자들이 의도한 바대로 가면 좋겠다는 부분이 있었을 것 같아요.


허정윤 코지라는 캐릭터를 완성하는 데 공을 많이 들였어요. 말랑말랑하고 쉽게 변하는 비슷한 성질의 클레이를 사용해서 만들었어요. 책에 나오는 집은 종이를 한 장 한 장 오려서 빡빡하게 들어선 콧털 숲을 만들었어요. 숲을 완성하고 나서는 한동안 손이 안 움직여서 가위질을 못했어요. 그런 과정을 거쳐서 주인공과 배경을 만들었으니, 내 코 속에도 코지 같은 코딱지가 살고 있을까 상상을 하면서 읽으면 더 유쾌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윤태영 몇 년 전 제 이름으로 『윤태영의 글쓰기 노트』라는 책을 냈는데, 글쓰기 책에서도 강조했던 게 책만 봐서는 글쓰기 실력이 안 는다, 꼭 써봐야 한다는 말을 했어요. 말하기도 마찬가지로 말해봐야 실력이 늘어요. ‘대통령의 노하우’라고 주제 끝에 한 페이지씩 정리해 놓은 페이지가 있어요. 그것만 보면 책 한 권 읽은 거랑 똑같아요. 책이 어느 정도 팔렸으니 이제 와서 하는 말인데, 그것만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웃음)


윤홍균 윤태영 저자님 말씀과 마찬가지입니다. 책은 교본 같은 거죠. 우리가 요리책을 본다고 요리가 늘진 않고, 헬스 트레이닝 책을 열심히 읽어서 몸에 근육이 생기진 않잖아요. 그게 가능해지려면 저자처럼 살아야 하고 저자처럼 행해 봐야 합니다. 자존감이 낮은 분들이 심리학 책을 열심히 읽고 여러 이론을 독파하는데, 전해드렸던 방식을 행동으로 옮기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직접 책을 써보시는 것도 좋겠죠.


전승환 부모님을 생각할 때 늘 차 조심해라, 건널목 조심하라는 말씀 하시잖아요. 어느 날 어머니가 밖에 나가시는데 어머니가 차를 조심했으면 좋겠다, 건널목 건너는 데 큰일이 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나는 거예요. 이런 다양한 삶 속의 사랑과 위로를 적었기 때문에 『나에게 고맙다』는 힘들거나 지칠 때, 외로울 때 가끔 꺼내보면 좋을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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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독자들이 올해의 문장을 꼽아주셨어요. 몇 개를 소개해 보자면 『대통령의 말하기』에서는 ‘진정한 민주주의는 깨어 있는 국민들의 힘으로 가능하다‘는 문장을 꼽아주셨습니다. 『나에게 고맙다』에서는 ‘사소한 것의 소중함을 알아야 해. 사소한 것들이 모여 인생이라는 그림을 완성하거든’ 이 문장을 선정해 주셨습니다. 저자분들이 생각하는 올해 내 책의 문장은 무엇인가요?


윤홍균 에필로그에 ‘당신은 밀림의 왕이다’라는 문장이 있는데 그 문장을 쓰면서 저 스스로 인상적이었어요. ‘자존감 수업’이라는 책을 쓰는 과정 자체가 제 자존감을 상당히 깎아 먹고 있었거든요. 계속 내가 과연 저자가 될 수 있을까, 이 책이 쓸모 있을까, 스스로 자책하면서 썼어요. 하지만 밀림의 왕 사자도 고생하면서 살아가고 있더라고요. 사자도 일고여덟 번 사냥에 실패하면 탈진해서 굶어 죽는다고 합니다. 그런 사자도 힘들게 사는데, 인간도 만물의 영장이고 훌륭하게 다들 열심히 잘 살면서 자신을 너무 비하하는 게 아닌가 생각해요.


허정윤 구연동화 잘 못하지만 한 번 해볼게요. ‘심심함에 몸부림치던 코지의 눈이 반짝였어요. 그래! 코털숲 탐험을 해 보자. 아직 코털 숲 멀리까지는 가보지 않았거든요. 코지는 씩씩하게 길을 떠났어요.’
2017년에는 반짝이는 눈빛으로 용감하게 씩씩하게, 두려움 없이 시작하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문장을 선택했습니다.


