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 또한 기본적으로 꿀이 필요한 대화입니다.
기분 좋게 칭찬해주기란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칭찬할 때 사람들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는 사람이 아닌 물건을 칭찬하는 경우입니다. 물론 물건을 칭찬하는 말도 들어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남들에게 비싼 가방을 자랑하고 싶어서 들고 다니는 사람도 있으니까 말이죠. 그럴 때는 물건을 칭찬하는 게 맞습니다.
그런데 대화 내내 상대방의 물건만 칭찬한다면 ‘칭찬하는 건 물건이지 당신이 아니야.’라는 뜻으로 오해를 할 수도 있습니다. 좋은 뜻으로 칭찬을 해도 자칫 상처를 주거나 화를 돋울 수 있으니 칭찬을 할 때도 말에 꿀을 바르는 것을 잊지 맙시다. 아래 친구 사이의 대화를 한 번 봅시다.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살펴볼까요?
빨간 글씨는 고쳐야 하는 부분입니다. ※ A, B는 친구 사이입니다. A: 우와 그 옷 멋진데? 어디에서 샀어? B: ○○에서 샀어. A: 얼마야? B: 생각보다 안 비싸. A: 다른 색도 있어? B: 아니, 색은 이거 하나밖에 없더라. A: 나도 사고 싶다. 나한테 어울릴까? B: 글쎄……. (속마음)‘이 옷이 나한테 안 어울리나? 내 얘긴 하나도 안 하네.’ | ||

‘잘못된 대화’의 A처럼 옷과 자신에 대해서만 줄곧 이야기하면 B는 기분이 나빠집니다. 비단 물건뿐만 아니라 머리 모양도 마찬가지죠. 흔히 머리 모양은 예쁘다며 여러 번 칭찬하지만 정작 그 사람에게 어울린다는 말은 빼먹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예쁜 건 머리 모양이지 그 머리 모양을 한 사람은 아니라는 뜻으로 비치게도 됩니다. 칭찬해야 할 대상은 어디까지나 사람입니다. 물건을 칭찬할 때는 시작은 물건이더라도 반드시 그 사람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사실을 꼭 명심합니다. 이때 ‘어울린다’는 말과 ‘물건을 고르는 센스가 좋다’는 말을 덧붙이면 대화의 흐름은 물론 상대방과의 관계도 돈독해집니다.
정리하자면 가장 바람직한 칭찬이란 ‘가방 멋지다.’ → ‘너한테 정말 잘 어울린다.’ → ‘이런 가방을 고르다니 너 센스 정말 좋다.’와 같이 물건에서 사람으로 이어지는 칭찬이죠. 이렇게 칭찬하면 듣는 사람은 기분도 좋아지고 칭찬해준 사람에게 호감도 느끼게 됩니다.
빨간 글씨는 잘못된 점을 바로 고친 부분입니다. A: 우와, 그 옷 멋진데? 너랑 진짜 잘 어울려. (옷과 함께 상대방을 칭찬합니다.) B: 정말? 고마워. A: 너 센스 좋다. 세련되고 어른스럽게 보여! (겉모습은 물론 물건을 고른 센스를 칭찬하는 일도 아주 중요합니다. 또 겉모습을 칭찬할 때는 어디가 어떻게 좋은지 콕 집어서 이야기합니다. ‘잘 어울려.’라고 한마디 했을 때보다 구체적으로 칭찬했을 때 상대방은 자신의 선택에 더욱 만족해합니다.) B: 다행이다. 실은 파티에 입고 갈 거거든. 괜찮으면 너도 같이 갈래? (칭찬을 건네 상대방을 기분 좋게 하면 상대방도 호의로 칭찬을 갚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됩니다.) A: 난 입고 갈 옷이 마땅치 않은데. B: 이 옷 어디에서 샀는지 가르쳐 줄게. 지금 갈래? | ||
- 독이 되는 말, 득이 되는 말 쓰다 히데키,니시무라 에스케 공저/김아정 역 | 위즈덤하우스
사람들이 무심결에 내뱉은 말을 다시 돌아볼 수 있게 도와주며 어떤 방식으로 잘못된 대화를 개선해나가야 하는지 자세하게 알려주는 책. 이 책에서는 독한 대화가 오고 가는 동료, 가족, 친구 사이 등 각각의 상황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 대화에서 잘못된 단어와 말하는 태도를 짚어보며 그 부분을 수정해야 하는 이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또한 실제 대화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시선과 표정, 몸짓 등 비언어적인 요소에서 사람들이 저지르는 실수도 살펴본다…

쓰다 히데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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