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마디가 불거진 앙상한 모습… 50년생 어머니의 삶이 떠오르더라
첫날, 공항에 모인 답사팀원들과 인사를 나누자마자 베이징행 비행기에 오릅니다. 머리에 꽃은 안 달았습니다. 제가 앉은 좌석의 옆 두 분 -손선생님과 력균씨- 은 자리에 앉자마자 풍수지리와 작금의 한국 정치 현실, 대선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이시고 외롭게 2시간을 허공에서 보내며 저는 한 남자를 그리워 합니다. 굳센 근육과 무성한 체모를 가진 그 남자, 약간 두툼하게 내민 아랫입술이 매력적인 그 남자…
2012.09.12
베이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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