윤태영 『대통령의 말하기』는 대통령이 한 말이 대부분이라 제가 쓴 내용은 얼마 없습니다만,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이 문장을 소개해 주셨더라고요. ‘거듭 말하지만 솔직함은 최고의 감동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당연히 그 내용에는 잘한 일만 포함되어서는 안 된다. 실패 사례도 있어야 하고 부끄럽거나 쑥스러웠던 경험도 담겨야 한다. 그것이 진정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솔직함이기 때문이다.’ 대통령의 말씀 중에는 ‘적당히 타협하고 살면 편하기는 하지만 세상은 달라지지 않는다.’ 는 구절이 새삼스럽게 가슴에 와 닿습니다.


전승환 ‘내 삶이 나를 응원한다’는 구절이 있어요. 겪은 일들이 꼭 성공의 길로 간다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시험에 낙방하고 승진 못 하고 열심히 애를 키워도 마음에 안 드는 때가 있는데, 그런 과정도 결국 내 삶 속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것들이 이루어져서 여러분의 삶이 여러분을 응원한다는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올해의 책 시상식


제14회 <네티즌 선정 2016 올해의 책>은 2015년 10월 11일부터 2016년 10월 31일 사이에 출간된 도서 중 131종의 후보 도서 가운데 선정됐다. 예스24에 매년 등록되는 책이 평균 7만여 권, ‘올해의 책’은 단 24권만이 뽑히니 경쟁률은 3천대 1에 가깝다. 특별히 이번 해 시상은 닉네임 ‘오로지관객’ 김현숙 님, 닉네임 ‘유니’로 활동하는 오윤희 님, ‘북뉴스조나단’의 이수진 님, ‘Ena’로 활동하는 고관수 님 등 예스24 파워블로거 네티즌이 나와 상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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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1위는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을 출간한 세계사와 설민석 저자에게 돌아갔다. 세계사 출판사 최동혁 본부장과 설민석 저자가 올라와 수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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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 저자와의 만남

 

박혜진 가끔 드라마나 영화 기자간담회에 가면 플래시가 막 터지거든요. 오늘 설민석 저자님이 올라오면서 그런 장면을 또 봤습니다. 그만큼 인기가 대단하시네요. ‘한국사 인강계의 스타’다, ‘절대강자’다, ‘설느님’이다는 표현이 있는데, 작가님을 소개하실 때 어떤 표현을 즐겨 하시나요?


설민석 스타라는 표현은 지금도 쑥스럽고 과한 표현이라고 생각하고요. (웃음) 설민석 선생님이라고 불러주시면 항상 감사하지요.


박혜진 저도 처음 알았는데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책 중에서 역사책이 1위로 뽑힌 적이 없다고 합니다. 그만큼 의미가 있는 상인데, 어디에 이유가 있을까요?


설민석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을 줄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어요. 태어나서 받은 상 중 가장 영광스러운 상이고, 제게 일어난 일 중에 가장 기적적인 일이 아닌가 싶어요. 이 모든 것이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준 조선 왕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외적인 부분도 분명 있었죠. 한국사에 관한 국민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 국정교과서 문제도 있고, 곧 새로운 지도자를 뽑는 대선이 있는 해이지 않습니까? 그런 과정에서 우리가 꿈꾸는 지도자의 모습을 과거의 군주에게 배우면서 시대적인 부분이 맞물렸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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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그래서 그런지 나랏일 하시는 분이 반드시 봐야 할 책이 아닌가 싶거든요. 나랏일 하시는 분은 어떤 부분을 읽어야 할까요?


