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현실과 일상의 경계를 허물다 - 뮤리엘 스파크 Muriel Spark
스코틀랜드 작가 뮤리엘 스파크(Muriel Spark)는 어릴 때부터 글재주를 발휘하여 12세 때 월터 스콧상 시 부문을 수상했다. 19세에 결혼한 그녀는 아프리카로 이주했으나 남편과의 불화로 1944년 혼자 런던으로 돌아와 영국 외무성에 반(反)나치 선전물을 제작하는 일을 했다.
글ㆍ사진 채널예스
201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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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 위대한 작가들
줄리언 패트릭 편/김재성 역 | 뮤진트리
위대한 작가 501명의 특별한 작가파일
소설가, 시인, 극작가, 철학자, 수필가 등 약 20세기에 걸친 전 세계의 위대한 작가 501명에 대한 재미있고 심도 있는 안내서이다. 작가가 세계 문학사에서 차지하고 있는 위치는 물론, 그 작가가 남긴 문학상의 혁신 및 문화 전반에 끼친 영향에 대한 비평적 평가도 포함했고, 다양한 이미지를 통해 작가의 모습을 담아냈다. 또한 작가의 대표작을 나열하고 기억할 만한 인용구와 흥미로운 여담 성격의 내용까지 포함하여 해당 작가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준다.
“나는 폭소는 좋아하지 않지만 어느 것에서나 약간의 기지를 발견하기를 좋아한다.”


출생 : 1918년 2월 1일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태어나, 2006년 4월 13일 이탈리아 토스카나에서 사망했다.

스타일 및 장르 : 스코틀랜드의 포스트모더니즘 계열 장편 및 단편 소설 작가, 시인, 전기 작가로 현대 사회에 대한 비판적 논평을 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국제적인 명성을 누렸다.

스코틀랜드 작가 뮤리엘 스파크(Muriel Spark)는 어릴 때부터 글재주를 발휘하여 12세 때 월터 스콧상 시 부문을 수상했다. 19세에 결혼한 그녀는 아프리카로 이주했으나 남편과의 불화로 1944년 혼자 런던으로 돌아와 영국 외무성에 반(反)나치 선전물을 제작하는 일을 했다.

3년 후 그녀는 전기 작가 겸 <포이트리 리뷰>의 편집자로 일하며 작가생활을 시작했다. 1954년 스파크는 가톨릭으로 개종했는데, 이는 스파크의 삶과 작품세계에 심오한 영향을 미쳤다. 이와 관련하여 그녀는 무엇인가 ‘독창적인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욥기를 연구하여 3년 후 첫 장편소설 『위로하는 사람들』을 출간했다. 마치 자신이 소설 속 주인공인 양 타자기가 자신의 생각을 기록하는 것을 들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임을 발견한 가톨릭 뎰종자에 대한 이야기로 많은 찬사를 받은 작품이다. 특히 이블린 워는 “뛰어나게 독창적이고 매혹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녀의 놀라운 관찰력에 대한 최고의 찬사와 인정을 받게 해준 작품은 1961년에 발표한 『미스 진 브로디의 전성기』이다.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가진 혁신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교사 진 브로디를 그린 이 작품은 현대 문학이 배출한 최고의 캐릭터 가운데 하나로 사랑받고 있다.

20권 이상의 저서를 출간한 스파크는 현대 사회의 심각한 문제를 가볍게 다룬 비판적 논평을 선보였는데, 그녀에게는 초현실적인 사건을 마치 일상적인 일인 것처럼 보이게 하는 재능이 있었다.

1967년 그녀는 이탈리아로 건너가 여생을 그곳에서 보냈고, 1993년 데임 칭호를 받았다. 스파크는 영국 문학상과 데이비드 코엔 영문학 평생 공로상을 비롯한 여러 문학상을 수상했다

대표작
장편소설

『위로하는 사람들』(1957)
『죽음을 기억하라』(1959)
『페컴 라이의 발라드』(1960)
『미스 진 브로디의 전성기』(1961)
『돈에 쪼들리는 처녀들』(1963)
『맨덜봄 게이트』(1965)
『의도를 갖고 어슬렁거림』(1981)
『켄싱턴과는 동떨어진』(1988)
『심포지엄』(1990)
『현실과 꿈』(1996)
『교양학교』(2004)

단편소설
『고어웨이 버드』(1958)
『탕탕, 너희는 죽었어』(1982)


#뮤리엘 스파크
2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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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gnose

2012.04.03

포스트 모더니즘 자주 듣게 되는 단어인데 구체적으로 어떤 걸 뜻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이상하게 들어도 매번 까먹게 되더라고요. 국제적인 명성을 누렸다고 하지만 처음 듣는 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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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ㅋ

2012.03.28

ㅎㅎ뮤리엘 스파크는 줄리안 반스 만큼 대다수 영국작가들이 즐겨 읽고 좋아하는 작가죠. 한국에는 번역된 작품이 없네요. 아마 추판 관계자들이 흥미가 없거나 한국독서시장에 그다지 주목받지 못할거라 생각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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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 위대한 작가들

<줄리언 패트릭> 편/<김재성>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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