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신 김건모와 듀엣 부르고 싶어요” - <슈퍼스타K 2> 김지수 첫 번째 미니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
2010년 10월, <슈퍼스타 K> 두 번째 시즌에서 TOP 6에 오르며 개성파 싱어송라이터로 주목 받았던 그가, 첫 번째 미니앨범을 들고 돌아왔다.
201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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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슈퍼스타 K> 두 번째 시즌에서 TOP 6에 오르며 개성파 싱어송라이터로 주목 받았던 그가, 첫 번째 미니앨범을 들고 돌아왔다. 그리고 지난 6월 3일 신세계 문화홀 본점에서 그의 생애 첫 단독 쇼케이스를 열었다. 쇼케이스 한 시간 전, 리허설을 마치고 내려온 그를 만났다.
첫 앨범 발매 쇼케이스입니다. 기분이 어떠신가요?
“제가 주인공이 되는 첫 공연이잖아요. 팬미팅이나 여럿이서 차례로 무대에 오르는 건 많이 해봤지만 제 공연만을 보러 와주시는 거라고 생각하니까 떨립니다. 행여나 실수하지 않을까하는 부담도 있고요. (웃음)”
살이 많이 빠졌습니다. 왕성하게 활동하던 시기에 체중감량이 쉽지 않았을 거 같은데요.
“안 먹으면 죽을 거 같죠. (웃음) 시간이 없어서 운동을 못하는 것도 힘들었어요. 그래도 틈날 때, 러닝머신 뛰고 좀 더 시간이 있으면 더 격렬한 운동을 합니다. (웃음) 앨범 발표 후 최근 일주일간은 하지 못한 거 같아요. 일주일 전에는 더 날씬했죠. (웃음)”
<슈퍼스타 K> 새 시즌에서 오디션 참가자들의 숨은 조언자로서도 활약 중이라고 들었습니다, 참가자들에게 주로 어떤 이야기를 해주시나요.
“참가자들에게 ‘이렇게 노래 부르면 안 된다’고 지적을 하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이 잘하든 못하든 용기를 주려고 해요. 자신감을 주고 싶어요. 왜냐하면 저 때문에 참가자들이 오디션을 망쳐버리면 안되기 때문이죠. 용기와 힘을 주는 게 제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장재인과 함께 무대에 설 때, 가장 편하다
여러 동료들과 함께 듀엣을 한다는 게 쉽지 않을 거 같은데요. 함께 듀엣 했던 분 중에 누구와의 호흡이 가장 잘 맞았나요?
“다 좋았어요. (웃음) 함께 노래하는 분마다 각자의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장재인 씨와는 경연 때 불렀던,「신데렐라」처럼 매번 재미있는 분위기를 연출했고, 「같이 살자」를 함께 불렀던 박보람 씨와의 호흡도 좋았고요. 이번에 함께하게 된 요조 씨와는 감성적인 부분이 잘 맞았던 거 같아요. 기회가 된다면 남자 가수와 듀엣을 해보고 싶어요. 박효신 씨 같은 굵은 음색의 남자 가수나 제가 가장 존경하는 김건모 선배님과 함께 부를 수 있다면 영광이겠죠.”
장재인 씨도 앨범을 발표하고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활동시기가 겹친 것에 대해, 어떠신가요?
“너무 좋습니다. 그 전에는 공개방송을 할 때 대기실에서 혼자 기타를 벗 삼아 쓸쓸히 있다가, 무대에 설 때가 많았으니까요. (웃음) 슈퍼스타 K의 멤버였으니, 재인 씨와 함께 할 때 가장 편하고 좋아요.”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한 가수로서 장점 한가지와 단점 한 가지를 뽑는다면 무엇인가요.
“정말 많은 분들에게 한 번에 제 이름을 알릴 수 있었고, 사랑을 받을 수 있었어요. 짧은 시간에 삶이 바뀌는 걸 경험할 수 있었죠. 그로인해 얻는 행복이 1~2가지가 아니었어요. 우선 가족이 행복해졌고, 주변에 사람들이 제 음악을 듣고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좋았습니다. 좋지 않은 점도 물론 있죠. 방송에 욕심을 내는 건 아니지만 방송 제한이 있고, 빠른 시간에 많은 걸 경험했기 때문에 나중에 공백이 찾아온다면 견뎌낼 수 있을까라는 불안도 있어요.”
