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궐에서 ‘꽃 중의 왕’으로 불린 모란
처음에는 약으로 쓰기 위해 들여왔지만 꽃이 아름다워서 관상용으로도 심었다고 한다. 한자 이름은 ‘목단(牧丹)’인데 이것이 변해서 모란이 되었다.
2008.06.24
궁궐에서 ‘꽃 중의 왕’으로 불린 모란
모란은 중국 원산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은 신라 선덕여왕 때라고 한다. 처음에는 약으로 쓰기 위해 들여왔지만 꽃이 아름다워서 관상용으로도 심었다고 한다. 한자 이름은 ‘목단(牧丹)’인데 이것이 변해서 모란이 되었다고 한다. 모란은 낙엽이 지는 떨기나무로 높이 2m 정도로 자란다. 봄이면 지름 15㎝의 커다란 붉은색 꽃이 핀다. 옛날 중국 수나라 임금 양제는 꽃이 크고 아름다운 모란을 좋아해 궁궐 안에 심어 놓고 ‘꽃 중의 왕(花王)’이라고 했다. 그에 걸맞게 모란의 꽃말도 ‘부귀’이다. 모란의 뿌리껍질은 목단피(牧丹皮)라고 하는데 세균의 번식을 억제하고 염증을 없애는 작용을 해서 중요한 한약재로 널리 쓰이고 있다. 꽃이 아름다워서 관상용으로 많은 재배 품종이 개발되어 심어지고 있는데 여러 색깔의 꽃이 있고 겹꽃이 피는 품종도 있다. 모란꽃은 아침부터 피기 시작해서 한낮에 활짝 피는데, 꽃의 수명은 보통 3∼6일 정도이다.
미나리아재비과|Paeonia suffruticosa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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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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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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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gnose
2012.04.09
더소품
2008.09.29
길을 가다 보면 크고 화려하게 피어있는 모란을 보고 느낀 것이..
참 귀족스럽다라는 것이었어요.
크고 화려한 꽃과 금박이 박힌 옷을 두른 우아한 귀족.
그런 느낌 때문인지 모란을 부귀의 상징이라고들 하나봅니다.
집 창가의 화단에 심어놓으면 제 마음도 우아해질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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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바다&하늘
2008.07.01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 테요
모란이 뚝뚝 떨어져 버린 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윈 설움에 잠길테요
오월 어느날 그 하루 무덥던 날
떨어져 누운 꽃잎마저 시들어 버리고는
천지에 모란은 자취도 없어지고
뻗쳐 오르던 내 보람 서운케 무너졌나니
모란이 지고 말면 그뿐 내 한해는 다 가고 말아
삼백 예순 날 하냥 섭섭해 우옵네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기다리고 있을테요, 찬란한 슬픔의 봄을.
김영랑 (金永郞 : 1903~1950)의 본명은 윤식(允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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