설민석 세종대왕님이 책을 손에 잡으시면 보통 100번을 읽으시고, 느낌이 오는 책은 200번을 읽으셨대요. 너무 책을 좋아하시니까 아버지인 태조 이방원이 책을 다 뺏었습니다. 그중 ‘구소수간’이 병풍 뒤에 꽂혀 있어 유일하게 못 가져갔는데, 세종대왕님은 그 책을 1,100번 읽었다고 합니다. 그 정도까진 아니어도 꼼꼼히 봐주셨으면 좋겠고, 나랏일 하시는 분들은 바쁘시니까 한 부분만 추천하자면 저는 소통의 군주, 정조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정조대왕은 백성의 눈높이에 맞춰 백성의 소리를 듣는 소통의 군주로 유명합니다. 임금님이 궁궐 밖을 나가는 걸 어행이라고 하는데, 즉위 기간 중 어행이 총 66회였대요. 그 기간 동안 상언격쟁이라고 해서 백성들이 꽹과리를 치면 그때마다 가마를 멈추고 무엇이 억울한지 직접 듣는, 소위 민원을 처리해 주십니다. 처리한 민원이 기록에만 3,500건이 넘어요. 그런 역사를 봤을 때 민중의 소리에 귀를 닫고 자기 갈 길을 가는 위정자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박혜진 독자가 뽑은 올해의 문장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였습니다. 저자가 생각하는 이 책의 올해의 문장을 낭독해주실 수 있나요?

 

설민석 지금 젊은이들이 많이 힘들어하는 것 같아요. 세계적인 경제 위기도 있고, 우리나라 성장도 정점을 찍었기 때문에 당장 통일이 되거나 기름이 터지지 않은 이상 꿈이나 희망을 잃은 분들이 많아요. 그런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 세종대왕의 말씀입니다.


‘그대의 자질은 아름답다. 그런 아름다운 자질을 가지고도 아무 일도 하지 않겠다고 하더라도 내 뭐라 할 순 없겠지만 그대가 온 힘과 마음을 다해서 노력한다면 무슨 일인들 해내지 못하겠는가.’ 는 구절입니다. 당시 강원도로 떠나는 관리가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하니까 충분히 해낼 수 있으니까 힘내라고 답변하는 말씀이거든요. 오늘날 600년이 지난 후손들에게 던지는 메시지 같은 거예요. 이 부분을 2016년에 전하고 또 새로운 2017년을 맞이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박혜진 목소리를 들을 때마다 강의를 듣는 것 같죠. 그만큼 퍼포먼스가 좋으신데, 학부를 연극영화과를 나오셨어요. 어떻게 한국사 강의를 하게 되셨는지 듣고 싶어요.


설민석 어렸을 때부터 국사를 열심히 하는 학생은 아니었어요. 왜 외워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앞뒤 배경이나 경과가 없고, 너무 옛날얘기다 보니 오늘날 나한테 와 닿지도 않는 게 많이 힘들었어요. 그런데 <명성황후>라는 작품을 보고 나도 연출가가 되어서 역사를 토대로 멋진 작품을 하면 근사하겠다는 생각에 역사교육과로 진학했어요. 그때도 주변에서는 많이 의아해 하셨죠. 하지만 한국사의 대중화라는 꿈을 가진 제게는 에듀테인먼트라는 새로운 장르를 만든 밑거름이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 보고요. 신께서 저에게 주신 엔터테인먼트한 재능과 교육을 잘 접목시켜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역사를 통해 교훈을 얻는 순간까지 노력하겠습니다.


관중석에서 큰 박수가 터졌다. 이어 설민석 저자가 생각하는 ‘올해의 책’을 물어보자 설민석 저자는 『논어』라고 답하며 역사 선생님답게 고전을 택했다. 이어 독자들과의 소통에서는 누군가 동학농민운동의 의의를 묻자 즉석에서 강의를 펼치며 검증된 강의 실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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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의 마지막은 ‘데이브레이크’의 공연이었다. 800여 명의 관객은 ‘꽃길만 걷게 해줄게’를 따라부르며 2016년의 올해의 책을 축하하고 다가오는 2017년을 노래 제목처럼 ‘꽃길만 걷게’ 되었으면 하고 바랐다. ‘올해의 책’ 행사는 2017년에도 계속될 예정이다.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예스24 채널예스

#설민석 #예스24 #제14회 네티즌 선정 올해의 책 2016 #북토크
2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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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helm

2017.01.23

설민석 작가님을 뵐 수 있는 기회가 또 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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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ok71

2017.01.05

실감나게 시상식장을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데이브레이크의 노래는 " 꽃길만 걷게 해줄게" 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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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정

uijungchung@ye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