뮤지션으로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강점을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노래하면서 기타 연주를 매끄럽게 할 수 있다는 것? 물론 기타를 치면서 노래하는 수많은 선배 싱어송라이터들이 있지만 말이죠. 그리고 생긴 것과는 다른, 따뜻하면서도 흥겹게 노래하는 모습이 매력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해요. (웃음)”
타이틀곡을 제외하고 이번 앨범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은 어떤 곡인가요?
“라이브를 할 때 가장 편하고 매력적으로 부를 수 있는 노래는 역시 자신이 쓴 곡인 거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제가 만든 곡인「금방 사랑에 빠지다」를 꼽아야겠네요. (웃음) 그리고「Friday」라는 노래도 작곡가와 함께 기타를 치고 재밌게 만들어나가면서 진행한 곡이라 애착이 가요. 노래를 이렇게, 저렇게 불러보면서 가사도 여러 번 바뀐 노래죠.”
마트에서 일하며 기타를 배웠어요
공연 시작 십분 전, 신세계 문화홀의 객석이 가득 찼다. 초등학생부터 50대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팬이 그의 등장을 기다렸다. 그가 등장하자 환호가 뒤따랐다. 첫 곡은 디지털 싱글로 가장 먼저 선을 보인 곡「Chocolate Drive」였다. 이어서 부른 노래는 아름답고 멋진 여성에게 사랑에 빠지는 경험을 솔직하고 유치하게 표현한「금방 사랑에 빠지다」.
첫 번째 게스트로 “한 때는 경쟁자”였지만, 이제는 “든든한 형”이 되어준다는 허각이 출연해 김지수와 함께「비처럼 음악처럼」을 열창했다. 두 번째 게스트는 요조. 요조는 김지수에게 “항상 열심히 하는 후배 가수”라며, “사실 처음에는 외모만 보고 나보다 오빠인줄 알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외모와는 다르게 너무나 귀여운 친구”라고 소개했다. 요조는 자신의 새 노래 「연애는 어떻게 하는 거야」와 김지수와 함께 앨범에 실린「수수께끼」를 불렀다.
타이틀곡「너무 그리워」는 앨범에 실린 노래 중 가장 신나는 곡. 그는 “제목만 들으면 슬픈 발라드를 연상”하게 하지만 “빠르고 흥겨운 곡”이라고 소개한다. “이렇게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는 게 너무 그리웠다”고 말하며, 노래를 시작했다.
그는 고등학교 졸업 후 마트에서 일하면서 2, 3년 동안 기타 연주를 했다고 한다. “당시 많은 곡을 많이 쓰긴 했지만 마뜩치 않아서 쌓아두고만 있다”고 말한다. “그 때를 잊지 않으며 매주 미션을 하는 마음으로 끝까지 노래를 부르겠다”고 말하는 그는 내년에는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2만 명을 모아놓고 공연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힘찬 시작을 알렸다. 마지막 곡「Friday」와 앵콜 곡으로 부른 제이슨 므라즈의「I'm yours」까지, 그는 기타를 놓지 않았다.
첫 앨범 발매 쇼케이스입니다. 기분이 어떠신가요?
살이 많이 빠졌습니다. 왕성하게 활동하던 시기에 체중감량이 쉽지 않았을 거 같은데요.
“안 먹으면 죽을 거 같죠. (웃음) 시간이 없어서 운동을 못하는 것도 힘들었어요. 그래도 틈날 때, 러닝머신 뛰고 좀 더 시간이 있으면 더 격렬한 운동을 합니다. (웃음) 앨범 발표 후 최근 일주일간은 하지 못한 거 같아요. 일주일 전에는 더 날씬했죠. (웃음)”
<슈퍼스타 K> 새 시즌에서 오디션 참가자들의 숨은 조언자로서도 활약 중이라고 들었습니다, 참가자들에게 주로 어떤 이야기를 해주시나요.
“참가자들에게 ‘이렇게 노래 부르면 안 된다’고 지적을 하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이 잘하든 못하든 용기를 주려고 해요. 자신감을 주고 싶어요. 왜냐하면 저 때문에 참가자들이 오디션을 망쳐버리면 안되기 때문이죠. 용기와 힘을 주는 게 제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장재인과 함께 무대에 설 때, 가장 편하다
“다 좋았어요. (웃음) 함께 노래하는 분마다 각자의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장재인 씨와는 경연 때 불렀던,「신데렐라」처럼 매번 재미있는 분위기를 연출했고, 「같이 살자」를 함께 불렀던 박보람 씨와의 호흡도 좋았고요. 이번에 함께하게 된 요조 씨와는 감성적인 부분이 잘 맞았던 거 같아요. 기회가 된다면 남자 가수와 듀엣을 해보고 싶어요. 박효신 씨 같은 굵은 음색의 남자 가수나 제가 가장 존경하는 김건모 선배님과 함께 부를 수 있다면 영광이겠죠.”
