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코미디 계의 우량아
<스파이> 코미디 계의 우량아 지금 현재 개봉 중인 영화들에서 '큰 사람의 매력' 을 보여준 경우가 과연 얼마나 될까? 폴 페이그 감독은 그 매력을 알아봤고, 거의 모든 면에서 ‘커다란 매력’ 을 내뿜는 멜리사 맥카시의 매력을 에서 가장 잘 살려내고 있다. 2015.06.11
코미디 홍준호 스파이 영화
<더 저지> 돈만 아는 저질이 진정한 '저지' 의 길을 걷기까지
<더 저지> 돈만 아는 저질이 진정한 '저지' 의 길을 걷기까지 만약 이 작품에서 고전기 헐리우드 영화를 보는 듯한 중후함을 느꼈다면 과찬이려나?. 2015.03.05
홍준호 더 저지 로버트 듀발 토니 스타크
<서유기 : 모험의 시작> 주성치와 함께라면!
<서유기 : 모험의 시작> 주성치와 함께라면! 주 대인은 배우나 감독을 할 때나 페이소스로부터 웃음을 창출하는 순간이 영화적으로 가장 뛰어났다. 그런데 이런 과정에서 그가 배우로서의 내면연기, 감독으로서 관객을 숙연하게 만드는 연출력 역시 분명 수준이 보통 아니라는 점이 자주 간과된다. 2015.02.23
홍준호 서유기 싱글 필름 크리티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변영주 감독의 <밀애>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변영주 감독의 <밀애> 의 아이디어는 상당히 재밌다. 보통은 미흔 부부의 관계를 보며 ‘꽉 쥐어 잡힌 쪽’을 남편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는 다르게 주장한다. 아냐. 어쩌면 미흔도 꽉 쥐어 잡혔는지 몰라! 2015.01.22
밀애 구식이 아니라 클래식 홍준호 변영주
1960년대식 절망의 인간군상 유현목 감독의 <막차로 온 손님들>
1960년대식 절망의 인간군상 유현목 감독의 <막차로 온 손님들> 작품은 60년대 한국을 배경으로 서양의 마천루를 볼 때나 느낄 법한 황량하고 쓸쓸한 도회적 정서를 도입시키는데 성공한다. 소위 말하는 ‘모던함’ 이다. 2015.01.08
막차로 온 손님들 홍준호
흰 눈밭 위로 흐르는 붉은 핏물 오승욱 감독의 <킬리만자로>
흰 눈밭 위로 흐르는 붉은 핏물 오승욱 감독의 <킬리만자로> 이 작품은 말 그대로 '영감' 만을 받았다. 그 영감이란 아마도, 해당 사건의 결말처럼 두 범죄자가 느꼈을 최악의 좌절감과 위기의 감정. 그리고 거기서 발현된 인간의 가장 포악하고 추악한 모습으로부터 받은 것일게다. 2014.12.26
킬리만자로 구식이 아니라 클래식 홍준호
아름답다, 아름다워 김경만 감독의 <미국의 바람과 불>
아름답다, 아름다워 김경만 감독의 <미국의 바람과 불> 이 작품은 미국을 향한 대한민국의 의존의 역사이기도 하면서, 위정자들이 벌이는 의존의 역사이기도 하다. 한국의 대통령들은 적극적으로 미국에게 가서 인정받으려 애썼거나 혹은 그들에게서 벗어나려 몸부림쳤다. 결론은 어떠냐고? 전부 이 ‘아름다운 나라’의 손아귀로부터 빠져 나오지 못했다. 2014.12.11
미국의바람과불 구식이아니라클래식 홍준호
스님과 불자, 혹은 어머니와 아들 윤용규 감독의 <마음의 고향>
스님과 불자, 혹은 어머니와 아들 윤용규 감독의 <마음의 고향> 한국영화가 이 작품을 필두로 몇 번씩 원점으로 돌아가지 않고 꾸준히 기세를 이어왔다면, 우리가 흔히 , , , 이 한 해에 나왔던 ‘2003년의 르네상스’ 류의 순간들을.. 혹은 박광수, 이명세, 장선우 등의 코리안 뉴 웨이브의 태동을 좀 더 일찍 볼 수 있지 않았을까? 역사에 만약은 없지만 말이다. 2014.11.27
마음의 고향 구식이아니라클래식 홍준호
"나가자!" 이은, 이재구, 장윤현, 장동홍 감독의 <파업전야>
"나가자!" 이은, 이재구, 장윤현, 장동홍 감독의 <파업전야> 를 보면서 장산곶매에 관해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들은 혹시 전태일이 분신자살한 70년부터, 작품이 제작된 90년까지 열악한 노동환경에 대해 꾸준히 일갈해 왔지만, 언제부터인가 너무나 무서운 상황과 마주한 게 아닐까. 바로 ‘우리 빼고 그 누구도 분노하지 않는 상황’ 말이다 2014.11.13
노동 파업전야 구식이아니라클래식 홍준호
단지 그대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신상옥 감독의 <어느 여대생의 고백>
단지 그대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신상옥 감독의 <어느 여대생의 고백> 1958년에 신상옥 감독이 만든 은 여성 수난의 '한국적인' 버전이라 할 수 있겠다. 어느 모 씨가 손녀 같다는 이유로 여자 엉덩이 마음대로 만져도 된다고 생각하는 건 다 이 방면에서 오랜 역사가 있어서 저리 당당하게 말한 거라고 하면 될까나 2014.10.16
어느 여대생의 고백 구식이아니라클래식 홍준호
사는 게 지옥이다. 김수용 감독의 <혈맥>
사는 게 지옥이다. 김수용 감독의 <혈맥> 작품은 정말 ‘있는 그대로’의 시대상을 보여준다. 그래서 아이러니하게도 4.19 혁명 ‘이후’가 이렇게도 무기력했다는 것도 동시에 알게 된다. 영화의 설정은 원작과 같은 해방 직후인데 왜 내 눈엔 영화가 제작되던 60년대가 보이는 것일까! 2014.10.02
혈맥 구식이아니라 클래식 홍준호
님포매니악. 장선우 감독의 <경마장 가는 길>
님포매니악. 장선우 감독의 <경마장 가는 길> 어찌 보면 의 영화화는 원작자, 감독, 배우가 모여 재미없는 이야기를 최대한 재밌게 만들고자 시작한 작품이었을지도 모르겠다. 2014.09.25
홍준호 경마장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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