장재인 씨도 앨범을 발표하고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활동시기가 겹친 것에 대해, 어떠신가요?
“너무 좋습니다. 그 전에는 공개방송을 할 때 대기실에서 혼자 기타를 벗 삼아 쓸쓸히 있다가, 무대에 설 때가 많았으니까요. (웃음) 슈퍼스타 K의 멤버였으니, 재인 씨와 함께 할 때 가장 편하고 좋아요.”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한 가수로서 장점 한가지와 단점 한 가지를 뽑는다면 무엇인가요.
“정말 많은 분들에게 한 번에 제 이름을 알릴 수 있었고, 사랑을 받을 수 있었어요. 짧은 시간에 삶이 바뀌는 걸 경험할 수 있었죠. 그로인해 얻는 행복이 1~2가지가 아니었어요. 우선 가족이 행복해졌고, 주변에 사람들이 제 음악을 듣고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좋았습니다. 좋지 않은 점도 물론 있죠. 방송에 욕심을 내는 건 아니지만 방송 제한이 있고, 빠른 시간에 많은 걸 경험했기 때문에 나중에 공백이 찾아온다면 견뎌낼 수 있을까라는 불안도 있어요.”
뮤지션으로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강점을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노래하면서 기타 연주를 매끄럽게 할 수 있다는 것? 물론 기타를 치면서 노래하는 수많은 선배 싱어송라이터들이 있지만 말이죠. 그리고 생긴 것과는 다른, 따뜻하면서도 흥겹게 노래하는 모습이 매력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해요. (웃음)”
타이틀곡을 제외하고 이번 앨범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은 어떤 곡인가요?
“라이브를 할 때 가장 편하고 매력적으로 부를 수 있는 노래는 역시 자신이 쓴 곡인 거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제가 만든 곡인「금방 사랑에 빠지다」를 꼽아야겠네요. (웃음) 그리고「Friday」라는 노래도 작곡가와 함께 기타를 치고 재밌게 만들어나가면서 진행한 곡이라 애착이 가요. 노래를 이렇게, 저렇게 불러보면서 가사도 여러 번 바뀐 노래죠.”
마트에서 일하며 기타를 배웠어요
공연 시작 십분 전, 신세계 문화홀의 객석이 가득 찼다. 초등학생부터 50대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팬이 그의 등장을 기다렸다. 그가 등장하자 환호가 뒤따랐다. 첫 곡은 디지털 싱글로 가장 먼저 선을 보인 곡「Chocolate Drive」였다. 이어서 부른 노래는 아름답고 멋진 여성에게 사랑에 빠지는 경험을 솔직하고 유치하게 표현한「금방 사랑에 빠지다」.
첫 번째 게스트로 “한 때는 경쟁자”였지만, 이제는 “든든한 형”이 되어준다는 허각이 출연해 김지수와 함께「비처럼 음악처럼」을 열창했다. 두 번째 게스트는 요조. 요조는 김지수에게 “항상 열심히 하는 후배 가수”라며, “사실 처음에는 외모만 보고 나보다 오빠인줄 알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외모와는 다르게 너무나 귀여운 친구”라고 소개했다. 요조는 자신의 새 노래 「연애는 어떻게 하는 거야」와 김지수와 함께 앨범에 실린「수수께끼」를 불렀다.
타이틀곡「너무 그리워」는 앨범에 실린 노래 중 가장 신나는 곡. 그는 “제목만 들으면 슬픈 발라드를 연상”하게 하지만 “빠르고 흥겨운 곡”이라고 소개한다. “이렇게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는 게 너무 그리웠다”고 말하며, 노래를 시작했다.
그는 고등학교 졸업 후 마트에서 일하면서 2, 3년 동안 기타 연주를 했다고 한다. “당시 많은 곡을 많이 쓰긴 했지만 마뜩치 않아서 쌓아두고만 있다”고 말한다. “그 때를 잊지 않으며 매주 미션을 하는 마음으로 끝까지 노래를 부르겠다”고 말하는 그는 내년에는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2만 명을 모아놓고 공연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힘찬 시작을 알렸다. 마지막 곡「Friday」와 앵콜 곡으로 부른 제이슨 므라즈의「I'm yours」까지, 그는 기타를 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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